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035회] 실수로 약을 잘못 복용하고 유산을 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Buddhastudy 2015. 1. 16. 20:56

출처 YouTube

 

 

인과법을 잘못 알면 이렇게 알 수 있거든요. 예를 들면 아버지가 본처를 두고, 중혼을 했다 이 말이오. 그래서 작은 엄마를 두었다 이거요. 그러면 이집에도 애가 3이고, 저 집에도 애가 3이다. 그러면 큰 어머니는 그것 때문에 속이 상해서 울고불고 이렇게 살았고, 작은 어머니는 아버지하고 살면서 기분 좋게 살았다. 이거야. 그러면 애들이 작은 집 애는 좋고, 큰 집 애는 나빠요. 그러면 우리가 생각할 때, 못됐는데, 왜 저 집은 잘 되고, 이쪽은 착한데 왜 못됐냐? 인과를 이렇게 생각한다는 거요.

 

자꾸 보복의 논리를 여러분들이 받아들인다는 거요. 그런 게 아니고, 어머니는 그걸 억울하고 분해하면서 심리적 불안과 원망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거기서 낳은 아이들도 그런 엄마의 심리가 아이의 심성이 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 상처가 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그 작은집 애는 엄마가 행복하게 살기 때문에 애들이 다 괜찮고. 예를 들면 이런 거란 말이오. 인과라는 게.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거란 말이오. 그래서 제가 남편이 죽고, 1살 된 애기를 가진 엄마가, 남편을 그리워하고 저녁마다 울면서, 애기 안고 울면서 혼자서 직장 다니면서, 애기 하나를 위해서 각오를 하고, 외간남자도 안 만나고 이렇게 애를 키웠다.

 

그럼 이 애가 잘 되느냐? 안 된다니까. 그 엄마의 한과 슬픔과 괴로움과 이런 것이 아이의 심성이 되기 때문에 이 아이가 아무리 *절을 해도 키워도 이 아이는 행복해 지기가 어렵다. 정신 질환이 생기거나 이러지. 그러니까 꼭 바람을 피워라 하는 얘기가 아니오. 예를 들어서 한 얘기요. 예를 들어서 그 애기 엄마가 외간남자를 만나면서 너무너무 행복해 하면서 살면 어떨까? 아이는 좋아진다 이 말이오. 그럼 외간남자를 만야 되느냐? 이런 얘기를 내가 하려는 게 아니라,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는 뭐하다? 행복하다. 아빠가 있고 없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빠가 술 먹고 안 먹고 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얘기요.

 

엄마의 그 건강한 심리가 아이의 심성이 된다 이 말이오. 아무리 부잣집에 예를 들면, 아무리 시집을 잘 갔다 하더라도 남편이 바람피운 거 하고, 그런 갈등 때문에 미움과 증오로 이렇게 살면 그 아이들이 크면 다 나빠져요. 아무리 어릴 때 공부를 잘해도. 공부는 잘할지 몰라도 아이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진다. 이 말이오. 그런데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그것은 어머니에 대한, 어머니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래서 여러분들이 아까도 저 아이도 엄마가 참회를 해야 된다. 이렇게 말하고, 애가 질문을 하니까, 엄마를 원망을 하라는 게 아니라, 그래도 엄마가 나를 그 어려움 속에서도 엄마가 나를 키웠어요? 안 키웠어요? 키웠다.

 

나는 이렇게 생각해야 돼. 그 어려운 가운데도 엄마가 나를 키웠기 때문에 나하고의 관계에서는 엄마를 고마워만 해야 돼. 그렇기 때문에 엄마에 대한 감사기도를 해야 된다. 만약에 아버지에 대해서 미워했다면 그것은 나는 아버지를 미워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거요. 엄마가 미워하기 때문에 그냥 덩달아서 미워한 거지. 아버지하고 나하고 미워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해서 미워했다면 참회를 해야 된다는 거요. 내가 뭐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미워한 게 잘못됐다 이거요. 나하고 관계없는 사람을 미워한단 말이오.

 

그런데서 부모문제는 그걸 해결해야 지금의 남편 문제가 풀리지, 그 까르마가 내 속의 상처로 남아있으면 똑같이 내가 엄마 하듯이 똑같은 것이 반복되고, 그럼 내 자식도 똑같이 또 반복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란 말이오. 그래서 내가 정진을 해서 내가 거기로부터 자유로워져야, 이 업보가 윤회되는 것이 끊어지게 된다. 내 개인도 해탈하지만 우리 후손들에게도 잘못된 이 까르마는 더 이상 윤회하지 않도록 해줘야 된다. 이게 핵심이고.

 

두 번째 본인이 얘기한 유산시킨 자식에 대해서는 자기가 나쁜 의도로 한 거는 아니라는 거요. 자기의 무지로 행한 해위니까, 그러나 나의 무지가 내 자식마저도 죽이는 일이 생겨나잖아. 그죠? 나의 그 어쩔 수 없는 그 상황의 무지가 내 자식을 죽일 수밖에 없고, 그것이 나한테 가슴 아프다면, 이 세상에는 이보다 더 가슴 아픈 여인들이 많이 있어. 그건 뭐냐 하면 애기를 낳아놓고도, 애기가 낳아놔서 크는 이 아기가, 영양을 제대로 못 먹여서 애가 죽는다든지, 예방접종을 못해서 죽는다든지. 그래서 인도의 천민이나 가난한 나라에서는 유아 사망률이 매우 높아는 거 알아요?

 

우리도 옛날에 제가 클 때만 해도 보통 우리 이웃의 다 절반 죽고 절반 큽니다. 그래서 저도 생일이 나이가 제 동생하고 똑같애요. 왜 그럴까? 동생을 낳으면 갖다 올려요. 보통 한 3년 기다렸다가 올립니다. 왜냐하면 주로 3년 안에 죽기 때문에, 호적에 올렸다 빨간 줄긋는다고 놔놨다가 갖다 올린단 말이오. 동생을 낳으면 2년 지나 올리는 이유는 하나 죽어도 하나는 살릴 수 있으니까. 그런데 보통 만2년이 지났다는 건 뭐다? 한국 나이로 3살이 넘어가면 위기를 넘겼다 하기 때문에. 그래서 2~3살 적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다음 면회 가려면 걸어가. 오래. 30리씩 이렇게 가야 되니까. 출생일을 맞춰서 생일을 못 올립니다. 아시겠어요?

 

면에 누가 가는 사람이 있으면 붙입니다. 우리 애 거 좀 올려달라고. 그래서 주로 우리 동네 생일은 대부분 호적생일은 그 면소재지 장날, 그래서 저도 저의 큰 아버님이 장에 가는데 갖다 올려 달라 해서 장날이에요. 제 생일이 장날이에요. 거기 장날이에요. 그래서 내 나이는 동생 나이고, 생일은 장날이고. 이렇게 되어 있어요. 이런 것이 당시에 그 어려움, 우리가 어려울 땐데, 지금 제가 인도나 이런 데 가보면 이런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그런 부모가 얼마나 가슴 아프겠어요. 저도 제 어린 동생이 죽고 엄마가 그걸 산에 가서 묻고 와서 어릴 때 밑에 밑에니까, 그걸 내가 좀 컸기 때문에 알잖아. 그죠? 그 슬퍼하는 걸 내가 어릴 때 본적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어떤 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지만, 그래서 제가 인도에서 이 유아사망을 막으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거든요. 산모에게 영양을 공급한다든지, 그 다음에 애기를 낳으면 애기한테 영양을 공급한다든지, 애기 엄마들한테 다시 영양을 공급한다든지. 이렇게 해서 지금 우리가 주로 집중하는 게 결핵환자. 결핵에 걸려 많이 죽거든요. 이건 약만 줘서 되는 게 아니라. 영양도 공급을 해야 돼. 결핵퇴치를 지난 5~6년 해서 처음엔 실패했어요. 그러다가 좀 효과적으로 대체해서 지금 결핵 퇴치프로그램을 끝냈거든요. 1명 남았어요. 지금. 더 이상 발병은 안하고. 처음엔 백몇십명이 되었는데.

 

그다음에 유아사망도 거의 막았습니다. 계속된 노력을 해서. 그런 것이 예를 들면 나한테 그런 어릴 때의 상처가 그것을 상처로 간직할 수도 있고, 그것이 오히려 이런 일을 하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자기가 그런 엄마로서의 아픔이 있다 그러면, 나는 못보고도 아픈데, 그 낳아서 보고 죽는 엄마들은 얼마나 아프겠어요. 그죠? 그래도 자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단 말이오. 나는 몰라서 했지만, 이 사람들은 할 능력이 안 된단 말이오. 그러니까 오늘부터 거기에 대한 기도로 앞으로 5년이면 5, 10년이면 10년간, 유아사망을 막기 위한, 소위 가난한 나라에 어린이를 돕기 위하는데 자기가 정기적으로 보시를 하란 말이오. 돈이 없으면 1. 돈이 좀 있으면 10.

 

그럼 내가 1명 죽이고 내가 몇 명 살렸다? 10명 살리면 나중엔 천당이든 지옥이든 갈 때도 빚은 하나고 복은 10개니까. 아시겠죠? 그래서 그걸 슬퍼하거나 외로워하지 말고, 그거로 오히려 전화위복 시켜서 복 짓는 계기로 삼아서 이런 단체에 하나의 만약에 살리려면 3만원 드는데도 있고, 보통은 만원만 줘도 살릴 수 있어요. 예방접종 이런 게. 한 달에. 그럼 자기가 매달 10만원씩이면 몇 명 살린다? 10명 사릴 수 있다. 이렇게 3년이면 3, 5년이면 5, 보시 하는 게 내 아이를 좋은데 보내는 기도가 된다.

 

그러니까 부모님께 자기가 어머니아버지한테 감사기도를 하면, 어머니한테는 감사기도를 해야 되고, 아버지한테는 참회기도, 감사와 참회기도를 해야 돼. 미워했으니까. 미워했으니까 참회기도를 하면서 항상 그 남편한테 같이 하면 되죠. 그 까르마로, 자기가 현재의 남편을 미워하거든요. 그러니까 현재의 남편에게 그냥 참회기도하면 되요. 그래요. 자기 많이 하라 그래도 안할 사람으로 보이니. 원래는 이거 따로따로해서 300배를 해야 돼. 알아요. ^^

 

이렇게 기도를 한다는 거는 누구상처를 치유하는 거다? 내 속에 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거요. 내상처가 치유되면 첫째 내가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고, 그다음에 상대에게도 유연해지고, 그래서 상대도 그때 상대의 변화가 오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