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042회] 아이가 가출을 했는데, 기다려야할지, 찾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Buddhastudy 2015. 2. 5. 21:06

출처 YouTube

 

 

 

우선 봐라. 자기부터 남편 말을 안 듣잖아. 그런데 애가 내 말 들을이가 있나? 자기가 먼저 남편 말을 들어. 앞으로. 아이는 놔놓고, 절을 하면서 여보, 당신 말이 옳습니다. 당신 말이 지당합니다. 뭐든지 예하고 따르겠습니다.” 이렇게만 기도하세요. 그건 생각하지 마라니까. 지금. 어떻게? 남편한테 여보, 당신 말이 옳습니다. 당신 말은 지당합니다. , 하고 따르겠습니다.”요렇게만 하라니까. 아이는 생각하지 말고.

 

기도문에 뭐라고 그랬어? “여보, 당신이 옳습니다. 당신 말 지당합니다. 당신 말이면 뭐든지 네하고 따르겠습니다.” 이렇게 하라니까. 아이는 생각하지 말고.^^

 

다시 따라 해요. “여보, 당신 말이 옳습니다. 당신 말이 지당합니다. 당신 말이라면 뭐든지 하고 따르겠습니다.” 그렇게 108배 절하고 기도해 봐요. 내가 보기에 안 될 거 같아.^^ 자기 그런 성격 때문에 애도 저렇게 되는 거요. 자기부터 우선 딱~ 이렇게 원칙을 정해서 생활하면 아이가 좀 방황을 하지만, 질서가 잡힐 거고, 자기가 이렇게 안하고, 자기 머리 굴려서 계속 그렇게 부부간에 이런 문제 갖고 다투고 갈등 일으키면 애는 계속 된다.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다리몽둥이로 부러뜨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남편이 찾으면 같이 찾고, 남편이 찾지 마라하면 안 찾고, 남편이 야단치면 애를 달래고 이러면 안 돼. 남편이 저그 아들 야단치는 거는 그냥 놔두고, 털 끗만큼도 애한테 동정을 표시해도 안 되고, 아시겠어요? 또 남편보고 나무라도 안 되고, 남편이 애를 감싸주면 그러면 애 버릇 버린다.” 이렇게 해도 안 되고, 제 아들 감싸하는 거 내버려두고, 이렇게 늘 아이들 앞에서 엄마는 아빠편인 걸 가지고 있으면 이이는 저절로 질서가 잡힌다.

 

그럼 자기는 얼마나 좋아? 머리 안 굴려도 되고, 책임이 다 누구한테 간다? 그래. “당신 말이 옳습니다.” 이러고 옆에 서 있기만 하면 돼. 자기가 그렇게 안 돼지. 자기 성질이. 그러니까 둘이서 다퉜기 때문에 이렇다니까. 둘이 다투니까 지가 지 머리 굴려 이런 거니까. 항상 자기는 더 이상 머리 굴리지 말고, 남편 하는 대로, 이것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집에서 항상 남편이 뭐라고 그러면 . 알겠어요. 여보.” 이렇게 하면 돼.

 

여자니까 순종하라. 이렇게 들려요? 그렇게 들어서 자꾸 안티가 생겨. 스님한테. 여자니까 순종하라 이게 아니에요. 아이의 정신이 어떻게 형성되느냐 하는 문제요. 지금 볼 사람이 누구밖에 없어요? 엄마 아빠 밖에 없고, 엄마가 어떻게 하느냐에 아이가 그대로 따라 가는 거요. 아이가 지금 집 나갔는데, 애를 어떻게 할 거냐? 그러는데, 애 문제로 접근하면 문제 해결이 안 된다. 애는 지금 이 순간 놔버려. 들어오든지 나가든지 어떻게 하든지. 지금 이 원인은 아이가 이렇게 저항하는 원인은 내가 늘 남편한테 잔소리하고 저항하는데서 어릴 때부터 업식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늘 어른에게 저항하는 심리가 있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그걸 사춘기 때 얘기한다고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걸 남편한테 맡기고, 그렇게 먼저 내가 해줘야 된다. 그렇게 해야 이 아이를 보는 것이. 아이를 갖고 들어오든 나가든, 나간다고 안쓰러워하지 말고, 들어온다고 기뻐도 하지 말고, 그냥 들어오면 들어오는 데로 밥 주고, 따뜻하게 하면 되고, 나가면 또 나간 데로 다스리면 돼. 나간다고 찾으러 다니고, 들어오면 또 멱살 잡고 싸우고 이러지 마라는 얘기요. 그러면 점점 나빠진다. 그러면 내 인생이 늘 경계에 끄달려서 살게 된다. 내 인생이 없어져.

 

이건 냉정 하라는 거 하고 틀려요. 냉정한 거는 어떤 거냐? “죽던지 말든지 모르겠다.” 외면이에요. 이거는 따뜻함이 있어요. 따뜻하지만 간섭은 안하는 거요. 따뜻함을 갖고 지켜볼 뿐이지. 이게 사랑이에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사랑이 아니에요. 그냥 집착이지. 그렇기 때문에 좋아함이 금방 딴 여자 좋아했다, 딴 남자 좋아했다, 내 말 안 들었다하면 금방 증오심으로 바뀌고, 복수심으로 바뀌잖아. 그게 어떻게 사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