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039회] 삼재에 집을 지으면 안 좋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Buddhastudy 2015. 1. 29. 22:07

출처 YouTube

 

 

집 지을 돈은 있어요? 그러니까 마련할 길이 있느냐고? 그러면 내년에 지으면 되잖아요. 왜 나쁘다하는데 왜 올해 지으려 그래요. 삼재. 그러면 67까지 기다렸는데 한해 더 기다리면 되지. 꼭 나쁘다는데 지을 필요가 뭐가 있어요? 그게 맞고 틀리고를 떠나가지고 나쁘다 하는데, 안보고 지으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여기 있는 아파트들 다 보고 지을까? 안보고 지을까? 안보고 짓겠죠? 그걸 보고 지으면 자기가 어떻게 되느냐하면 무의식 세계에 자꾸 집을 지으면서 계속 이런 생각을 해요. “아이고 안 좋다는데.”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떨까? 집은 커지는데 뭐가 생긴다? 걱정이 무의식세계에 걱정이 생긴다.

 

걱정이 생기면 어떠냐하면 조그마한 사고가 나도 징크스라 그래요. “아이고 집 짓지 마라는데 집을 지었다고 아가 다녔나?” “집 짓다가 저렇게 되었나?” 이래가지고 후회를 하게 되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러니까 집을 안지어도 남편이 내내 아플 수가 있는데, 집을 짓는데 남편이 아파서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암이다. 이러면 아이고, 집 짓지 말라는데 집을 지어가지고 이런 일이 생겼나?” 이렇게 해서 자기의 행위를 후회하게 되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선택을 해야 되요. 하나는 나쁘다하면 무조건 안하는 거요. 제 말 이해하시겠어요? 그게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고. 나쁜데 굳이 할 게 뭐 있나?

 

지금도 잘 살았는데. 살면 되지. 이렇게 탁~ 해서 좋다할 때 지어요. 그러면 좋아할 때 지어도 병이 나면 그때는 어떠냐? 집 때문에 병 낫다. 이렇게는 안 갖다 붙인다. 이 말이오. 이 얘기는 아시겠지요?

 

그다음에 두 번째 나쁘다 할 때도 지금 지으려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겨도 집하고는 관계가 없다. 이게 본인이 되느냐? 하는 거요. 나 같으면 되는데 자기는 안 될 거예요. 안 돼요. 집하고 관계가 없고, 내일 병이 날 수도 있고, 집 짓다가 사고 날 수도 있고, 교통사고 날 수도 있고, 무슨 일이 생겨도 그건 집하고는 관계가 없다. 이렇게 확실하게 자기가 생각이 스님 말 듣고, 집하고 관계가 없다고 그게 받아들여지면 지어도 되요.

 

자기 마음이에요. 그러니까 집을 짓는 거는 행복하기 위해서 짓잖아. 그죠? 그런데 이게 정리가 안 되면 집을 지으면 집이 우환덩어리가 된다는 거요. 그래서 집이 도로 자기 불행의 원인이 되어버려요. 집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다 행복하기 위해서 집을 짓는데, 그러면 지금 집이 뭐에요? 10몇 평이면 다 늙어서 집이 크면요, 청소하기 힘들어요. 왜 큰 집을 지으려고 그래요? 젊을 때는 애들이 있으니 그렇지. 애들이 65이고 67이면 다 결혼까지는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 컸을 거 아니에요.

 

오면 집이 작으면 안 온다니까요. 오더라도 빨리 간다니까. 그러면 뒤치다꺼리 안 해도 되고 훨씬 좋아. 집이 크면 그거 맨날 와가지고 거기 죽치고 있으면 어떻게 하려고? 손주 봐 달라 그러고. 집이 초라해야 며느리도 딸도 손주 좀 엄마한테 맡길까 하다가, 아이고 해서 다 가고. 굉장히 유리한데. 지금 집 크게 지어서 자기 일을 많이 자초해요. 집에 1년에 몇 번 모여요? 1년에 몇 번 모이려고 그렇게 크게 해요? 다 기분이지. 그러니까 물론 저는 이해는 해요. 이 나이 들어서 집이나 좀 크게 한번 지어보자. 이건 이해가 되는데. 저 같으면 저는 삼재하고 관계없이 내부를 리모델링을 딱 해서 생활에 편하도록 하는데 중요하지. 큰 거는 중요 안하고.

 

두 번째는 두 영감 할머니가 편하게 사는데 초점을 맞추지 아이들 손주들 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낭비라는 거요. 그래서 조금 지혜롭게 대응하는 게 필요해요. 자꾸 세상 따라가면 피곤해져요. 나중에. 그리고 집이 크면 나중에 또 죽고 난 뒤에도 갈등이 자식한테 생겨요. 상속문제로. 가능하면 안 남기는 게 제일입니다. 안남기면 초상집에 갔을 때 싸우는 일이 없습니다. 재산 있으면 초상집에 갔을 때 껍데기만 우는척하고 이러지. 늘 뒷방에 가서는 싸워요.

 

그래서 정말 부모가 자식을 좋게 해주려면, 재산은 공부시키고 난 뒤에는 자기 먹을 거만 딱 가지고 있다고 끝날 때 딱 없애버리고 하는 게 낫고, 섭섭하면 그냥 얼마 딱 몫을 미리 정해서 딱 주고, 없애버리는 게 절대로 자식분쟁 안 생기게 하는 길인데, 대부분 부모들이 아이고, 내가 마련한 땅이고, 조상이고 어쩌고 해서 놔놔서 그게 전부 분쟁의 요인이 된다. 그래서 지금 둘이 사는 데는 불편이 없죠? 있어요? 그러면 삼재도 들었다는데 짓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