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612회 남편과 십년 별거 후 이혼하려고 합니다. 인연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면 될까요?

Buddhastudy 2014. 7. 24. 20:28
"> 출처 YouTube

 

 

남편한테 참회기도하고 감사기도. 내 생각하지 말고, "결혼해서 나 같은 여자 만나서 당신 얼마나 힘들었느냐? 여북하면 이런 일이 생겼겠냐?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남편한테 100일 동안 참회기도하고 이혼을 하든지 말든지 하세요. 100일 참회기도를 먼저하고. 기도는 이렇게 하고. 그러면 인연이 같이 살던, 별거를 하던, 정리가 되던,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얘기가 되요. 만약에 이렇게 갈등을 일으키고 미워하다가 정리를 하면, 정리하고 얼마 안 되어서 남편이 교통사고 나서 죽었다. 무슨 일이 있었다. 이러면 한편으로 잘 죽었다 싶지만, 또 마음에 걸려요. 후회가 되고.

 

그럴 줄 알았으면 조금 그때 얘기할 때 좀 봐줄걸. 이럴게 자꾸 후회한단 말이오. 남편을 위해서에요? 나를 위해서 참회기도를 해야 돼? 참회기도를 해서 딱~ 내 상처가 남편으로부터 받은 내 상처가 싹~ 없어져야 돼. 알았어요? 그래야 내가 새로 결혼을 해도 미안한 마음도 없고, 또 그 사람이 재혼을 했다 해도 내가 아무런 질투심도 안생기고, 죽었다 해도 내할 일을 다 했고. 잘되어도 잘됐으니까 좋고. 그로부터 내가 자유로워져야 돼. 그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으려면 내가 그에게 깊이 참회기도를 한 100일 해야 이 문제가 정리가 돼. 그러니까 뭐, 법률적으로 따지지 말고 우선 참회기도부터 먼저 할 것.

 

두 번째 남편은 애 아빠이기 때문에 아이에 대해서 아빠가 그동안에 애를 키웠던 안 키웠던 관여를 했든 안했던 아빠의 권리가 있다. 이걸 인정을 해야 돼. 그리고 애들에게도 아빠의 권리를 애들 엄마가 그래. 아빠가 그러니까 가 봐라. 아이고, 아빠 말 들어라.” 이렇게 아이들에게 아빠에게 자꾸 붙여줘야 돼. 그래야 누가 잘된다? 아이가 잘 돼. 그러니까 내 미워하는 남편을 보면 안 되고, 애 아빠로서 항상 존중해 줘야 돼. 남편은 정을 끝나더라도 애 아빠로서의 존중을 해줘야 애가 잘 돼. 지금 이혼까지 했는데 애까지 안 되면 어떻게 해?

 

으흠, 그런 거 따지면 안 돼. 애가 몇 살이오? 28살이면 성인이기 때문에 아빠는 애하고 직접 대화할 권리가 있지. 나를 통해서 하라. 그런 생각하면 안 돼. 무슨 얘기를 하던, 그건 아빠가 할 수 있는 얘기고, 그냥 내가 내 문제는 나한테 얘기해라. 이렇게만 얘기하면 돼. 그러니까 애에 대해서 어떻게 하든 그건 아빠가 애한테 해당하는 거고, 애는 애대로 대응을 할 거고. 그러니까 애기 엄마에 대해서 아빠가 뭐라고 그러더라. 하면 너는 신경 쓰지 마라. 엄마일은 엄마가 알아서하겠다.” 그러면 되고, 남편이 뭐라고 하고, “애 얘기는 당신 아빠니까 애한테 하더라도 제 얘긴 저한테 하세요.” 이렇게 화내지 말고 이렇게만 얘기하면 돼.

 

참회기도하면 저절로 이렇게 돼. 그러니까 본인이 좀 고집 세요? 안 세요? 으흠. 화도 더 세게 내요? 안 내요? 한번 내면 성질나지. 어쩔 수 없지. 그런 여자하고 살면 남편이 재미있겠어? 재미없겠어? 그러니까 여보, 정말 미안해. 나 때문에 당신 너무 마음이 답답했지? 고집도 세고. 성질 한번 부리면 물불 안 가리고, 아이고, 사근사근한 여자 만났으면 당신 참 잘 살았을 텐데. 나 같은 여자 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 그래도 나하고 그래도 몇 년 살아줬어요? 18년 살아줬네. ~~ 많이 살아줬다. 나 같으면 3년도 못 살았을 텐데. “아이고 18년이나 살아줬으니까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