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611회 서른 살 된 정신지체 아들이 눈에 안보이면 걱정되고 불안합니다.

Buddhastudy 2014. 7.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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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ouTube

 

 

아들이 병이거든요. 이게. 남이 볼 때는 아주 나쁜 사람인데, 사실은 그 아이자체만 보면 이게 일종의 정신 질환이란 말이오. 그러기 때문에 엄마가 사대육신이 멀쩡하다고 건강하다 이렇게 보지 말고. 그래도 육신이라도 건강한 걸 어때요? 감사하게 생각해야 된단 말이오. 만약에 신체까지 이렇게 지체부자유아면 어때요? 돌보기가 더 어렵잖아. 그죠? 그러니까 제밥 먹고 제 똥 가리고 이런 것만 해도 고맙다. 그러나 뭐다? 환자란 말이오. 환자라는 생각을 중간이라도 놓치면 앞으로 큰 문제가 생겨요.

 

환자라고 생각하고 빨리 나아야 된다. 이런 생각하면 안 돼. 나을 수가 없는 병이에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요만하기 뭐하다? 다행이다. 아이 그래도 이만하기 다행이다. 항상 이렇게 아이를 보면 환자인데 엄마가 어떻게 저게 낳아가지고 장가라고 가고 어떻게 해야 되는. 자꾸 이런 생각하면 안 돼.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래도 저만하기 다행이다. 아이고 직장이라도 다녀주니 다행이다. 아이고, 저만하기 다행이다.” 이렇게 아이에 대해선 항상 그만하기 다행이다. 아이고, 저만하기 다행이다.” 요렇게 늘 마음을 내야 돼요.

 

그래서 부처님께 부처님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 참~ 그래도 이만하기 다행입니다. 다 부처님 은혜로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기도해야 돼. 자꾸 요구를 하면 안 돼. 여기서 조금이라도 아이한테 병이 나았으면 직장에 제대로 다녔으면, 뭐 이런 일 안 벌였으면, 감옥에 안 갔으면, 이런 생각 하면 안 돼.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만하기 다행이다. 성추행했으면 성폭행 안 한 거 다행이에요? 아니에요? 다행이죠. 항상 아이고 그래. 네가 고만하기 다행이다. 고맙다. 고맙다. 자꾸 이래야지. 이러면 안 된다. 이러면 안 된다. 이러면 안 된다. 이게 문제다. 이러면 안 돼요. 그저 그만하기 다행이다.

 

이렇게 늘 부처님이 그래도 널 돌봐 주셔가지고, 그래도 참~ 큰 사건 안 생기기 다행이다. 이렇게 기도를 해야 돼요. 그럼 남편한테는 참회기도를 해야 돼. 내가 당신 미워하고, 원망하고, 애 가지고 키울 때 했던 그게 결국 이런 불행을 자초한 원인이기 때문에, 항상 남편이 뭐라고 그러든, 남편 그러면 안 된다. 지금도 애를 야단쳐도 그건 남편에게는 아이고, 당신 말이 맞소 맞소.” 이래야 돼. 애나 남편 중에 편들면 안 돼. 그냥 남편은 남편대로 항상 내가 참회 기도를 하고, 애한테는 항상 그만하기 다행이다. 하는 감사기도를 하고, 이렇게 두 가지를 해 보세요.

 

그리고 나오면 치료를 받고, 항상 약을 먹이고, 그걸 애가 또 무슨 일을 저지를까 조마조마하지 말고, 무슨 일이 저질러지면 감옥에 가면 또 가는 대로 뒷바라지하면 되지. 조마조마하면 안 돼. 아이, 괜찮아. 괜찮아. 그래 또 죄를 저지르면 전자 팔지 끼기 때문에 큰 죄는 못 저질러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성추행해서 가중처벌은 되겠지마는, 그러니까 그건 크게 걱정 안 해도 돼. 그리고 내 자식만 생각하면 불편할지 몰라도 아이가 약간 정신 이상으로 자기도 모르게 그런 추행을 하기 때문에, 그럼 그것도 추행당한 사람 생각하면 어때요? 마음이 아프잖아. 그죠?

 

그러니까 오히려 아이가 전자 팔찌라도 끼고 있어서 남한테 피해를 조금이라도 덜 주는 게 어때요? 참 다행이다. 그것도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렇게 기도를 하시면 더 크게는 안 벌어집니다. 그런데 자꾸 거기, 기대를 자꾸 하면 더 큰 일이 벌어져. 갈수록. 마음고생이 심하신데, 그래도 아들이, 이렇게 부족하고 하지마는 이래도 살아 있는 게 나아요? 없는 게 나아요? 살아 있는 게 낫죠.

 

그래서 항상 감사기도를 하면, 본인이 이런 아들을 데리고도 내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데. 만약에 이 감사기도를 안 하면 지금 내 남은 인생이 이 아들 때문에 근심 걱정하다가 제명대로 못살고 죽어요. 이런 아들이 있어도 본인은 행복하게 살아야 돼? 안 살아야 돼? 그러니까 본인도 행복하게 살아야 돼. 이런 아들이 있어도 본인은 행복을 잃어버리면 안 돼요. 알았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