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비이원시크릿] QA 4 꿈에서 깨어남과 시크릿

Buddhastudy 2024. 6. 17. 20:09

 

 

꿈에서 깨어나도 꿈속이다라는 말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꿈에서 깨어나면 시크릿에 관심이 없어지게 되는 걸까요?//

 

 

좋은 질문이죠.

먼저 이 질문이 2개가 복합된 것이에요.

그런데 한번 살펴볼게요. 차근차근.

 

먼저 현실의 세상이 꿈과 같다라고 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알아봅시다.

현실을 꿈이라고 말하려면 뭐가 있어야 되냐면요

먼저 꿈이라는 것이 가지는 특징에 대해서 알아봐야 되죠.

 

 

--보는 자 없이 펼쳐지는 세상

 

첫 번째 꿈의 특징

보는 자 없이 펼쳐지는 세상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우리는 누구나 꿈을 꾸죠.

꿈속에 내가 등장합니다.

 

이게 무슨 얘기예요?

꿈을 꿀 때도 나는 있죠, 어쨌든 간에 꿈속에.

나라는 느낌이 있어요. 꿈을 꿀 때도.

 

꿈속에서 나는 등장인물로 등장합니다.

등장인물 중에서 조연이 되거나

아니면 주인공이 돼서 나타나거나

아니면은 전체적인 관찰자의 어떤 느낌으로 등장하기도 해요.

 

그런데 주인공이 되든 조연이 되든, 아니면 관찰자의 시선이 되든, 어찌 되든 간에

아무리 거창한 주인공이나 관찰자라고 하더라도 그것들마저도 뭐예요?

그러니까 꿈속에 등장한 동일한 대상이에요, 딴 게 아니라.

 

 

--보는 자 역시 꿈에 나타난 것

 

정리하자면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보는 자가 꿈을 꾼 게 아니라 그 보는 자 있죠?

꿈속에 나타난 나

걔마저도 꿈속에 나타난 하나의 대상이라는 얘기예요.

 

근데 보세요.

분명히 보이는 거 투성이인데 막상 보는 놈을 찾으면

그 보는 놈마저도 보여지는 대상이다.

 

 

--고정된 실체로서의 보는 자가 없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간단합니다.

결국 고정불변의 실체로서 보는 자가 없다라는 뜻이에요.

안타깝지만.

 

또 생각을 해봅시다.

꿈속에서 아무리 보는 자를 찾아도, 혹은 보는 자를 찾았다고 해도

그 보는 자는 꿈 깨면 어떻게 돼요?

여러분 꿈 깨면 꿈속에 등장했던 여러분들

꿈속에 나타났던 산천초목, 꿈속에 나타나던 우주 공간

꿈속에 나타나던 그 관찰자의 느낌

다 어떻게 돼요?

사라지죠.

 

 

--꿈을 깨면 다 사라진다

 

이게 뭐냐?

꿈속에 등장했던 나는

결국 꿈을 깨면

사라지고 만다라는 겁니다.

 

보세요.

보통 이 몸으로서의 나

몸으로서의 내가 이 몸이 나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일반적으로.

그리고 뭐예요?

이 몸으로 인한 몸, 내가 잠에 들어서 꿈을 꾸죠.

그런데 이 몸이 나라고 생각한다면

꿈속에 등장하는 나는 뭐가 되는 겁니까?

 

이 몸이 진짜 나고

이 진짜 나인 몸이 꿈을 꾼다.

그러면 꿈속에 등장하는 나는 뭐가 되는 거예요?

 

이 몸이 나라면은

몸으로서의 나는 꿈꿀 때 뭐 하고 있죠? 어떻게 여기죠?

침대에서 쿨쿨 자고 있잖아요.

 

 

--2개의

 

그렇다면 꿈속에 등장한 나는 결국 뭐가 되는 거예요?

2개의 내가 등장하는 거예요. 두 개의 나.

 

근데 나라는 것이 2개가 되면 심각해지죠, 문제가.

내가 두 개가 될 수 있다면

3개도 될 수 있고, 4개도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진짜 나는 어디 있는가? 진짜 나는.

 

몸으로서의 나, 침대에 누워 있는 나를 진짜 나라고 여긴다면

꿈속의 나는 또 뭐가 되는가?

어찌 됐든 몸을 진짜 나로 여긴다면

꿈속에 등장한 나는 허상이 되는 겁니다.

꿈속에 등장한 허상이 되는 거죠.

 

꿈속에 나타났던 돌멩이,

꿈속에 나타났던 공룡과 다를 바가 없는

하나의 허상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꿈은 펼쳐졌어요.

보는 자는, 이 몸으로서의 나는

쿨쿨 자고 있는데 꿈은 펼쳐졌어요.

이게 무슨 소리예요?

 

 

--보는 자 없이 펼쳐지고 있는 꿈

 

보는 자가 없이 펼쳐지고 있다라는 얘기입니다.

꿈의 첫 번째 특징

 

이해되세요?

이러한 비유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여러분들한테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이와 같은 사실

고정불변의 보는 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세상을 꿈과 같다라고 이야기하는 말하는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사실이 되는 건데

이따가 연결을 시켜볼게요.

 

어쨌든 꿈의 특징,

고정불변의 보는 자가 따로 없이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따로 없다라는 얘기는

고정불변의 보는 자가 꿈속에 등장하지 않는다라는 거예요.

 

꿈이 이렇다면 연결시켜볼게요.

현실하고 현실은 또 다른가? 꿈과 다를까요?

 

 

--현실에서도 역시 보는 자가 없다

 

현실에서 보는 자, 찾을 수 있어요?

현실에서의 보는 자

그러니까 대상으로부터 분리돼서 독립적인 실체로서 존재하는 보는 자를

찾을 수가 있느냔 말입니다. 현실에서.

없어요. 현실에서도.

사실 없어요.

 

현실에서 일반적으로 보는 자로 여겨지는 이 몸 있죠?

이 몸 아까 쿨쿨 자고 있다라고 여겨졌던 진짜 나라고 여겨졌던

이 몸

인식되죠.

결국에 뭐예요?

보는 자라기보다는

이 몸으로서의 나 또한 보여지는 대상이라는 얘기예요.

보여지는 것이에요.

 

아니면 나라는 정체성을 다른 것으로 한번 상정을 해볼게요.

주시자(관찰자 의식), 주시자라고 상정합니다.

결국 뭐예요? 보여지죠?

아니면 뭐 어떤 거룩한 영혼? 상정을 해봐요

보여지죠(인식된다= 대상이다)

인식되잖아요.

아니면 뭐 거룩한 신성 기타 등등

온갖 이름을 갖다 붙여서 수식되는 특정한 어떤 의식의 상태

이 특정한 의식의 상태를 보는 자로 상정을 한다 해도 마찬가지예요.

 

 

--인식이 가능한 것은 대상

 

얘네들이 지금 우리가 그것들에 대해서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간에 인식된다라는 뜻이고

인식 가능하다면 그것들은 뭐예요? 결국에.

보는 자라기보다

보여지는 대상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시면 돼요.

이름과 개념, 형체를 부여받고 인식되는 대상들은 죄다 뭐예요?

보여지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보는 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온통 보이는 것뿐인데

나라고 느껴지는 무언가가

분명히 이것들을 보고 있다고 느껴지죠.

 

아니 보여지는 것이 있다는 것은 동시에 뭐예요?

보는 자가 있기 때문일 거 아니에요?

 

 

--보는 놈을 찾을 수가 없음

 

그런데 보는 자를 찾을 수가 없어요.

보는 놈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보는 놈 없이 보여지는 세상.

 

꿈과 같이 현실도 마찬가지인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보고 있는 내가 있다라고 느껴지기는 또 해요.

황당하죠.

 

그래서 뭡니까? 뭐라고 불러요?

있을 수 없는 일이 언제나 항상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사실은 보는 놈도 보여지는 것도 원래부터 없어요.

원래부터 딱딱 나누어져 있지 않다라는 거예요.

그럼 뭐예요?

한바탕 꿈속에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꿈의 속성하고 현실의 속성이 다를 게 뭐가 있어요?

꿈에서도 보는 자는 없고, 분리되어 있는 독립적인.

현실에서도 독립적인 보는 자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꿈과 현실을

속성적으로 볼 때는 같다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온통 의 세상

 

꿈이 가지는 두 번째 특징

온통 나에 의해 펼쳐지는 세상,

.

 

이 부분이 진짜 중요합니다.

이 부분을 확실하게 소화를 하시면

여러분들이 나라는 것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확 하고 바뀌게 돼요.

그러면 뭡니까?

내가 어쨌든 세상을 바라보는 주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마저도 바뀌게 돼요.

봅시다.

 

꿈속에서 영화 장면이 펼쳐져요.

우주 공간이 펼쳐지기도 하고 또 뭐예요?

수많은 다차원이 펼쳐지기도 하고

스타워즈 영화 보셨어요?

그 스타워즈 영화가 펼쳐지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꿈속 장면에 나는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아까 이야기했지만

조연이 되기도 하고

혹은 관찰자의 느낌이 되어 등장하기도 합니다.

나의 느낌 자체가 이 꿈속에서도 어쨌든 펼쳐지죠.

 

그런데 꿈이 펼쳐지는 동안 진짜 나는 어디에 있었을까?

다시 반복합니다만

이 몸을 진짜 나라고 여긴다면

꿈속의 세상은

이 꿈이라는 의식 활동 안에 일어났던 영상이었을 뿐이에요.

딴 게 아니라.

 

진짜 나는 침대 위에서 쿨쿨 잠들어 있지 않았었나?

현실의 나와 꿈속의 나

2개의 나가 있었는데

꿈에서 깨는 순간 그중에 하나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꿈속의 나가 사라져 버렸어요.

 

그렇다면 꿈에 등장했던 그 나는 환영이었을 것이고

결국 뭐예요?

현실에서는 이 몸에 한정되어 있었던 나라는 느낌이

꿈속에서는 이것도 되었다가 저것도 되었다가 하는 거죠.

 

차이점 보이세요?

현실에서는 뭐예요?

나는 이 몸이다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고

꿈속에서는 그 나가 여기저기 옮겨 댕기는 겁니다.

 

꿈속에서 나비가 되기도 하고

꿈속에서 다른 인물이 되기도 하고, 옮겨 다니잖아요.

 

한편 조금 특별한 꿈의 형태가 돼 있어요.

그게 뭐냐?

꿈을 꾸면서 이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일종의 깨어 있는 상태

자각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게 뭐냐 하면

꿈을 꾸면서요, 그 꾸는 자의 의식이, 꿈꾸는 자의 의식이

명료하게 살아있는 상태인 거예요.

살아있는 상태.

 

그런데 이와 같은 자각몽 등을 통해서 알려지는 사실이 하나 있어요.

이게 뭐냐?

꿈속에 내가 가지는 가장 큰 느낌은

이 꿈이 나에 의해 펼쳐지고 있음을 아는 것입니다.

자각몽인 상태에서.

 

즉 뭐예요? 꿈은?

온통 나에 의해 펼쳐지는 나의 세상인 거죠.

내가 만들어낸 세상이란 거예요.

 

여러분들이 꿈꿀 때 꿈속에 등장했던 수천수만 가지의 등장인물, 소품들

뭐 그런 것들 있잖아요.

전부 다 내 꿈속에서 나타난

내가 내 의식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잖아요.

 

결국 뭐예요?

내가 만들어낸 나의 세상이에요.

 

 

--나는 허수이며 존재함수

 

이제 현실을 한번 살펴봅니다.

앞선 질문 문답들에서 말을 했지만,

나라는 것을 어떤 고정된 실체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그럼 뭐냐? 나는 결국엔 뭐냐?

나는 일종의 느낌이며 생각과 같아요.

딴 게 아니라

그래서 허수예요.

허수이면서 동시에 뭐라고 말씀드렸어요?

함수라고 말했습니다.

 

함수라고 함수가 뭔지 아세요?

여러분 함수는 그러니까 쉽게 말을 하면

어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출력해 내는

틀과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수학공식에 보통 이제 많이 쓰이죠.

 

대응 관계를 만들어서

이렇게 이렇게 대응되면 이렇게 출력이 된다라는

그 도식을 만들어 주는, 그게 함수입니다.

근데 나가 바로 이 함수에 가까운 거예요.

 

 

--나는 존재공식을 완성해 주는 필수요소

 

그렇기 때문에 이 나라는 느낌이 없으면

존재를 나타나게 하는 존재 함수로서의 나라는 허수가

존재 공식의 방정식을 완성해 주지 않으면

세상이 펼쳐지지 않습니다.

 

이해 잘 안 되시죠?

예를 들어볼게요.

 

당신은 어떤 세상에 살고 있습니까?

어떤 세상에 살고 있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

볼게요.

님이 벚꽃을 봅니다. 벚꽃을 보셨어요. 벚꽃을.

 

누가 봐요?

내가 보죠.

나를 몸이라고 동일시를 하던

아니면 어떤 주시자의 의식이라고 동일시를 하던

내가 봐요.

 

 

--나에 의존해 나타나는 나의 세상

 

그럼 뭐예요?

나에 의해 인식되어 존재하는 벚꽃이죠.

결국 뭐예요?

나의 세상인 거예요.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어요.

누가 먹습니까? 아이스크림을

내가 먹죠.

 

나에 의해 인식되는 아이스크림

결국 뭐예요?

어느 세상 안에 나타난 거예요?

나의 세상 안에 나타난 거예요.

 

누구나 그렇지만 돈을 벌려고 우리 아등바등 살고 있죠?

누가 아등바등 살고 있습니까?

누구에 의해 이 삶이 아등바등 되는 삶이 살아집니까?

 

결국 뭐예요?

나에 의해 아등바등 살아지는 세상

나의 세상인 것.

 

비 오는 날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 보셨을 것 같아요.

비 오는 날 차가 물웅덩이를 훅하고 지나면서 흙탕물을 한 바가지 끼얹고 갑니다.

누가 비 오는 것을 알죠? 누가 알죠?

내가 알죠.

누가 그 물 웅덩이를 알죠?

내가 알죠.

누가 흙탕물을 뒤집었습니까?

.

 

나에 의해 목격된 몹쓸 자동차 운전자와 그 만행

흙탕물을 끼얹고 가는

결국 뭐예요?

나의 세상이에요.

 

다른 일

누가 나에게 사기를 쳐서 빚을 졌습니다.

누가 사기를 쳐요?

이쯤 되면 공식이 성립을 하죠.

 

나에 의해서 성립된

나 아닌 너

 

여기서 많은 분들이 착각하실 수 있어요.

나의 세상이라고 그랬는데

나한테 사기치는 놈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인데?

 

그런데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기준으로서 뭐가 필요해요?

.

그리고 누가 사기를 당합니까?

나 아닌 너에 의해서 성립된 나

 

 

정리해 봅시다.

나에 의해서 성립된 남에게

사기를 당해서 빚을 진 현실이 있다.

결국 어떤 세상이?

나의 세상이에요.

 

나는 기분이 매우 안 좋습니다.

누가 기분이 안 좋아요?

.

 

기분이 좋다 안 좋다를 누가 가늠하고 있습니까?

기준을 만들어서

.

기분이 매우 안 좋음을 아는 나.

결국 뭐예요? 어떤 세상이에요?

나의 세상이에요.

 

요즘 코로나, 심각하죠?

그런데 이렇게 생각을 해요.

나는 코로나에 안 걸려서 다행이다.”

누가 코로나에 안 걸렸어요?

누가 코로나에 걸렸서요?

그럼 나의 세상이 아니에요?

아니죠

아까 말씀드렸죠.

 

남이라는 것이 성립하려면 뭐예요?

나라는 기준이 있어요.

그래야 돼요.

나 아닌 남.

 

자 그래서 누가 다행이라고 느껴요?

누가 불행하다고 여겨집니까?

나라는 기준에 의해서 성립된

나 아닌 남이 불행하다고 느껴져요.

 

그렇다면 뭡니까?

코로나에 걸린 남은 불행하고

코로나에 안 걸린 나는 다행인 세상

결국 뭐예요?

나의 세상이에요.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합니다.

누가 부자가 아니라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죠?

 

누가 부자입니까?

남이 부자죠.

그런데 이 남은 어떻게 성립해요?

나라는 기준을 통해서

나 아닌 남이라는 상대성으로 성립하는 겁니다.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또 내가 알죠.

결국 뭐예요?

나의 세상이예요.

 

우리 집 고양이가 죽었어요.

아끼는 고양이가 죽었어요

누가 죽었죠?

내가 아닌 나의 고양이.

 

누가 그것을 알죠? 죽었다는 사실.

나 누가 슬퍼하죠?

 

고양이는 무지개다리 건넜고

나는 그것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결국 무슨 세상?

나의 세상인 거예요.

나에 의해서 의존하여 성립하는 나의 세상인 거예요.

 

 

--나가 나타나야 유지되는 세상

 

그렇다면 온통 나의 세상이라는 말은

나로서 살며 우리 개개인이 하나하나가 다

나 아닌 것들과 인연을 맺고

인연 맺음을 통해서 나 아닌 외부의 사건을 목격하기도 하고

나 아닌 외부의 사건에 내가 휘말려 들기도 하고

나 아닌 모든 부정적인 혹은 긍정적인 사건들을 체험하기도 하고,

결국에 뭐예요?

나라는 것이 나타나야만 비로소 유지되는

 

바꿔 말하면

나에 의존해서만 나타날 수 있는 이 세상의 정체가 뭐예요?

온통 나의 세상이라는 거예요.

다른 게 아니라.

 

나가 없으면

여러분들의 고유 우주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고유 우주 자체가 나타날 수 없다면

여러분들의 고유 우주에서 나타나는 온갖 사건들

좋은 것 나쁜 건 모두 포함해서요.

얘네들도 존재할 수가 없는 거예요.

온통 나의 세상.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그 나를 무엇으로 정의를 하든 간에

결국 이 세상은 그냥 세상이 아니에요.

온통 뭐예요?

무엇에 의존해서만 인식되어 존재할 수 있어요?

나에 의해서

나의 세상인 거예요.

 

 

--나라는 꼬리표가 있어야만 존재함

 

이 나를 무엇과 동일시하던

결국 이 세상은 그냥 세상이 아니라

온통 나에 의해 인식되는 나의 세상인 거예요.

 

결국 뭡니까?

이 세상, 이 세상이라는 것 자체가

나라는 꼬리표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마어마하죠.

 

그렇다면 뭐예요?

꿈과 현실은 모두

이 나라는 존재 함수에 의해서만

존재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 측면에서 같은 것입니다.

 

 

이제 결론 지어볼게요.

꿈에서 깨어나도 꿈속이다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 결론짓습니다.

 

꿈속에서 깨어나는 현상은 뭐예요?

인식되는 대상이에요.

꿈속에서 깨어나는 현상마저도

내가 깨어났네라고 인식된다면 그건 뭐예요?

대상이에요.

 

인식되는 모든 현상을 꿈속의 일이라고 정의한다면

이 또한 환영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꿈에서 깨어남이라는 것마저도 꿈속의 일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꿈에서 깨어나면 어떻게 되나요?

시크릿에 관심이 없어지나요? 라는 이 의문 자체가 뭐예요?

꿈속에서 나타난 일이에요.

 

여러분들이 시크릿에 관심을 가지든, 가지지 않든

집착을 하든 안 하든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고 살든

이 모든 것이 결국 꿈속에 나타난 일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먼저 깊이 사유 해보셔야 돼요.

꿈속에서 꿈에서 깨어나려면

꿈이라는 상태를 깨어버리고

그 너머로 넘어가려는 마음 자체를 일단 내려놓으세요.

그래봤자 꿈속의 일이니까.

 

내려놓으시고

지금 이 순간 그것을 넘어가려고 하고 있는 그 마음 자체를

깊이 돌아보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꿈을 깰 수 있어요?’

이것을 초조한 마음으로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그 마음 자체를 일단 돌아보셔야 돼요.

 

결국 무엇을 시도하든

그리고 여러분들이 무엇을 획득하든

그것 자체가 꿈속의 일이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