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61회 고부간의 갈등이 있을 때 남자들은 어떻게 해야

Buddhastudy 2014. 8. 11. 21:07

"> 출처 YouTube

 

 

결혼했어요? 자기가 뭐 그게 고민이오? 누가? 할머니한테는 할머니로서 깍듯이 예를 갖추고 엄마한테는 엄마로서 깍듯이 대하면 되지. 자기가 고민할 게 뭐가 있어요? 그러면 자기가 뭘 원하는데? 아이고 저 6살짜리 애도 엄마 말 안 들어가지고 엄마가 울고불고 난리인데, 자기가가 지금 70먹은 할머니하고 지금 50대 된 어머니를 어떻게 해보겠다고? 자기 말 듣도록 해보겠다고? “둘이 화합해라.” 하면 하도록 그렇게. 어디 그렇게 모된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건 굉장히 불효막심한 생각이오. 어떻게 부모를 할머니를 내 시키는 대로 하라.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그러니까 어머니보고 이래라. 할머니보고 이래라. 이 생각 오늘부터 딱 끊고 할머니가 이렇게 말씀하면 알겠습니다. 할머니.” 손자로서 할머니한테 잘하면 되고, 엄마가 이래라 하면 알겠어요. 어머니하고 잘 하면 되요. 그 사이에 끼어서 어려울 때도 있어요? 그래. 그런데 뭘 그래? 설령 사이에 끼어서 할머니가 이거 마당에 갔다 버려라 이래서 네. 하고 들고 가니까 어머니가 그거 어디 가져가니?” “버리려고요.” “그 아까운 거를 왜 버리니? 갖다 놔.” “하고 갖다놓으면 되요. “너 왜 안 갖다 놨니?” 하면 죄송합니다.”하고 또 들고 가면 되요. 또 어머니가 너 왜 들고 가니?” 이러면 아이고 엄마 죄송합니다.”하고 도로 갖다 놓으면 되요.

 

이걸 가지고 나보고 어떻게 하란 말이냐? 이렇게 하면 안 돼.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이렇게 그냥 어머니가 뭐라고 하면 네. 하고 할머니가 뭐라고 하면 네. 하고 왜 안 했니 하면 죄송합니다하고 이렇게 하면 되요. 그러면 해결책이 아니지 않느냐? 그런데, 그거 해결책은 없어요. 이게 해결책이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해결책을 밖에서 찾으면 안 돼. 그러니까 내가 말해서 할머니를 바꾸고, 내가 말해서 어머니를 바꾸고 이런 생각하면 엄마 내 말 들을까? 안 들을까? 할머니 내말 들을까? 안 들을까? 그럼 내가 엄마 밉나 안 밉나? 내 말 안 들으니까. 내가 할머니도 내말 안 들으니까 미우니까 나중에 되면 아이고 둘이 싸우든지 말든지 모르겠다.” 이렇게 되면 내가 불효가 되는 거요.

 

그러니까 항상 그 두 사람이 어떻게 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요. 아시겠지요? 그래서 따라하세요. “앞으로는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이 할머니도 여기 있는 할머니도 아들이라 하더라도 20살이 넘으면 간섭을 안해야 되는데 지금 간섭하기 때문에 저렇게 괴로움이 생기거든. 저 할머니가 자식한테 그러지 마라. 그러지 마라. 아이고, 갖다 버리지 마라.” 그래도 자식 말 듣나 안 듣나? 안 들으느까 스님 뭐라 그러나? 끊으라 그러잖아. 자기는 할머니보고 할머니 보고 자기가 어머니도 아니고 할머니보고 그러니까 지나친 야무진 꿈이야. 그러니까 그런 생각을 버려야 돼. 인생 가족관계가 왜 갈등이 생기나? 그래서 갈등이 생겨.

 

그러니까 지나친 간섭을 하기 때문에. 그래서 할머니하고 엄마하고 싸우는 거는 어른들의 문제니까 난 관계가 없어. 그래서 할머니하고 엄마하고 싸우고 난 뒤에 엄마가 나한테 전화해서 할머니가 어떻고 저떻고 하면 엄마편도 들지 말고, 엄마한테, “엄마가 할머니한테 잘해야지.” 이런 애기도 하면 안 돼. “엄마가 할머니한테 잘해야지.” 엄마가 섭섭할까? 안 섭섭할까? 섭섭하겠지. 엄마 말 듣고 할머니 욕하면 할머니가 섭섭하겠지. 엄마 막 얘기하면 엄마 말 들어주며 엄마 힘들었겠다.” 이렇게 얘기해야지 할머니 욕하면 안 되고. 할머니가 전화 와서 네 엄마가 이랬다. 저랬다 하면 네네 알겠어요. 할머니. 아이고, 할머니 힘드셨죠?” 이러고 딱 멈추어야 돼. 할머니 말 듣고 엄마를 비판해도 안 되고, 엄마 말 듣고 할머니를 비판해도 안 되고, 할머니 보고 엄마비판하지 마라 그래도 안 되고.

 

그들의 인생 그들대로 살도록 놔두는 거요. 자기는 산에 가면 큰 나무도 있고, 적은 나무도 잇고 큰 바위도 있고 적은 바위도 있는데, 큰 나무보도 , 인마 너무 크다. 밑에 애들 어떻게 사니? 좀 작아.” 밑에는 이 많은 나무속에 왜 찌질이도 못나가지고 끼어가지고 조그맣게 자랐니?” 하고 다니나? 그냥 다니나? 그래. 그러듯이 그거는 그냥 그들끼리 살도록 두고, 내 할 일을 하면 된다. 그러면 가정이 어떻게 된다? 할머니하고 엄마하고는 싸워도 나는 어떻다? 평화를 유지할 수 있고, 나로 인해서 집안이 그나마 평화를 유지할 수가 있다.

 

할머니 엄마 나 셋 중에 엄마 고치려고 할머니 고치려면 나하고 할머니 하고 싸우고, 나하고 엄마하고 싸우고, 엄마하고 할머니 싸우고 셋이 다, 삼각형 세변이 다 싸우는데, 내가 간섭을 안 하면 엄마하고 할머니 한 변만 싸우고, 나하고 할머니하고 좋고, 나하고 엄마하고도 좋고 그러니까 어떻게 된다? 집안이 훨씬 편안하다. 아시겠지요? 그럼 자기가 나중에 결혼하면 어떻게 될까? 결혼을 안했는데 한다면? 20살이 넘으면 독립해야 된다고 가르치더나? 집에 엄마 아들로 살아야 되나? 아니 자기가 결혼을 하면 독립을 해야 되나? 마음이 늘.

 

그러니까 부인하고 엄마 사이에서 자기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되겠어? 아니 자기가 결혼을 했는데 엄마는 빨리 오라고 그러고, 부인은 가지 마라 그러면 어떻게 살래? 그래. 그러니까 입장이 분명해야 돼. 결혼하면 독립을 하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20살 이전에는 어머니에게 예속이 되어있어. 부모에게. 미성년자. 성년이 아니야. 그러니까 보호도 받지만 예속이 되어있어. 20살이 딱 넘으면 성년이기 때문에 독립을 해야 돼. 그럼 먼저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돼. 자기 지금 독립 되었나? 안되었나? 그러면 안 돼.

 

그러니까 지금은 엄마이기 때문에가 아니라 20살이 넘었는데 도와주는 건 엄마가 도와주는 게 아니라 스폰서가 도와주는 거야. 그럼 스폰서 말 좀 들어야 되나? 안 들어야 되나? 들어야 돼. 그래서 이 스폰서를 빨리 끊어야 돼. 대신에 간섭도 안 받아야 돼. 알았지? 결혼해서 남자가 엄마하고 아내 사이에서 어정쩡한 관계를 취하면 아내가 살 수가 없어. 그래서 아무리 나를 키워주고 나를 해줘도 결혼 딱 하면 엄마하고 정을 끊어야 돼. 알았지? 그래야 부인이 이렇게 믿고 살수가 있는 거요. 불효라는 소리 들어도 그건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입장이 분명해야 돼.

 

그렇다고 엄마한테 반대하라 이런 말은 아니야. 그 입장을 분명한 입장에서 키워준 부모님에 대해서 공경을 해야 돼. 입장에 중간에 두고 살면 안 돼. 자기가 만약에 그런 입장을 갖고 있으면 아무 여자도 자기 안 좋아해. 두 여자 사이에 있는 남자 좋아할까? 안 좋아할까? 그게 비록 늙은 여자라도 싫어. 알았지? 이게 분명해야 돼. 순서가 있어. 그러니까 효도도 해야 되고, 이런 생각하면 안 돼. 입장을 분명히 해야 돼. 남자는 그런 입장을 가져야 되고, 여자일 때는 어떨까? 스님 법문 듣고, 스님 법문 들으니까 딱 결혼하면 남자가 입장이 분명해서 어머니 편들지 말고 아내 편 들으라고 스님이 얘기했는데 당신은 말이야?

 

왜 자꾸 어머니 편들고 내 편 안 드냐? 또 여자들은 오늘 틀림없이 이거 갖고 집에 가서 싸워. 여자는 어떤 입장을 가져야 되느냐? 내가 애를 낳아서 키워보면 그 보모의 자식에 대한 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 그런데 어떤 사람을 하나 두고 엄마가 낳아서 키웠어. 그다음에 그런데 어떤 여자가 여기 와서 결혼을 했어. 그럼 두 여자가 이 남자를 두고 서로 자기 꺼라 그래. 하나는 내가 낳아서 키웠으니 내거다. 하나는 내가 결혼했으니 내거다. 하면 굳이 우리가 소유권 분쟁을 한다면 누구 거라고 말하기가 더 쉬워?

 

자식이 더 자기 거라는 생각이 강할까? 남편이 더 내거라는 게 강할까? 자식이라고 인정해요? 그러니까 항상 아내는 남편이 누구 거라는 거를 잊으면 안 된다. 엄마 거라는 거를. 시어머니 거라는 걸 잊으면 안 돼. 무슨 말인지 알았어요? 그래서 항상 소유권은 누구한테 있다? 시어머니가 소유권자고, 주주고, 아시겠어요? 소유권자고 경영권은 누구한테 있다? 나한테 있다. 회사로 치면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항상 시어머니가 오면 지리를 비켜줘야 되요. 그런 마음으로 며느리가 가지면 고부간에 갈등을 일으킬 일이 없다. 아시겠어요?

 

그걸 가지고 니꺼니 내꺼니 이런 마음을 내면 안 된다. 여자는 그렇게 가져야 되고. 남자는 어떻게 가져야 된다? 자기 입장을 어머니 쪽하고 아내 쪽일 때 어느 쪽을 분명히 해야 된다? 아내 쪽으로 분명히 해줘야 된다. 그런데 이 법문 잘못 듣고, 여자는 남자법문 듣고 태도를 분명히 하라 그랬다. 이러고, 남자는 또 여자법문 듣고 누구 거라 그러 더나? 또 이렇게 얘기하면 안 돼. 부처님 법은 항상 자기에게로 향해야지 남에게 적용하면 안 된다. 아시겠습니까? 그리고 자기는 지금 엄마하고 할머니 사이의 갈등은 남자들의 이런 불분명한 태도에 근거하거나, 안 그러면 여자들의 소유권 쟁탈전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알았어요?

 

그러니까 남자가 태도를 분명히 하고, 여자가 소유권 관계를 분명히 하면 이 문제는 일어날 수가 없는데도 이게 불분명해서 지금 생기는 거요. 알았어요? 그러니까네 그런 불분명한 관계에서 생기는 할머니 어머니 문제는 자기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니까 자기는 뭐한다? 신경 꺼.^^

 

여기 지금 시어머니 된 사람 손들어 보세요. 시어머니 된 사람, 손 내리세요. 내 아들에요? 그 여자 꺼요? 소유권 넘겨줬어요? 알았어요? 간섭을 해야 되요? 안해야 되요? 딱 끊어야 돼. 김치 담아줘야 돼? 안 담아줘야 돼? 안 담아줘야 돼. 종노릇도 하지 마라. 이 말이오. 아시겠어요? 소유권 주장도 하지 말고 뭐도 하지마라? 종노릇도 하지마라. 손자도 봐줘야 돼? 안 봐줘야 돼? 안 봐줘야 돼. 그 이유는 어디 있을까? 모든 아이는 자기 엄마로부터 사랑받고 싶어요? 딴 여자로부터 사랑 받고 싶어요? 자기 엄마로부터. 자기 엄마로부터 사랑받고 싶으니까 그 아이의 권리를 뺏으면 안 돼요.

 

그러니까 가끔 가서 돌봐주는 건 괜찮지만 맡아 키우는 거는 안 된다. 우선 나도 힘들고, 아시겠어요? 그러면 애가 직장 다니고 어떻게 해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직장 그만두든지 애를 업고 직장 다니든지 그거는 엄마는 아이를 위해서 그 정도로 희생을 해야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먹고 제대로 자라는 거요. 내가 돌봐주는 게 손자가 잘 되는 게 아니고, 딸이든 며느리든 그 엄마가 자식을, 자기의 온갖 고통을 겪고 그 아이를 키워야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먹고 사람이 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정을 끊으면 누가 편하다? 나도 편하고 저그도 잘 살고 그래요. 거기에 기웃기웃. 남의 살림에 기웃거리면 안 돼요. 알았지요?

 

그다음에 며느리 된 사람 손들어봐. 내리세요. 원 소유주가 누구다? 시어머니가 원소유주야. 알았죠. 그러니까 항상 그걸 갖고 다투면 안 돼. 그러니까 평생 키워가지고 만들어놓은 자식을 누가 달랑 먹어버렸다? 내가 달랑 먹어버렸으니까 미안한 줄 알아야 돼. 그리고 시어머니는 항상 뺏겠다는 마음이 있어요. 이걸 알아야 돼. 뺏겼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항상 어머니 오시면 이렇게 제가 가지고 있지만 언제든지 돌려줄 자세를 가져야 돼. 언제든지 돌려줄 자세. 항상 이런 마음을 내지 거기에 갈등을 일으키면 안 된다.

 

어머니가 되어서 자식부부의 그 관계를 갖고 간섭을 하면 부부의 정을 끊는 거기 때문에 그거는 천륜을 어긋나는 거요. 죄가 무거워요. 또 자식과 엄마 사이에 그 정을 며느리가 질투하면 그것도 부모자식의 천륜을 끊는 거기 때문에 죄가 엄청나게 무거워요. 절대로 우리아들이 부모에게 잘하는 걸 갖고 시비하지 말고, 우리 아들이 부부관계가 좋은 걸 갖고 시비하지 마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된다. 이런 얘기요. 이 순서만 잘 조절을 서로하면 아주 낯선 관계지만 부모자식으로서 새로 맺어져서 잘 지낼 수 있는데, 이 관계를 불분명하게 맺고 있기 때문에 늘 원수처럼 갈등이 생긴다. 이런 얘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