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58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어요

Buddhastudy 2014. 8. 6. 21:02

"> 출처 YouTube

 

지금 쥐약을 앞에 놔놓고 먹고 싶어서 난리를 피우구나. 내가 보기에. 그러니까 결혼을 해서 애기까지 있는 아빠가 그런 멀리 굴려서 될까? 드는 건 이해가 되는 데 그렇다고 끌려가면 될까? 배고프고 할 때 독약이 들었던 말던 배가 고프니까 음식이 먹고 싶은 거는 이해가 되는데 독이 들었다하면 자꾸 먹고 싶은데 어떻게 해요?” 이런 주장을 하면 될까? 먹고 싶어도 안 먹어야 될까? 그것처럼 그런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그런 생각을 골똘히 하거나 끌려가면 안 되지. 으흠.

 

총각일 때는 그렇게 생각이 들면 때려치우고 딴 거 해도 되는데 자기 조건이 지금 바뀌었다는 거야. 조건이. 예를 들면 내가 머리 기른 사람으로서 세속에 있을 때는 어떤 여자 손을 한번 잡고 싶으면 잡아도 보고, 어디 술집에 가서 고기해서 술 한 잔하고 싶으면 해도 되지. 그런데 내가 머리 깎고 스님이 됐으면 조건이 바뀌었잖아. 그지? 이런데 손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요? 자꾸 손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요? 이런 얘기하면 자기 뭐라고 대답할래? 그러니까 조건이 바뀌었다는 거야. 조건이 바뀌었으면 거기 따른 법도를 지켜줘야 돼. 그리고 도저히 못 지키겠다 싶으면 머리를 기르고 나와야 돼.

 

그럼 자기 이혼을 하고 그리고 하는 건 괜찮아. 그런데 자기가 결혼하고 애기가 지금 있는데 아까도 지금 내 얘기하잖아. 애기가 3살 때까지 엄마가 심리 불안이 있거나 걱정이 되거나하면 애기가 심각한 정신적인 영향을 준다. 그런데 지금 애기가 어린데 자기가 지금 직장 그만두고 직장 구한다고 다니면 애기 엄마는 걱정이 될까? 안 될까? 그러면 자기는 애기 엄마만 걱정시키는 게 아니라 곧 애기를 심각하게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게 된다는 거야. 어른이 피해를 입는 거는 그때만 지나면 되지만 어린 아이가 심리불안이 일어나면 이건 평생 조절이 안 되는 심리불안.

 

자기도 모르게 계속 불안한 거야. 그렇게 마음이 형성 되어버렸기 때문에. 그런데 부부지간에는 서로 약속해서 만났으니까 서로 약속을 파기하면 되는데, 애기는 애기하고 약속하고 낳았나? 내 일방적으로 낳았나? 그런데 애기한테는 적어도 내가 책임을 면하려면 20살 되어야 면할 수 있지 그 전에는 내가 일방적으로 했기 때문에 20살까지 책임을 져야 되는 거지. 그전에는 어떤 것도 무책임한 거는 안 돼. 그런데 자기가 애기 아빠로서는 지금 그런 생각하는 건 무책임 해. 총각으로서는 괜찮아.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이해가 되는데,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 이 얘기야. 지금 무슨 일 해요? 회사에 나가요? 재미가 없어요? 일이? 왜 재미가 없는데? 재미없는 이유가 너무 똑같은 일을 해서 지루한 거요? 너무 일이 어려워서 힘들어서 그런 거요? 수입이 적어서 불만이오? 뭣 때문에 재미가 없느냐? 이 말이오. 똑같은 일을 해서 재미가 없다. 똑같은 일을 해서 재미가 없다. 그럼 똑같은 일을 계속 한다는 것은 쉽기는 쉽겠네요. 얼마나 좋아. 쉬운 일하고 밥 먹여 주는데 얼마나 좋아. 그러니까 어떤 일을 처음하면 우리가 불안하잖아. 어떤 일을 처음하면. ? 익숙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두렵고 어려움이 있어요. 대신에 우리가 등산을 가든 어디든 처음 가면 또 어때요? 호기심이 생기잖아. 그죠? 그래서 호기심이 생기는 쪽으로 가는 사람은 처음 일을 좋아하고, 처음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생기는 사람은 처음 하는 일을 싫어하는 거요. 그리고 익숙하기 때문에 뭐한다? 쉽다 이거요. 이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이게 지루하다 이거야. 익숙한 거를 잘하는 거를 계속 똑같은 거를 반복하는 걸 지루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똑같은 일이지만 사람 따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거요. 자기는 이 익숙한 것을 지루하게 여기기 때문에 재미가 없는데, 그 익숙한 것을 쉽다는 관점에서 보라는 거요.

 

, 그냥 직장에 나가 늘 하는 거, 하니까 월급도 주고 얼마나 좋아. 이렇게 생각하란 말이오. 그걸 지루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쉽다고 생각하라. 자기 지금 하는 일은 자기 전공이고 여러 번 해봤기 때문에 일을 쉬워요? 어려워요? . 그 쉬운 측면을 생각해요. 그리고 그것이 밤늦게까지 일을 해요? 출근해서 퇴근하면 되요? 초과근무를 하고 이래야 되요. . 그러면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있잖아. 그죠? 재미있는 거. 그런 거를 추가로 부인하고 얘기하고 직장을 그만두지 말고 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해봐요. 취미로. 그렇게 하고 이거는 그대로 하고.

 

자기 지금 재미있고 하고 싶은 건 어떤 게 있어요? 집어치우고 아무 책임도 없고 그냥 해라. 하면 뭐하고 싶어요? . 모르겠어. 그것도 모르는데 이거 집어치워. 그러면 이것저것 해봐야지. 그러니까 아르바이트를 이것저것 해봐요. 어느 게 적성에 맞는지. 그러니까 퇴근하고 저녁에 아르바이트로 재미로 이것저것 해보란 말이오. 그러면 돈에 구애 안 받고 그냥 돈 조금 받거나 안 받고 하면 사람들이 일자리 어떤 아르바이트자리 구하기 쉽잖아. 그죠? 그런 거 이렇게 이렇게 해보면서 어 이거 재미있네 하는 게 생기면 그걸 열심히 해요.

 

그럼 거기 수입이 생겨. 그 수입이 점점점점 늘면 두 가지 일을 해야 되니 남보다 잠을 적게 자야 되겠죠? 그렇게 해서 이쪽수입이 늘어서 요쪽으로 전환을 해도 이쪽 생활은 적어도 되겠다. 고런 정도가 될 때 옮겨야지 금방 옮기면 안 돼요. 저 위의 부인 누구요? 손들어 봐요? 스님 말 듣기 좋아요? 싫어요? 봐라. 저 봐. 애기 엄마가 얼마나 좋아해요? 얼굴이 환하다. 알았죠? 결혼했으면 무조건 하라는 게 아니라, 사람은 자기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져줘야 된다. 알았죠? 그래서 자꾸 이걸 내하고 싶은 것만 자꾸 생각하면 아, 결혼만 안했으면 내가 할 수 있을 텐데. 애가 없으면 내가 할 수 있을 텐데.

 

이러면 애기와 아기가 내 인생의 장애물이 되잖아. 그죠? 그러면 굉장히 죄를 짓는 거요. 오히려 결혼을 했기 때문에 내가 더 일을 해야지. 애기가 있기 때문에 더 해야지. 이렇게 되어야 된단 말이오. 그래야 내 인생에서 아내가 동반자가 되고, 아기도 내 인생의 내가 살아가는 힘이 된단 말이오. 애기만 없으면 내 안 해도 되는데, 애기가 있으니까 한다 할 때는 내 삶에 애기가 오히려 힘이 되는 거요. 이게 장애가 되는 게 아니고. 그렇게 해야 가정이 화목해져. 스님이 꼭 돈벌어오라는 얘기를 하려는 거 아니에요. 아시겠죠?

 

기본 지금 생활을 유지하고 시간 조금 내서 자기가 재미가 좀 없으면 쉽다는 관점을 지루하다는 관점으로 보지 말고 어떻게 보라? 참 쉽다. 쉬운 일을 하고도 월급주니 참 고맙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다음에 취미생활은 다른 거로 조금 조금씩 이렇게 낭비하는 골프치고 어디 다니고 이런 취미생활보다는 약간 아르바이트식 취미생활을 한번 해보란 말이오. 지금 뭔지도 모르니까. 여러 개 이렇게 해보면. , 요거 한번 해볼 만하다 하면 병행해서 하면 5년 해야 되요. 그래서 거기서 수입이 충분히 날 때 옮겨야 된다. 알겠죠? 부인? 혹시 하루에 한두 시간씩 아르바이트한다면 어떻게 시간 봐줄래? 안 된다 그럴래? 봐줄래? 아이고. 착하다.^^ 그래요.

 

그런데 애기가 어릴 땐 조심해야 돼. 애기가 어릴 때는 제일 주의해야 될 때 애기를 주의 하는 게 아니고 애기 엄마가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항상 보살펴야 돼. 애기 엄마를 기분 나쁘게 하면 안 돼. 그러면 애기 엄마 기분 나쁜 게 문제가 아니고, 누가 나빠지기 때문에? 애기가 나빠지기 때문에. 그래서 좋은 손자를 보려면 손자한테 잘해야 될까? 며느리한테 잘해야 될까? 좋은 내가 아들을 가지거나 딸을 가지려면 애한테 잘해야 될까? 애 엄마한테 잘해야 될까? 애 엄마한테 잘해야 돼. 그러니까 애는 신경 쓰지 마.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항상 애기 엄마한테 잘해야 돼. 그러니까 내가 애기 좋다고 애기 보는 거 보다는 애기 엄마가 애기 보도록 하고 자기는 설거지 해준다든지, 방청소 해준다든지. 애기 엄마를 좋게 해줘야 돼. 그런데 이게 우리가 살면서 결국 세속생활하면서 애 낳아 키우는데 애가 커가지고 아까 저기 얘기하듯이 말썽을 피우면 나중에 커서 삶의 재미가 없어져?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살은 결과가 이거밖에 안되나? 이래서 나중에 굉장히 좌절돼.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거는 애가 클 때 과외 시키고 공부 잘하고 이거 중요한 거 아니오.

 

3살 때까지 애기의 심리를 안정시켜주는 것이 애기 키우는 것의 절반이오. 애기 심리가 안정이 되려면 애기 엄마가 심리가 안정이 되어야 돼. 그러니까 애기 엄마가 첫째 제일 중요해. 그 애기 엄마들이 기도를 해야 돼. 기도를 딱~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켜. 기독교는 기독교식으로, 불교는 불교식으로 그건 중요 안 해. 그리고 남편들은 아내에게 잘하는 게 아니고 누구한테 잘한다? 애기 엄마한테 잘해줘야 돼. 그러니까 조금 직장 다니면 아내가 너무 걱정하면 좀 일찍 들어와 줘야 돼. 이해하시겠어요?

 

그럼 친구들이 그것도 모르고 이자식이 이거 말이야 아내한테 쥐어 살고 뭐, 공처가고 이런 얘기해도 그들은 우리 인생의 책임질 인간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 애들 얘기 들을 필요 없어. 그러니까 한잔 하더라도. 그렇다고 늘 6시에 집에만 갈게 아니라, 한잔 하더라도 적당한 때가 되면 조용히 일어나서 가버리면 돼. 한 두 번은 어, 집에 가야 된다. 이러면 또 뭐라고 뭐라고 하잖아. 그죠? 그러면 다음부터는 조용히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 척 하고 와버리며 되요. 그러면 친구들이 이 자식 남자가 어쩌고쩌고 하는데 그건 개의할 필요가 없어.

 

그러면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어떠냐? , 저 친구는 지금 애기가 어리니까 집에 간다. 하면 주위에서 다 양해해 줘. 요렇게 해서 자기 삶의 중심을 잡아야 돼. 이건 여자한테 매이거나 그래서 그런 게 아니야. . 그것은 애기를 낳았기 때문에 애기를 우리가 온전하게 잘 키우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데 첫째는 애기 엄마가 해야 되고, 나는 보조역할로 애기 엄마가 걱정 안하도록 해줘야 된다. 지금 덜렁 직장 그만 두면 애기 엄마가 얼마나 불안하겠어? 알았죠? 그런데 허전한 건 이해가 되요. 그러나 거기 끌려가면 안 되고, 직장생활에 충실하면서 약간의 취미생활을 찾아보던지 그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