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62회 재발한 지병과 일과 휴식 사이의 갈등

Buddhastudy 2014. 8. 12. 21:45

출처 YouTube

 

 

지금 몇 살이오? 대학 졸업했어요? 그 병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 감기 수준이면 나가서 일하는 게 낫고, 중병이면 쉬어야 되고, 아마 어중간 한가봐? 가서 하려면 할 수도 있고, 또 쉬어야 될 문제도 있고 그래요? 의사처방은 뭐라고 그래요? 쉬라고 그래요? 가벼운 일을 하라고 그래요?

 

부모님은 자기 일 안하고 집에 있어도 먹여 살릴만한 형편이 되요? 자기는 얼마나 먹는데? 먹는데 숟가락만 얻어서 옆에서 먹으면 되는데. 그러니까 병에 따라서 달라요. 인간의 기본은 자기인생은 자기가 살아야 돼. 그러니까 도움을 받을 것도 없고, 도와줄 것도 없습니다. 자기가 살아야 돼. 이 자연에 가면 식물이든 동물이든 자연계에 있는 모든 생물이 누가 도와줘서 살아요? 자기가 살아요? 자기가 살아요. 그러니까 기본원리는 자기가 사는 게 기본이오. 이 생명의 원리는 자기가 살도록 되어있어요.

 

그런데 첫 번째 어릴 때는, 원칙은 자기가 사는 건데, 어릴 때는 자기가 스스로 못살아. 그래서 누가 돌봐줘야 된다? 어미가 돌봐줘야 돼. 어미가 돌봐 줘야 돼. 그런데 고등생물일수록 어미가 돌봐주는 기간이 조금 길어요. 그러기 때문에 어미는 새끼를 갖게 되면 돌보는 게 기본입니다. 이건 학습을 해서 배우는 게 아니라 종이 보존되려면 이게 생명의 원리가 그래요. 그러니까 어린 아기를 돌보지 않는 어미는 자연에 위배되는 사람이고, 그러나 모든 만물이 일정하게 돌봐서 제비도 새끼가 날아가면 어미가 따라다녀요? 안 따라 다녀요?

 

안 따라다니듯이 옛날 같으면 한, 1215살 되면 어미가 손을 떼어야 되고, 요즘 같으면 20살이면 손을 데어야 되요. 더 이상 돌봐주면 그거는 가축같이 됩니다. 야생동물이 아니고 가축처럼 되어버린다. 그래서 자기가 사는 게 원칙인데, 어린 아이는 누군가 돌봐야 돼. 어미가 돌봐야 되는데 어미가 없으면 딴 사람이라도 뭐해야 된다? 어미노릇을 해야 돼. 내 아이가 아니라도 그런 아이가 있으면 돌봐야 된다. 두 번째 너무 늙으면 돌봐야 돼. 자기가 자기를 감당할 수가 없어요. 그럼 누가 돌봐야 돼? 자식이 어미를 돌 봐야 돼. 이번에는. 그런데 자식이 없으면 누가 돌봐야 된다? 딴 사람이라도 젊은 사람이 늙은 사람을 돌봐야 돼.

 

그다음에 세 번째 신체장애가 있으면 이것도 돌봐야 돼. 즉 장애나 환자는 돌봐야 돼. 자기가 살아야 되지만, 장애가 심하거나 병이 심하면 돌봐야 돼. 으흠. 그다음에 네 번째, 육체도 멀쩡하고 성년인데도, 정신적 장애가 있으면 어때요? 이것도 돌봐야 돼. 왜냐하면 껍데기는 멀쩡한데, 속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돌봐야 되는 거요. 자기는 지금 돌봄을 받아도 될 정도의 병자라면, 돌봄을 받는 거는 그것이 국가로부터 받든, 길가는 사람으로부터 받든, 부모로부터 받든, 그건 빚이 안 됩니다. 그냥 고맙게 여기면 되지 죄스럽게 여길 필요는 없다. 이런 얘기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어머니께 뭐해야 된다? 감사는 하지만, 죄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거요. 그다음에 그 병이 다시 말하면 육체적인 뇌종양이면 정신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 일은 병의 악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지만, 가벼운 육체적인 노동은 오히려 병에 악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별로 없으면 자기가 직장을 가벼운 육체노동을 하는 직장을 구한다. 과로하지 않는, ? 단순한 노동, 머리 이렇게 막~ 골똘하게 안 쓰는 노동, 어떤 게 있을까? 그러면 육체노동이오. 그러니까 친구들처럼 삐까번쩍한 그런 걸 찾으면 안 되고, 슈퍼마켓 가서 물건을 진열해준다든지, 안 그러면 계산대에 있는 것도 그것도 머리를 써야 되나?

 

예를 든다면 머리를 안 쓰고 주로 뭘 하는 거? 몸을 때우는 거,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런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해서 자기 용돈을 자기가 벌어 쓰는 게 좋지. 그렇게 하면서 병의 경과를 봐서 이제 병이 심하면 쉬어야 되고, 병이 그 정도로 괜찮으면 거기 따라서 조금조금 일을 조정해 나가면 되지 자기가 특별한 병이 있는데 건강한 사람과 똑같이 친구를 쳐다보고나는 왜 저렇게 안 되나?” 하면 자기가 자기 인생을 한탄해야 돼. 그러면 자기는 늘 괴롭게 살아야 돼. 이런 병이 있더라도, 종양이 있더라도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나? 없나? 있어. 그러니까 현재 그래도 더 악화되어서 아예 평생을 병원에 누워있는 사람도 있어? 없어?

 

그런 사람에 비해서 자기는 좋은 조건이오? 나쁜 조건이오? 좋은 조건이오. 병이 있는데도 부모가 있어서 쉬어라고 말들을 수 있는 조건은 좋은 조건이오? 나쁜 조건이오? 좋은 조건이오. 그러면 요즘 태어나서 옛날 같으면 죽어야 되는데 요즘은 또 수술해서 어느 정도 그래도 치료할 수 있는 건 좋은 조건이오? 나쁜 조건이오? 좋은 조건이오. 그래서 이 집에 태어난 거, 이 시대에 태어난 거, 우리 사회에 태어난 거, 자기가 만약에 무슨 캄보디아라든지 저런데 태어났으면 그런 혜택 받을 수 있나? 없나? 없지. 우리나라에 태어나도 너무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면 받을 수 있나? 없나? 없지.

 

그러니까 이 시대에 태어난 것. 이 나라에 태어난 것. 이 부모님께 내가 있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이렇게 자기가 이만하기 다행이다 하고 감사기도를 자꾸 해야지. 남을 쳐다보고 자꾸 이렇게 하면 심리가 자꾸 슬퍼져. 그러면 병이 악화 돼. 그러니까 정말 감사하면 얼굴이 밝아지고 이렇게 환해져. 딴 사람은 걱정하지 마는, 엄마는 자식을 걱정하지만, 나는 뭐한다? 항상 얼굴을 밝게 하면, 요즘 여러 가지 심리가 편안한, 명상을 하거나 심리가 안정이 되면 아주 우리 몸에 좋은 물질들이 이렇게 나오고, 기운이 돈다. 이런 거 여러분 과학적 증명서에도 나와요? 안 나와요? 나오지.

 

언젠가 내가 자료를 보니까 여러분 마약을 하는 이유가 뭘까? 마약을 하면 그 물질 때문에 일시적으로 어때요? 정신작용이 굉장히 기분이 좋은 그런 게 일어난다는 거요. 그거 다 해볼래요? 그런데 이 물질로 약물을 투여해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는 이게 중독성이 있다는 거요. 그러니까 첫 번째 투여해서 100이라는 효과가 났다하면 두 번째 투여하면 90의 효과가 나고, 세 번째 투여하면 80효과가 나는 거요. 그러면 100을 유지하려면 더 해야 되요? 안해야 되요? 더 해야 돼. 그러면 나중에 부작용이 생기는 거요.

 

그런데 이 명상을 해서 마음이 편안해질 때 일어나는 정신현상이 뇌를 연구한 사람입장에서 볼 때는 약물을 투여한 거와 동일한 그런 기쁨이 일어난다. 이건 부작용이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이거는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지는 거요. 으흠. 그런 것처럼 여러분들이 기분을 이렇게 가볍게 가지고, 마음을 가볍게 가지고, 기분을 좋게 가지면, 몸에 모든 신진대사라든지 이런 게 다 좋게 일어나는 거요. 그러니까 감사기도를 하면 건강이 된다? 안 된다? 된다. 그런데 자꾸 친구 쳐다보고 슬퍼하면 안 된다. 알았어요?

 

그러니까 오늘부터 이 시대에 태어난 것, 이 나라에 태어난 것, 그리고 이 가정에 태어난 거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부처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사기도를 하세요. 알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