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이 안되서 고민이 시작됨
집중이 안 돼서
집중이 안 되는 걸로 끝나면 그만인데
뭐가 시작되고 있어요?
고민이 시작돼요.
--집중을 하고자 하는 의도와 느낌을 파악
그럼 왜 집중이 되지 않을까를 스스로한테 묻기 이전에
한 가지를 하셔야 돼요.
그게 뭐냐면요.
먼저 집중을 하고자 하는 의도를 낼 때 느껴지는 느낌을 들여다보셔야 돼요.
느낌을 들여다보셔야 돼요.
말씀하셨어요.
‘집중을 하려 할 때 회피하려는 느낌이 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회피 회피가 뭘까요?
그러니까 일종의 저항이 일어나는 걸
본인 스스로 알아보신 거예요.
이것 자체가 마음이 수양이 많이 되신 거예요.
--일반적으로 저항을 눈치채지 못함
보통의 경우에 뭐냐면요.
이런 거 자체를 알아보지도 못해요.
‘아, 내가 회피하고 있구나’ 이런 거 자체를 알아보지도 못해요.
일단 한 발짝 떨어져서 그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어떤 주시자의 느낌이 각성이 되었기 때문에
이런 것도 바라볼 수가 있는 거거든요.
좋은 겁니다.
그런데 집중하려 할 때
회피하려는 느낌 자체가 저항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럼 저항이라는 건 뭘까요?
저항이라고 멋있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냥 솔직하게 풀면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이 상황이 무언가 불편해요.
마음에 들지 않아요.
뭐가 처음에 마음에 들지 않습니까?
집중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죠.
--이래저래 다 불편함
그런데 이 질문을 딱 쓰셨을 당시
그 순간의 상황에서는
불편한 게 한 가지가 또 추가가 돼요.
집중이 안 되는 것 자체가 또 불편해요.
회피하려는 느낌 자체가 드는 게
이거 자체가 그냥 또 불편해요.
뭐가 되든지 간에 무언가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겁니다, 내 마음이.
--집중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 않음
그럼, 결국 님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요.
사실 ‘나는 집중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 않아’라는 관념이
활동을 하고 있는 거예요.
저희가 이걸 대전자처럼 깔아놓고 가야 되는 게 뭐냐면
현실이라는 거는
이 현실을 갖다가 만들어 내는 어떤 관념들의 완벽한 투영이라는 사실 .
이건 그런데 누구나 흔하게 겪게 되는 방어 기제입니다.
여기 앉아 계신 분 중에서, 저 포함을 해서요.
이런 거 안 겪어보신 분 안 계세요,
한 번도 안 겪어보신 분,
진짜로 아무도 없을 거예요. 살면서
--방어지제는 자기동일시 된 상(아상)을 지키기위해 나타남
그런데 이제 방어기제라고 말씀드렸어요.
방어기제라는 것은 무엇인가?
방어기제는 어떤 하나의 관념을 나와 강하게 동일시를 하고
동일시시킴으로써 나의 이미지
그러니까 ‘나는 이것이다’라는 어떤 아상(자기규정)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게 방어기제예요.
예를 들어봅시다.
‘나는 집중하지 않는 사람이야’라는 관념이 있다고 쳐요.
그렇다면 집중해야 되는 상황에
방어기제가 작동하게 됩니다.
왜?
‘나는 집중을 하지 않는 사람이야’라는 관념이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래요.
--방어기제가 수호천사이다
그래서 방어기제의 또 다른 이름을
‘수호천사’라고도 부릅니다.
무엇을 수호한 거예요?
어떤 하나의 ‘나’라는 아상을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예요.
이게 한쪽 측면으로 보면은 수호천사이며
또 한쪽 측면으로 보면 뭐다?
방어기제에요.
같은 것의 두 가지 얼굴이며 이름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방어기제라는 게 작동하고 있다라는 사실 자체에
한번 주목해 보세요.
지금 님의 방어기제가 지금 나의 현실에서 맞닥뜨린 상황에
저항을 하고 있다는 사실
이것 자체가 무엇을 시사하고 있겠습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잖아요.
지금 상황을 예로 들자면
집중을 해야 되는데
집중을 회피하고 있다면
님의 기쁜 속마음은 나는 집중을 하지 않아야 마음이 편해 라고
말을 하고 있는 거죠.
뭐예요? 행복해라고 얘기하고
집중을 안 하는 게 행복해.
--표면의식과 심층의식의 의도가 충돌
이것은 뭔가?
님의 표면적인 자아가 하고자 하는 행위하고요.
집중을 하는 어떤 그 행위 있죠?
님의 심층의식의 자아가 의도가 서로 충돌하고 있는 거예요.
깊은 곳에서는 집중하기 싫어요.
표면에서는 집중하고 싶어요.
누구나 이런 거 다 겪는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우리 학창 시절에 수도 없이 겪었어요.
시험공부할 때.
시험공부 좋아서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대부분의 경우에 시험 공부하기 싫은데, 어떻게 해요?
시험을 치려면 빵점을 면하려면 공부를 해야 될 거 아니에요.
표면 의식에서 ‘공부해야지, 공부해야지’
깊은 곳에서는 다 알고 있잖아요.
나 공부하기 싫은 거.
여기서 어떻게 이 두 가지 의도를
충돌하고 있는 두 가지 의도를
적절하게 버무려서 타협해서
공부하는 사람이 좋은 점수를 받고
이런 식으로 나아가게 되겠죠.
다시 말씀드릴게요.
표면적자아가 하고자 하는 행위, 그리고 의도가
심증자아의 의도에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집중하고자 하는 의도가 반의도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무언가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도가
본래의 의도인 ‘집중하지 않아야 마음이 편해’라는 의도에 대한
반의도가 되는 거예요.
대부분의 경우에
표면의식에 나타나는 의도들이 반의도예요.
심층의식에 나타나는 의도들이 원의도예요, 대부분의 경우에.
--두 의도의 충돌로부터 저항이 발생
그렇다면 현실에서의 행위를 이끌어내고 있는 표면의식의 의도가
반대의도로 작용을 하고 있다면은
이게 뭐다?
현재의식과 심층의식이 서로 동의하지 않고
충돌
충돌하기 때문에 뭐가 일어나요?
저항.
--현실의 고유한 드라마를 인정하지 못할 때 저항이 발생
저항이 일어난다라는 것은요
지금 이 순간 내 눈앞에 나타나는 대상이
그 무엇이 되든지 간에
그것의 고유한 드라마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나타납니다.
고유한, 존재의 고유한 드라마를 인정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게 저항이에요.
머리하고 가슴이 어긋나 있는 거예요.
두 개의 의도가 충돌하고 있는 겁니다.
그럼 현실에서의 나는
이 충돌로 인해서 당연하게, 너무나 당연하게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그럼 이것을 해결하고 싶으신 거잖아요.
그럼 먼저 님의 마음속 보다 깊은 곳을
진짜로 솔직하게 들여다보셔야 되요.
--관념분석의 흐름
내 마음속 깊은 곳에 형성되어 있는 어떤 관념들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상황을 한번 예를 들어볼게요.
이게 저희가 관념 분석 수업 때 하는 겁니다.
하는 내용을 지금 잠깐 그 툴에 넣어서 한번 풀어가 볼게요.
깊은 곳에 형성되어 있는 어떤 관념이 있습니다.
집중을 하게 되면
내가 받아들이기 힘든 어떤 내 모습을 맞닥뜨려야 돼.
예를 들어서
여기서 파생이 돼요.
‘그럼 나는 그것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지레짐작이죠.
여기서 또 파생이 돼요.
‘또 무언가를 실행해서 성공시키지 못했을 때를 견디지 못할 것 같아’
이건 뭐냐면은
내가 이미 실패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정사실화 해 놓고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는 거예요.
실패할 게 무서워서 아예 뭐조차 하지 못하게?
시도조차 못하게.
또 있습니다.
“그럼 나는 나 자신한테 실망할 것 같아”
자책할 것 같고, 결국에 나를 잃어버릴 것 같아
뭐 이런 마음들이 있어요.
결국 뭡니까?
여기에서 또 파생되는 게
나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상실하고
어떤 상이 되든지 간에, 아상이 되든지 간에.
나의 보잘것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
이런 관념들이 있을 수가 있는 겁니다.
혹은 다음과 같은 관념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실행에 옮겨서 성공한다고 해도 어쩌지?
이제는 성공한 나의 모습이 못 견디게 어색한 거예요.
--심층의 자기규정과 어긋남을 못견딤
왜?
심층의식 안에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규정하고 어긋나기 때문이에요.
이런 경우는.
뭐가 있는 거냐?
나는 약한 모습이 어울려.
스스로를 약한 어떤 존재로 규정하고 있는 관념이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
이게 더 내 모습 같아
어떤 모습?
약한 모습.
파생되죠.
알리바이가 파생이 돼요.
그러니까 나는 차라리 집중해서 이 일을 하지 않는 게 마음이 편해, 더 행복해.
그냥 이대로 있을래.
--집중을 안해야만 정체성이 유지되는 관념
이 관념이는요.
인격화해서 말씀드릴게요. 내면아이처럼 인격화해서
이 관념이는요, 딴 게 아니에요.
집중을 하지 않아야만 자기 자신의 정체성이 유지되는 아이입니다.
그럼 얘는 죄가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제 할 일을 하는 겁니다.
딴 게 아니라.
이 아이 자체는 잘못은 없어요.
잘 살펴보세요, 항상.
--실패를 전제하고 변명거리를 만들어냄
실패를 미리 받아들여놓고서요.
끊임없이 변명거리를 만들어 내는 아이이기도 해요.
이게 무서운 게
실패가 익숙해진 겁니다.
실패를 미리 상정해 놓고서 받아들여 놓고
끊임없이 변명거리를 만들어 내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합법적으로 징징댈 수 있는 조건과 자격
이걸 저희 카페에 스텝이신 와이님이 만들어낸
기가 막힌 표현 문장이 있어요.
합법적으로 징징될 수 있는 조건과 자격을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거예요.
합법적으로 징징될 수 있는.
여러분 징징대는 사람들 있죠?
너무 심하게 증징되는 사람들 아니면 불평불만.
그 사람들 왜 징징대고 불평 불만하시는지 아세요?
그게 좋아서 그래요.
알고 보면.
좋아서 그래요.
질문하신 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단순히 집중이 잘 안 되는데 어떻게 할까요?’가 아니라
집중을 지속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간파까지 하셨죠?
포인트는 여기에 있어요.
회피하고 있음을 안 거예요.
--회피와 저항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 회피를 만드는 것이 방어기제의 저항이며
반드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것을 찾아내는 작업이 관념분석인 거예요.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느냐?
여기다 대고 ‘그것을 허용하세요’라고 바로 말씀드리면
너무 좀 잔인한 그것이고.
일단 이와 같은 사유 과정을 습관 들여보세요.
습관을 들여보세요.
그 이후에 허용이 일어나든, 아니면 여전히 저항이 계속되든지 간에
근데 중요한 건 뭐냐면
이런 사유의 과정을 거쳐가지고 분석하면 할수록
무언가가 변하기 시작해요.
중요한 건 뭐다?
해봐야 합니다.
저항이 일어나고 있다라는 그 사실 자체
무엇이 어떤 저항을 일으키고 있는가?
자기 자신한테 아주 솔직해지시는 거예요.
살펴보시죠.
이러한 관념들이 있어서
이러한 방어 기제가 나타나고 있구나
이 사실을 먼저 발견하고
인정하시는 것부터 하시면 돼요.
그 이후의 변화는
나의 의식이 성장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또 일어날 겁니다.
'마음공부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이원시크릿] Q&A 3. 물질세계가 환영이라는 사실을 납득하려면 (0) | 2024.06.11 |
---|---|
[비이원시크릿] Q&A 2. 부정적인 일들과 일체유심조 (0) | 2024.06.10 |
[비이원시크릿] 감정이란 무엇인가? 감정은 하나의 인격이다. (0) | 2024.05.28 |
[비이원시크릿] 반복되는 삶의 패턴을 멈추는 방법 (0) | 2024.05.27 |
[비이원시크릿] 삶의 문제를 바라보는 법 / 해결되려면 먼저 문제가 있어야 한다! (0) | 2024.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