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041회] 신랑이 술 때문에 갑자기 죽을까봐 걱정돼요

Buddhastudy 2015. 2. 4. 21:51

출처 YouTube

 

 

 

그런데 신랑이 갑자기 술 먹고 만약의 경우에 갑자기 죽는다 해서 자기가 걱정할 일이 뭐가 있노? 신랑을 사랑해서 그럴까? 지 걱정하는 거지. 신랑 걱정하는 게 아니라. 뭐 걱정할 거 있어? 죽으면 시집 한 번 더 가고 좋지. 요즘 애들 있어도 문제없어. 그런 거 너무 걱정 안 해도 돼. 걱정한다고 해결 될 것도 아니고, 걱정 안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그래.

 

에이 내버려 둬. 왜 안 돼. 마음을 자기가 탁 놔 버려야 돼. 거기에 연연하면 그 술 때문에 자기 지금 죽을 때까지 그거 갖고 싸우다 죽어야 되고, 자녀가 지금 몇이오? 아이들한테 굉장히 나빠. 그러니까 지금 남편이 시아버지처럼 똑같이 술 먹는 이유는, 아버지가 술을 먹기 때문에 아들이 닮은 게 아니고, 아버지 술 먹는 거 갖고 어머니가 시어머니가 싸웠기 때문에 아들이 똑같이 닮아. 만약에 시어머니가 남편 술 먹고 와서 등 두드려주고, “아이고 한잔 드셨네요. 같이 드십시다.” 이렇게 재우고 이랬으면 아들이 절대로 그렇게 안 닮아.

 

그래서 싸우기 때문에 아들도. 자기도 이거 갖고 또 싸우면 쟤 아들도 또 그래. 그러니까 지금 말한 대로 잔소리 안하고, 그걸 갖다가 나쁘다는 생각을 버려야 된다. 이 말이오. 그런데 놔두는 게 뭐야. 속으로는 간섭하고 싶은데, 그냥 놔두면 자기는 자기대로 병들고 남편은 남편대로 술 먹지. 그러니까 마음에서 탁 풀어줘야 돼. 그래서 애들이 오히려 커서 아빠는 왜 술 먹고 저래?” 그러면 오히려 자기가 아빠가 힘들어서 그래. 괜찮아.” 이렇게 얘기해주고, 남편이 술 먹고 오면 남편이 주정하도록 하지 말고, 둘이 앉아서 남편이 얘기하는 걸 자꾸 들어주고 한을 들어주면 오히려 풀려.

 

그러니까 남편이 어릴 때 심리가 억압이 되어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아무 말이 없는데, 술을 먹고 취하면 억압이 된 심리가 무의식 세계에서 나와. 의식이 약간 마비되면 무의식에 억압된 것이 나오기 때문에 그게 그렇게 풀려야, 이 사람이 가슴이 덜 답답하지. 그걸 만약 억압된 심리를 계속 갖고 있으면 남편이 나중에 굉장히 건강도 안 좋아져. 좋은 거지. 인자 제대로 알았구나. 술을 먹고 주정을 조금 해줘야, 심리가 주정하면서 좀 풀어져. 그러니까 그럴 때 잔소리하고 못하게 하면 남자가 어릴 때 저항감이 부모니까 저항을 못했는데, 부인이니까 저항을 하게 되고 집어던지고 이래.

 

그래서 오히려 들어줘야 돼. 들어주거나, 들어주는 게 조금 힘들면, “여보, 내 급한 일이 생겼어하고 외출을 해버리든지. 피해버리는 건 괜찮은데, 잔소리하는 거나 싸우는 거는 안 좋아. 그러면 심리가 다시 억압이 되기 때문에. 제일 좋은 건 들어주는 거야. 들어주는 게 내가 힘들면 어떻게 해버린다? 자리를 뜬다. 다른 핑계를 대고. “아이고, 여보 내 더 들어줘야 되는데. 급한 일이 있어서.” 이러고 자리를 뜨는 게 좋아. 절대로 술 먹고 똑같은 소리하냐? 주정 하냐?” 이러면 상대편 심리가 똑 억압이 돼. 그래서 이게 악순환이 돼.

 

다음 날 자기가 무의식 세계에서 하는 거라니까. 당연하지. 그러니까 자기는 꿈꾸듯이 하는 얘기기 때문에. 아까도 얘기했지만 의식이 없어져야 무의식이 올라온단 말이야. 잠을 자야 꿈이 나듯이. 그것은 옛날 무의식, 잠재된 의식에서 올라온 얘기지. 자기는 아침에 일어나면 의식 못해. 그래서 그건 아무 관계없는 거야. 그냥 잠꼬대처럼 생각해야 돼. 그 말은 귀담아 들으면 안 된다. 이 말이오. 잠꼬대로 생각을 해야 되고. 아침에 일어나도 당신 어제 어쨌다이런 얘기 하면 안 돼.

 

그냥 내가 뭐 어땠나?” 묻더라도 별일 없었어.” “, 내가 무슨 소리 안했나?” 하면 아니, 잠꼬대 조금 했어.” 이러고 그냥 넘어가야 돼. 무의식세계, 다만 내가 우리 남편의 어릴 때 무의식 세계에 저런 상처가 있었구나하는 걸 이해하는 뭐다? 하나의 자료로 그냥 삼지, 그거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는 거야. 잠꼬대라고 생각하면 돼. 그럼 기도를 해야 돼. 절에 다녀요? 안다녀요? 그러면 이렇게 기도해. 아까 술이 남편한테 건강에 좋은 거라 그랬어? 나쁜 거라 그랬어? 그러니까 이렇게 절을 해야 돼.

 

부처님, 우리 남편에게 있어서 술은 보약입니다.” 108배하면서. 알았어요? 보약이니까 일단 먹어야 되나? 안 먹어야 되나? 좀 덜 먹고 오면 챙겨줘야 되나? 안 챙겨줘야 되나? 챙겨줘야 돼. 보약도 많이 먹으면 어때? 안 좋으니까, 활명수도 사다주고, 뭐도 사다주고 그래서 그 문제를 내가 놔버려야 나도 편하고 자식도 좋아지고 남편도 편해져. 그런데 술은 그렇게 하면 되는데 주정이 문제야. 주정은 무의식에 있는 그 억압된 심리가 풀어지는 거거든. 그래서 등 두드려주면서 들어주는 게 제일 좋은 해결책이고, 계속 좀 인내심을 갖고 들어주면, 절대 발론 제게 하지 마. 항상 뭐라고 해야 된다?

 

아이고, 그래그래. 그랬구나. 그랬구나.” 이렇게 동조를 표시해줘야 돼. 그건 어차피 잠꼬대기 때문에. 그러면 무의식에서 치료가 돼. 그런데 이걸 갖다 내치면 치유가 안 되고 계속 억눌려 있기 때문에 30년이고 50년이고 계속 하게 돼. 좀 들어주면 약해져. 재미있게 들어줘 봐.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