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세상에서 내가 주인공이라는 착각을 하며 삽니다

Buddhastudy 2024. 5. 28. 19:31

 

 

무려 29살을 먹은 다 자란 성인입니다

세상에서 제가 주인공이라는 착각

사춘기 학생처럼 지나치게 남들을 의식

길에 난 풀처럼 그저 작고 사소한 존재라는 것을

매 순간순간 알아차리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현재의 지금 자기가 주인공인 것 같은

그런 생각 또는 착각하고 산다고 해서

특별히 무슨 괴로울 일이나 손해날 일이나

뭐 그런 게 지금 있는 건 아니잖아요, 있어요?

 

그러면 그런 느낌이 들면

다른 나무도 좀 보면 되죠, .

 

안 되면 그냥 자기만 보고 살아도 돼요.

큰 문제 없어요.

 

그것이 나에게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다.

건강에 큰 해가 된다.

명성에 큰 비난이 따른다

자기에게 큰 괴로움을 가져온다

이런 어떤 부작용이 있으면

그건 자의식이 너무 강하면서 그런 부작용이 생기니까

자의식을 조금 줄여라.

 

사실 자세히 보면

이 세상에 80억의 인구가 사는데

다 한 사람 한 사람 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n분의 1 아니냐?

이제 이런 얘기를 우리가 해줄 수 있거든요.

 

근데 자기는 지금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요.

나는 왕이로소이다하고 살아도

지금 특별한 뭐 문제가 없다.

내가 공주다하고 살아도

내가 연예인이다하고 살아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을 때는

무슨 생각을 하고 살든, 무슨 착각을 하고 살든

자유예요.

무슨 생각을 하든 무슨 착각을 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어요.

 

...

 

약간 있는 정도는 뭐

어떻게 살아도 부작용은 약간은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있는 정도는 큰 문제 안 돼요.

 

...

 

아니 자기가 남의 눈치를 보고 신경을 좀 쓰는 게

자기에게 그게 큰 부담이고 괴로움이 있냐?고 물어보잖아요.

 

아닌 것 같은데 즐기는 것 같은데요.

말할 때 아까 보니까.

화장하고, 뭐 글을 예쁘게 쓰고, 사진을 예쁘게 올리고

여기를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서

내가 지금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그래요. 그래서 별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

 

또 자기 그런 행동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손해가 났다, 너 때문에 못 살겠다

이렇게 항의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 그러면 나도 크게 문제가 없고

다른 사람도 나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 아무 문제가 없다.

 

...

 

잘난 맛으로 사세요.

잘 났네 뭐.

 

...

 

그런데 남을 너무 의식하면 자기가 피곤해지잖아요.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살려니까

너무 피곤하면 눈치를 덜 보면 돼요.

 

근데 지금 자기는

이렇게 저한테

눈치 안 보고 살 수 없습니까?”

이렇게 묻기는 물어도

자기는 잘난 맛에, 눈치를 보고 당분간 살고

또 눈치 보는 게 뭐 그렇게 큰, 자기한테 괴로움이 안 돼요.

 

그러니까 지금은 눈치도 보고, 눈치도 안 보고

두 개를 다 가지려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큰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도

즉 나한테 크게 부작용이 없다

오케이 그러면 어떻게 살아도 좋고

 

두 번째는 남에게도 큰 부작용이 없다.

네가 그렇게 사는 게

옆에 사람들, 너 때문에 못 살겠다

아우성을 치고 막 손해가 났다고 괴롭다 그러고

이러면 아무리 나한테 좋아도 남을 좀 배려해야 되잖아요. 그죠?

 

그다음에 다른 사람이 아무렇다 말 안 해도, 좋아해도

내가 너무 힘들면

내가 나를 괴롭힐 필요가 없잖아요.

그래서 내가 조금 그걸 수정해야 돼요.

 

그런데 질문자는 보니까

아직 뭐 말은 그렇게 해도

자기 자랑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게

나이로 보나 아직 큰 부작용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잘 났으니까

조금 더 잘난 맛에 살아보시고

부작용이 심각하면

그때 가서 또 물으면 제가 안내를 해드릴게요.ㅎㅎ

 

...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된다

이렇게 정한 게 없습니다.

다 자기 좋을 대로 살면 돼요.

 

그런데 남에게 큰 해가 되느냐?

이건 고려해야 된다.

내 좋을 대로 사더라도.

 

-남을 때리거나 죽이지는 마라.

해치지는 마라

-남에게 손해 끼치지는 마라.

물건을 훔치거나 뺏지는 마라.

-남을 괴롭히지는 마라.

성추행이나 성폭행은 하지 마라.

-말로도 남을 괴롭히지 마라.

욕설하거나 사기 치거나 하지 마라.

-뭘 먹든 좋은데

먹고 취해가 남을 괴롭히지 마라.

술 먹고 취해서 주정부리지 마라.

이거 남 괴롭히는 거예요.

 

이래 안 하면

어떻게 살아도 큰 문제가 없다.

 

두 번째 내가 괴로우냐?

이렇게 사니까

내가 너무 막 화가 나고, 슬프고, 원망이 되고,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다

그러면 그거 고쳐야 돼요.

 

우리는 남을 괴롭힐 자유도 없지만

자기를 괴롭힐 자유도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괴롭지 않게 살 수 있는 그런 존재들이에요.

 

그러니까 괴로움이 있으면 좀 검토를 해서

왜 괴롭지?” 하고 좀 수정을 하라는 거고

지금 질문자처럼

더 좋으면 좋지만, 현재에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즉 얘기를 들어보니까

남을 특별히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특별히 괴로운 것도 아니니까

그냥 그대로 살아도 좋다.

 

그러니까 너무 이렇게

눈치 보고 사는 것도

또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것도

인간의 욕망이에요.

그래도 큰 문제가 없으면 잘 보이고 사세요.

화장도 하고, 머리도 예쁘게 가꾸고, 뭐 그렇게 살아도 돼요.

 

근데 나는 그게 힘들어요.

그렇게 하면 귀찮아.

그래서 저는 그건 별로 눈치를 안 보고 살라 그래요.

욕을 하면 욕을 하고.

 

그러니까 자기는 화장하고

이게 막 귀찮고 피곤하고 이런 게 아니라

남에게 잘 보이는 게 자기가 재미있고 즐겁다

그럼 해도 된다 이 얘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