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040회] 저 몰래 다른 남자를 자꾸 만나는 여자친구, 결혼이 고민돼요.

Buddhastudy 2015. 1. 30. 21:53

출처 YouTube

 

 

그 여자하고 결혼 아직 안했잖아. 그죠? 그런데 그 여자 입장으로 돌아가서 보면, 내가 이 남자를 만나든, 저 남자를 만나든 결혼 안한 상태에서 자유가 있어요? 없어요? 자기 몸뚱이 가지고 지맘대로 하는데, 그걸 뭘.

 

어떻게 하기는? 이 여자는 여러 남자를 걸쳐놓고 자기한테 잘하는 거, 돈은 이 남자가 많으니 여기 타서 쓰고, 야성적인 남자는 이 남자니까 이 남자하고 놀고, 또 착한 거는 또 이게 괜찮으니까 이거하고 놀고. 그럴 자유가 있다. 사람은. 아직 무슨 약속을 한 게 아니니까.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너도 나만 좋아해라. 이런 거는 독재지. 그거는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 거를 알고, 내가 선택을 하는 거요. 이런 여자면 내가 결혼생활이 어렵겠다하면 아무리 인물이 예뻐도 어떻게 해야 된다? 포기를 해야 되고, 아무리 상냥해도 포기를 해야 되고, 아무리 뭘 해도 포기해야지 자꾸 미련을 가지면, 자기만 바보 되지.

 

그런데 그래도 벌써 여자가 여러 남자하고 걸쳐서 있다. 하면 여자가 인물이 괜찮나봐. , 안 봐도 알겠네. 성격도 괜찮고. 성격도 인물도 더럽고, 성격도 더러우면 누가 그렇게 하겠어. 상관없어요. , 거짓말이든 아니든 그건 그 사람의 자유니까. 아직 결혼 안했잖아. 안했으니까 여러 가지 지금 탐색중이지. 쳐다보면 어때? 직장 동료지. 부인이 아니잖아. 남자가 쫀쫀하니 왜 그래? 직장 동료고, 직장 동료니까 직장에서 늘 부딪치는 거고, 그리고 그 사람은 지금 이 남도 괜찮고, 이 남자도 괜찮고, 이 남자도 괜찮아서, 이 남자는 자기가 보니 착실해 보이니 이 남자하고 살면 결혼 생활은 괜찮겠다 하는데, 내가 봐도 3년이나 끈 거 보니까 별로 추진력이 없네.

 

그러니까 이쪽은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남자가 있으니까 그거는 그거대로 사귀고, 여기는 지위가 있고 인물이 있든, 그건 그거대로 사귀고, 자기는 지금 탐색 중이니까. 그거 뭐. 글쎄.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결혼해서 애 낳아놓고도 딴 남자 만나는 세상에, 아이참. . 요즘은 자기 같은 남자를 사람들이 순진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깝깝한 남자라고 생각한다니까. 그러니까 내가 이런 얘기 하는 거는, 그 여자가 이런 문제가 있으면 나한테 물을 게 뭐있어? 그건 이미 아무리 예쁘고 아무리 관계를 해도 안 된다고 정리가 되어야지. 정리가 안 되고 나한테 묻는 건 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련이 있다 이 얘기 아니오?

 

그러면 그런 걸 다 감안하고 결혼을 하면 되지. 일단 자기가 결혼을 해버리면, 아까 저기 뭐요? 3천 궁녀가 있는 중에 중전이 없다 그랬잖아. 그런 것처럼 여러 남자 있는 중에 지가 어쨌든 남편 아니오. 그러니까 일단은 중심은 누가 잡았다? 내가 잡았고, 나머지는 다 첩 수준이잖아. 그러니까 자기가 중심을 딱 잡았으니까, 잡고 살면 되지. 뭐가 아니라고 생각해?

 

없으면 뭐 때문에 미련을 가져? 그 자기가 문제지. 욕심이지. 그러면 자기는 이런 거 보고 그 여자가 싫다하는 그런 남잔데, 그 여자도 보험을 들어놔야 될 거 아니야. 이 남자 싫다할 거를 대비해서 딴 남자한테 지금 바둑 포석을 깔아놓은 거란 말이야. 현명하네. 내가 들어보니 여자가. 안 그러겠어요? 이거 하나만 딱 믿고 있다고 자기 이렇게 마음이 헷가닥 바뀌어 버리면 어떻게 해? 자기가 진짜 사랑한다면 네가 10남자가 있어도 난 너 밖에 없다. 하자.” 이렇게 딱 나가야 그 남자하고 그 여자도 믿을 수가 있으니까. 그래도 못 믿으니까 한두 개 놔 놓을 거요.

 

만약의 경우에 보험을 들어놔야 되잖아. 다 여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착한 거 같아도 다 통장을 따로 놔놓던지, 다 옛날친구 줄을 달아놓던지, 다 달아놓고 살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그거를 갖다가 나쁘다. 좋다. 이렇게 평가하면 안 되고. 그런 여잔데 왜 좋음이 남아? 뭐가 좋아? 솔직하게 말해 봐. 아니지. 내가 마음으로 포기하면 직장동료로서 늘 보고 살면 되지. 직장 동료로서 지내고. , 그래도 가까이 지냈으니까 직장동료로서도 편하게 지내면 되잖아. 그리고 나도 그만둔다. 이럴 필요가 없어. 나도 보험 들어놔야 되니까.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딱 놔놓고 자기도 딴 여자 사귀면 되지. 뭐 어때?

 

그럼 그 여자하고 결혼하면 되잖아. 그래. 자기도 지금. 자기도 그렇듯이 그 여자도 그래. 그 여자도 여기도 걸쳐놓고, 또 딴 사람 좋다고 따라다니니까 그럴 거야. 나쁜 사람 아니야. 그 사람이 그러니까 자기가 선택을 해야지. 그러면 동거를 시작하고도 좋아하는 여자인데도 왜 미련이 남을까? 자기 이상한 사람이네. 그건 이해가 돼. 그러니까 오늘 얘기 했으니까 자기가 볼 때는 그 여자하고 결혼은 직장에서 쳐다보는 거는 마음속에서 아, 결혼 상대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직장 동료로서 돌아가면 되지.

 

속인 게 아니라니까 그러네. . 그러니까 그 여자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더 자기는 딴 데다 보험을 더 깊이 들어야지. 그러니까네, 지금 자기 상태로 봐서 현재 사귀는 여성분은 나쁘다 이런 생각하면 안 돼. 그 여성분도 자기 인생을 살 권리가 있기 때문에. 그러나 다만, 자기의 이러한 심리상태는 그 여성분과 결혼 생활을 하게 되면, 자기가 앞으로 의처증이 걸릴 위험이 있어. 그래서 불행을 자초해. 그러니까 아무리 예쁘고 좋아도, 그 여자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고, 그 여자에 대한 나의 지금 심리상태가 굉장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결혼상대자로는 마땅하지 않다.

 

그래서 정리를 하고, 결혼이 급하면 좋아하는 여자 분하고 결혼을 하면 되지. 그러면 앞으로 어떤 여자라도 대한민국에 있는데, 어떻게 해? 대한민국에 있고, 같은 부산에 살고. 아니 괜찮아. , 자기가 결혼해서 이혼해도 한 직장에 다녀도 괜찮은데, 뭐 그거 연애 조금 하다가 그만뒀는데, 그거 뭐 직장 옮길게 뭐 있어? 여자가 오히려 못 견뎌서 직장 옮긴다면 이해가 되지만. 그런데 왜 그 여자를 좋아해? 그러니까. 자기가 약간 병적이다. 그만 두고, 이제 직장 옮기지 말고, 직장 다니고, 못 견디겠거든 딴 직장이 있어요? 갈 데는? 그러면 옮겨서 그렇게 해요.

 

마음이 아픈 거는 사람이 정을 줬기 때문에 있는데,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썩 좋은 관계는 아니오. 그 여자가 나빠서 좋은 관계가 아니라, 자기의 자세가 좋은 관계가 아니에요. 자기가 지금 심리적으로 쥐약을 먹듯이 낚싯밥을 물듯이 계속 그렇게 끌려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기한테 삶이 행복할 수가 없어. 자기가 벌써 도덕적으로 이 여자는 부정하다. 뻔뻔스럽다. 뭐다. 이래놓고 결혼하면 그런 사람을 자기 부인으로 해놓고, 자긴 늘 부인에 대해서 불만일 거 아니오. 아니 그러니까 그 여자가 불행을 자초한다하면, 그 여자에 대해서 마음이 정리가 되지. 그러니까 이렇게 기도를 해요. 그러면 108배 절을 하면서.

 

당신 만나서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지난 3년간 참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고마워요. 안녕.” 뭐 좋다고 박수치고 그래요?^^ 여자가 이 남자도 사귀고 이 남자도 사귀고 나도 사귀었다. 이렇게 볼 때는 이 여자가 나쁘다 이렇게 볼 수 있지만, 지난 3년간 그 여자 없이 나 혼자 살았으면 좀 외로웠어요? 안 외로웠어요? 그 여자가 나하고 놀아줘서 좋았어요? 안 좋았어요? 좋았어. 나는 그것만 생각하면 되지, 그 여자가 다른 남자하고 놀아준 거 그거는 내가 신경 쓸 필요가 없어. 그러면 미워하게 돼. 미워하면 지난 3년을 내가 후회해야 돼. 그러면 자기 인생에 낭비야.

 

그러니 이제 내가 결혼하려면 나하고만 놀아주는 여자를 찾으면 여러 명하고 놀아주는 여자가 필요 없다. 하면 내가 나하고만 놀 여자를 찾으면 되지, 자기 인생을 여러 명을 사귀는 거는 그 사람의 자유고, 권리지. 그 거를 옆에서 관여하면 안 된다. 이 말이오. 다만 그걸 보고 내가 뭐하면 된다? 선택을 하면 되요. 이거 부인으로서 적당한지 안한지는 누구 선택이다? 내 선택. 내가 선택하면 되지, 그 사람에게 이러쿵저러쿵 할 필요는 없는 거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는 남편일 때는 간섭을 하죠. 그런데 외국에서는 남편이라도. 예를 들면 딴 여자하고 딴 남자하고 놀았다 해도 그건 죄가 안 돼요.

 

? 그건 그 사람의 자유이기 때문에. 그럴 때 나한테 뭐가 있다? 이혼할 뭐가 있다? 권리가 있을 뿐이에요. 그렇다면 딴 여자도 좋다면 거기 가서 살아라. 이렇게 내가 선택하면 되는 거지. 그걸 갖고 죽일 놈, 살릴 놈 하면 안 된다는 거요. 그러니까 약속을 어겼으면 약속에 대한 뭐다? 서로 책임을 물으면 되는 거지. 그러니까 이래야 결혼생활이라는 게 무슨 아내나 남편을 두고 딴 남자를 쳐다봐도 된다는 얘기 내가 절대 말하는 거 아니에요. 그럴 경우에 나는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거요. 그런데 우리가 선택을 할 때도 그런 일에 자식도 있고, 부모도 있고, 가족 관계가 형성되니까, 그런 한가지로 어떤 선택을 할 거냐는 누구 문제다? 내 문제요.

 

그래서 외국 같은데 보면, 그런 문제를 용서해주고 생활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경우 이혼하는 경우도 있고, 이래요. 그런데 그걸 갖고 괴로워 할 일은 아니다. 이 말이오. 이런 거 하나하나 다 괴로워하면 인생은 늘 울고불고 하다 끝나야 돼. 그러니 자신의 자유도 지나치게 속박하지 말고, 남의 자유도 지나치게 속박하지 마라. 이런 얘기요. , 저 여자는 자랄 때 어떤 심리가 있고, 어떤 허전함이 있고, 어떤 이유가 있기에 저렇게 방황할까? 저게 좋은가보다. 싶으면 자기 좋도록 하게 놔두고, 저런 거는 내가 딱 잡아서 내가 믿음을 주면 방황이 그치겠구나. 하면 내가 탁 잡아서 믿음을 주면 되요.

 

그러니까 내 맘에 안 드는 걸 갖고 싸우는 건 이미 사랑이 아니죠. 그러니까 정말 그 여자를 사랑한다면 그 여자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이렇게 생각을 한번 해 봐야 돼. 그러니까 그 여자 나쁜 여자 아니에요. 자기 문제지. 자기가 벌써 그렇다면 , 이건 안 되겠다하 면 정리를 하면 되지. 그래놓고 또 집착을 하고, 그런데 이런 거는 바보 같지만, 또 저 사람 속으로 들어가 보면 이유가 있을까? 없을까? 또 이유가 있어요. 그 여자한테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아시겠어요? 옆에서 보면 남자들이 왜 저런 여자한테 저러나 하지만, 그런 또 매력이 있습니다.

 

성적인 매력이든, 친절함의 매력이든, 엄마 같은 매력이든, 또 나한테 어떤 아킬레스 근이 있어서 거기에 또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인관관계를 너무 이렇게 보고, 단정적으로 얘기하면 안 돼요. 엄마아빠가 살면서 이웃집에 살면 저렇게 싸우느니 안 살지 하지만, 그 집에 다 가면 살 이유가 있어요? 없어요? 싸우는 것도 들여다보면 싸울 이유가 있고, 사는데도 또 이유가 있을까? 있을까? 없을까? 다 이유가 있어요. 그래서 남의 인생에 너무 쉽사리 단정하고 이러면 안 돼요. 다만 도와줄 수 있는 거는, 어차피 살 바에야, 조금 그런 괴로움을 좀 줄이고 살려면 어떤 마음을 가지면 되느냐?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안 되잖아요. 성질이 나니까. 그래서 까르마, 업식이라고 그래요. 나도 통제 안 되는 이 업식을 어떻게 조절할 거냐? 이거를 정리할 거냐? 그게 먼저 바뀌어야 돼. 내면이 바뀌어야 말도 입에서 나오고, 행동도 나오고. 다 이게 무의식에서 원인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기도를 한다는 거는 물론 복을 빌고 그게 아니라, 무의식의 세계를 조절해 나가는 게 수행이에요. 그래서 업장 소멸이다. 이런 말을 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제대로 이해하는 거도 필요하지만, 요렇게 이해해도 잘 안 돼요. 현실에 부딪히면. 그죠?

 

의식은 알았는데 무의식의 세계가 업식이 아직 그냥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정해진 시간에 정기적으로 뭘 해야 된다? 자기 암시를 줘서 바꾸어야 되요. 무의식세계에 자기 암시를 줘서. 그게 기도요. 그러니까 첫째는 이치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되니까 정기적으로 법문을 들어야 되고, 이치를 알아야 되고, 두 번째는 이치를 아는데도 삶이 안 바뀔 때는 기도를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함으로 인해서 무의식 세계의 변화를 가져와야 된다. 이제 그러면 여러분들이 삶이 바뀌는 거요. 그게 운명이 바뀌는 거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삶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자유롭게 행복해져가야 된다. 그렇게 해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