건강·의학

닥터조 조한경(11부) “오히려 조기 검진은 독이죠” 의사들이 말하지 않는 암 조기검진의 불편한 진실

Buddhastudy 2024. 4. 3. 19:38

 

 

--, 사형선고 아닌 경고신호입니다

이 암의 실체는 혹이 아니에요.

우리가 암이라는 질병을

혹이 암을 대표하니까 암은 혹이다.

호흡이 멈추지 않고 계속 자라서

나중에는 장기에 문제가 생기고, 어디 기능을 막아버리고,

이래서 환자가 죽는 거다

이렇게 알고 있잖아요.

멈추지 않고 자라는 돌연변이 된 세포

, 무섭다

 

그런걸 보았기 때문에 치료도

이 혹이 발견되면 어떻게든 이걸 없애는 걸

우리가 치료로 삼고 있어요, 현대의학이.

 

이거 진짜 100년 전에

현대의학도 원시적이었을 거 아니에요.

근데 그 당시에 원시적인 개념으로

기술만 발전한 거예요.

그 혹을 없애는 항암기술, 수술, 방사선.

 

그리고 암 환자는

병원에서는 세 가지 표준 치료를 합니다.

제일 처음에 수술할 수 있는가?

그다음에 항암 치료도 하고 또 방사선 할 수 있는가?

이거를 보는 것뿐이에요.

 

근데 암이라고 하는 그 혹덩어리는

걔도 결과물이거든요.

암은 그냥

몸 전체가 건강이 엄청나게 나빠진 상태를 의미해요.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서 암세포가 몸에 없는 게 아니거든요.

세포 돌연변이는 일어나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도 없이 만들어집니다.

그거를 잡아내려고 면역 시스템이 존재하는 거고

우리의 면역 체계가 돌아다니면서 그런 것들을 다 먹어치우고 없애는 건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그 암세포들이 늘어나는 것들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는 거죠.

 

발암물질이라고 하는 것이 있지만

발암물질에 내가 스치는 순간 암에 걸리는 게 아니잖아요.

발암물질도 접촉을 하더라도

그것들을 청소해 낼 수 있는, 억누를 수 있는

면역 체계가 활성화돼 있다면 전혀 걱정할 것이 없는데

 

면역이 망가진 상태,

면역이 망가진 상태가 어떤 상태겠어요?

-정신적으로 혹사했을 때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과도화되었을 때

-그 교감신경이 계속 항진되어 있을 때

이 모든 것들이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잠이 부족해도 그렇고.

 

 

--암 조기검진보다 중요한 것들

이 암이라는 질병을 혹으로 대체해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이 혹을 병의 전부로 보다 보니까

그냥 없애면 된다는 생각에

당연하게 미리 발견하고 싶은 욕망도 생기겠죠.

이미 너무 커져서 너무 늦었습니다.”

암 병기가 있잖아요. 1, 2, 3, 4

34기는 생존율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미 늦었는데.

그게 싫으니까 당연히 미리 발견하고 싶은 욕망이 생겨요.

그래서 조기 발견을 하는 거죠.

 

조기 발견을 하면 생존율이 높고

근데 실제 생존율이 증가해요.

왜냐하면 암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불분명한 거를

이미 잘라냈기 때문에

이 사람은 생존율이 증가하는 것도 있고

그 암이 천천히 자라는 시간도 있잖아요.

자라나는 시간을 다 포함하기 때문에

암 생존이라고 하는 게

암은 완치라는 말을 쓰지 않고 생존율이라고 쓰는 이유가

완전히 치료하는 게 없이

보통 암 환자가 5년을 생존했냐, 10년을 생존했냐

이거를 보고서는 완치되었다라고 표현을 하거든요.

5년 생존율 10년 생존율.

 

그러니까 환자의 건강 상태는 중요하지 않고

5년 살아있으면 5년 살고 이틀 만에 죽어도

이 사람은 완치자로 통계에 잡히는 거예요.

 

이 조기 검진을 통해서

작은 암을 미리부터 잡아냈다고 하는 거는

이 암이 그냥 놔뒀어도

5년이 걸릴 수도 있는 거고, 10년이 걸릴 수도 있는 건데

그 과정까지 다 포함하게 되니까

 

그리고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

암으로 발전할 것인지 암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암 치료를 받기 때문에

조기 발견의 성적은 좋지만

실질적으로 그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요즘은 최첨단 또 진단 기기들이 되게 발전했잖아요.

테크놀로지시대라서.

이거면 다 해결이 될 거라고 하는 믿음이 커요.

우리가 과학 기술을 믿으니까.

 

조기 검진의 그 효과가 얼마나 좋은지

이 통계를 찾아보고 논문을 들춰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가 별로 많지 않죠.

의사도 마찬가지고, 환자들뿐만이 아니라.

 

병원에서 제공하는 정보도 되게 일반적인 정보인데

조기에 발견해서 이 생존율을 높이자고

뭔가 좀 말이 되는 듯한 그 느낌의 광고만

자꾸 감성적으로 접하게 되는 거예요.

 

한번 볼게요.

여자분들 유방암 메모그램 검사합니다.

유방을 이렇게 압착 콱 눌러서 검사를 하는데

검사비만 미국에서 연간 83억 달러 벌써 10년 전 통계예요.

유방암 사망률을 줄여주지 않아요.

미리 유방암 검사를 해서 조기 검진을 해봤자.

 

왜냐하면 이 유방암 메모그람이라고 하는 이 검사는

암을 찾는 검사가 아니에요.

그냥 이렇게 엑스레이 찍어서

유방 조직 내에 갇혀 있는 이렇게 덩어리,

작은 매스를 발견하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유방 상피 내염 이런 것들이 발견이 돼요.

유방암으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근데 이게 발견이 되면 암 환자예요.

그래서 유방암 치료를 받게 돼요.

수술을 하죠.

럼팩토미 아니면 매스텍토미

다 드러내거나

여기 임파선까지 다 드러내는 수술을 하고

방사선 치료도 하고, 항암 치료까지 더합니다.

또 호르몬을 이렇게 블락시키는

여성 유방암들은 여성 호르몬 때문에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 타목시펜 같은 그런 약들을 처방한단 말이에요.

 

그러고서 암 환자로 살아가는 거예요, 유방암 환자로.

근데 이분들이 당연히 5년 생존하죠.

일찍부터 발견 막 유방암이 0기 요즘은,

1기 때 발견을 하는데 어떻게 0기에 발견을 하지?

가능해요, 현대의학은.

그때부터 검사를 해서 유방암 환자로 분류를 해서 치료하면

5년 쉽게 삽니다.

5년 지나고 나면

완치 판정을 받고 생존자 통계에 잡히는 거예요.

근데 환자들은.

 

근데 그렇게 인식을 하죠.

뭐라고 하냐면

그때 메모그람 검사를 안 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일찍 발견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는 게 속 편하겠죠.

암 환자들이 치유 과정은 엄청 고생스럽고

가슴을 다 도려냈잖아요.

그런 와중에 내가 암과 싸워서 이긴

암 생존자로 분류되는 게 낫지

어리숙해서 너무 일찍 사기당한 것 같은데 약간

이런 희생양이 되고 싶지는 않잖아요, 사람이.

약간 인지 부조화가 발동이 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

88%는 암으로 발전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 매모그램이 오진율이 높다는 거예요.

무려 15%입니다.

 

암도 아니었는데 오진으로 인해서

암 환자로서 그 모든 과정을 다 겪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또 더 중요한 거는

이 매모그램을 통해서

생존,

1명이 생존하는 동안에 그 불필요한 치료를 받은 사람이

3명이 발생한다는 거예요.

가치를 따져볼 필요가 있는 거죠.

 

대장 내시경도 볼게요.

2년에 한 번씩 루틴으로 검사하는 거죠.

증상이 있어서 검사하는 게 아니라

정기 검진으로 미리 하는 겁니다.

? 조기 발견하면 좋으니까

알아서 검진을 하는데.

 

대장내시경은 사고가 많아요.

천 명 중에 5명꼴로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천 명에 1명꼴로 펄퍼레이션이라고 그래서

용종 떼내고 조직 검사하다가 대장에 구멍을 내뜨려요.

 

그럼 얼마를 사람을 살리는 효과가 있느냐? 치료 환자 수로 볼 때.

1250명이 검사를 하면

한 명을 살릴 수가 있어요.

물론 그거라도 어디야?’ 하실 수 있어요.

목숨이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1250명이 검사받아서 한 명은 살리면 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대신 한 명은 검사받다가 대장에 구멍이 난다고요.

한 명이 아니라 1.25명이.

 

심각한 부작용 피해를 입거나 죽는 거는

한 명 살리고

한 명은 다치거나 죽는 거예요.

 

2016년에 캐나다의 보건당국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스크린 검사로 하지 말라.

스크린 검사는 우리가 하는 흔히 말하는 건강검진이에요.

어디가 아파서 의심이 돼서 의사가 검사하는 게 아니라

건강하지만 그냥 일률적으로 스크리닝 테스트로

증거가 불충분하니까 스크린 검사로 대장 내시경 사용하지 말라

정기 검진에 포함하지 말아라

이렇게 결정을 내렸거든요.

 

대신 2년에 한 번 대변 잠혈 검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변 면역 화학 검사가 있어

잠혈 검사는 피가 있나 없나 보이는 거죠.

미세하게 눈에는 안 보이지만 있나 없나

그리고 면역화학 검사

이거 2개만 해도 충분히

그렇게 여러분들이 원하는 조기 검진이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안전하게, 안전하니까 피검사를 하라는 거죠.

그것도 60세에서 74세 사이

60세 이하는 대상도 아니라는 거예요.

 

이게 지금 이런 말한 테스트

유방 매모그램이나 대장 내시경이나

이런 테스트들이 가치가 없다는 뜻이 아니에요.

남용이 문제인 거죠.

 

스크리닝 테스트로 해서

선별 검사를 하는 게 아니라

증상이 있는 환자분들에 한해서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가치가 있는 거죠.

 

원래 그렇게 하라고 만들어진 검사들이에요.

정기 검진을 받고

내가 안정감을 갖는 거는 좋을 수 있겠지만

이게 안일하게 너무 안심하는 태도도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이게 불안해하면서 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제가 평소에 다른 거 잘하고 있나 돌아보라는 거예요.

-잠을 잘 자고 있는지

-스트레스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음식은 잘 먹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안 하고 검사만 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나한테 보장되는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