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046회] 남편이 화가 나면 이혼하자는 얘기를 해서 힘들어요.

Buddhastudy 2015. 2. 16. 21:11
출처 YouTube

 

 

 

왜 하자고 그러는데? 어떨 때?

그래. 왜 그런 나쁜 인간을 뭣 때문에 만났어요? 연애했어요? 중매를 했어요?

그래서 좋았어? 그래 좋았어? . 그럼 자기가 제대로 본거요? 못 본거요? 그 인간이 변한 거요? 자기가 제대로 못 본거요?

 

그럴 때마다 자기가 아이고 죄송해요. 여보. 아이고, 당신 화났네.” 등 두드려 주고, “아이고 미안해이렇게 하나? 자기도 대드나?

 

그런데 자기 애기 몇 살이오? 한명? 그런데 엄마가 지금 심리상태가 이렇게 힘든데, 그 애기 낳고 키우면 애도 나중에 또 힘들 텐데. 사춘기에 가면.

 

자기 몇 살이오? 32. 남자는? 34. 결혼한 지 몇 년 됐다고? 그러면 26살에 결혼했어요? 26살에 결혼했는데 뭐 어려요? 26살이면 옛날에 우리 할머니들은 애 5 낳을 나이에요.^^ 그래요. , 그런데 자기가 생각할 때 조금, 그러니까 흥분 된 상태가 이성적으로 자기가 생각해 볼 때, 이런 상황에서 애기도 있고 그러니까 어떻게? 그냥 사는 게 좀 노력을 해서 사는 게 낫겠어요? 도저히 안 되겠다. 이런 인간이라면 서로 이혼하는 게 낫겠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자기가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서, 여기에 붙어서 산다. 이렇게 생각하면 자기가 늘 열등의식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그거는 자꾸 기준으로 삼으면 안 돼. 지금 자기가 32살에 젊은 여자인데, 뭘 해서 이 세상 가서 조그마한 뭐요? 슈퍼마켓에 가서 회계를 봐주든지, 카운터를 봐주던지, 물건을 진열하더라도 살 수 있는데, 뭣 때문에 그렇게. 그런 거를 너무 기준으로 세우면 자기가 약점이 잡히기 때문에 늘 이렇게 압박을 당하지.

 

그런 거는 그렇게 중요 안 해. 아빠 없이 애기 키워도 아무 문제가 없고, 자기 젊은 나이인데 이혼하면 뭐 또, 좋은 남자 있으면 결혼해가지고 아빠가 되는 거고 그러지. , 그걸 연연해 하고 그래? 그건 별로 중요한 문제 아니오. 나이는 얼마 안 되어 보이는데, 생각은 완전히 구식이네. 그러니까 그런 것이 경제적인 문제다. 아빠 없는 애를 키워서는 안 된다. 이런 부차적인 것으로 자꾸 본론을 삼기 때문에 문제가 더 어려워져. 그럼 엄마로서 아이를 생각한다면, 아이가 가장 잘 살 수 있는 거는 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니고, 엄마가 행복해야 돼.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정신적으로 건강해져. 뭘 먹였나? 별로 중요 안 해. 뭘 입혔냐? 이것도 중요 안하고. 아빠가 있었나? 없었나? 이것도 별로 중요 안 해. 엄마가 얼마나 당당하고 행복했느냐? 이것만이 아이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줘. 그런데 지금 자기는 아이를 위해서 생각한다면서 부차적인 생각을 자꾸 하고 있어. 자기만 여자로서 한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딱 중심이 서면, 여기 딱 등쳐 없고 애기 손잡고 어디 가서 일 같이 하고, 같이 고생하고, 같이 노력해도 아무 문제가 없어.

 

엄마가 가난에 열등의식을 갖고 있으면 아이는 열등의식이 생겨. 엄마가 가난하게 살아도 가난에 대한 열등의식이 없이 검소하게 사는 삶으로서 중심이 딱 잡혀 있으면 아이는 그렇게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어. 학교 가서 애들이 뭐라고 차별해도, 집에 오면 엄마가 아주 그 문제에 대해서 당당하면 아이는 한쪽으로는 상처를 입지만 또 한쪽으로는 전혀 안 입어. 자기가 지금 좀 엄마로서 내가 볼 땐 당당하지가 못 해. 뭐가 그래 못 났노? 얼굴도 예쁘장하고 몸매도 괜찮고. 그런데 문제는 껍데기는 괜찮은데, 심리가 마인드가 문제야.

 

그러니까 그런 부차적인 것으로 중심을 잡지 말고, 자기가 행복해야 돼. 행복하면 아이가 행복해져.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럼 자기가 행복하려면 남편문제에 신경을 써야 행복해지나? 신경을 안 써야 행복해지나? 그거는 해결이 안 돼. 그러니까 자기 어차피 살고 싶고, 이런 저런 경제적인 문제, 부차적이지만 있고, 아이를 어쨌든 중요시 한다 그러면 자기가 남편을 존경하는 마음을 내어야 돼. 그래야 자기가 삶에 뿌듯해. 남편이 존경할 만한 사람이 되면 자기가 어떠니? 자신감이 생기는 거야. 그리고 아이도 엄마도 자신감이 있고, 엄마 말을 들어보니 아빠도 좋은 사람이고, 그러면 아이도 저절로 좋은 사람이 돼.

 

그런데 남자는 어쨌든 예쁘고 하니까 결혼해서 같이 살아보니까, 하도 짜증내고 이러니까 이 남자도 지쳐서, 지금 자기 옛날에 결혼할 때 누가 따라다녔어? 서로 같이 좋아했어? 누가 더 따라다녔어? 그게 무슨 말이야? 자기가 볼 때는 자기가 더 좋아한 거 같아? 남편이 더 좋아한 거 같아? 그렇게 좋아했으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 가. 이거 지금 감정으로 하지 말고. 그래서 남편이 내가 아까 자기 얘기한데로, 좀 내가 아직 어려서 이렇게 많이 짜증내고 해서 남편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상처가 많다. 나한테. 알았어요?

 

그러니까 자꾸 이혼을 무기로 내거는 거는, 정말 이혼하자는 얘기일까? 이혼을 무기로 내세워가지고 좀 발로 밟으려고 그럴까? 좀 항복 받으려고 그럴까? 자기가 생각할 때는, 좀 굴복을 시켜서 하고 싶을까?

 

그러니까 도전을 했다가 막판에 가서 또 물러서고 물러서니까, 이혼이라는 게 아내를 지금 굴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무기란 말이야. 딴 거로 따져서는 안 되니까. 그러니까 자기가 거기 가서 자꾸 굴복하고 이러지 말고, 미리 숙여 줘. 쭉 가서 끝에 가서 굴복하고, 쭉 가서 끝에 가서 굴복하면 자기가 만만해 지잖아. 안 그래? 그러니까 미리 숙여줘. 미리. 미리 그냥 아예, 남편이 뭐라고 그러든, 또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뭐라고 그러든, “, . 그렇게 하죠.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아무리 부당하다고 생각하도 자기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미리 숙이는데 왜 화가 나? 안숙이니까 화가 나지. 남편이 예를 들어서 어디 가지마.” 이러는데, 그게 부당하다고 생각하니 내가 화가 날 거 아니야. “가지마.” 하면 네 알았어요.” 그런데 왜 화가 나? 그럼 나중에 갔다 오면 되지 뭐. “왜 갔니?” 이러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지. “너 맨날 말만 하고 그래?” 그럼 아이고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지. “내일 안 갈 거지?” “. 안가겠습니다.” 그리고 가고 싶으면 갔다 오면 되고. 그럼 어이할 거요? 자기가.

 

자기가 그렇게 분명치가 않다. 자신의 자유와 또 상대에 대한 고려. 남편 입장에서는 가지마라하는 마음을 내가 이해하니까 알겠습니다. 하면 되는 거고, 남편 입장에서는 가지마라고 그랬는데 갔다 왔으니까 화가 나는 거는 너무 당연 한 거 아니오? 화가 났으니까 악을 쓰는 것도 너무 당연하니 받아들이면 되요. 그건 그거대로 받아들이고, 내가 가고 싶으면 가면 되는 거요. 그러니까 남편이 뭐라고 그러든 . 알겠습니다. . 그러죠.” 이렇게 남편이 참, 나 때문에 짜증이 나셨구나. 그래서 나를 좀 딱 꺾고 싶구나. 굴복을 하고 싶어 하시구나.

 

이걸 자기가 알면, 남편 하자는 데로,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뭐.” 자질구레한 거는 놔 버리고 하자는 데로 해보지. 그럼 어떻게 할 거요? “내가 거기 놀러갔나? 내가 나쁜 짓 하러 갔나?” 이렇게 하니까 싸움이 커지지, “죄송합니다. 안 가려고 했는데, 당신한테 거짓말 한게 아니라 안 가려고 했는데, 그때는 안 가려고 했는데, 지나놓고 보니 뭐, 꼭 거기 가고 싶어서 갔다 왔습니다.” 이러면 되지 뭐. 숙일 필요도 없고, 갔다 왔는데도 안 갔다 왔다 그러면 나중에 알려지면 더 열을 받으니까. 그렇게 접근해 봐. 겁내지 말고.

 

침묵을 하지 마. 말을 자꾸 해야 돼. 제일 말대꾸 하는 거 첫째 밉지만, 아무리 말해도 입 다물면 화가 더 나. 애들 엄마가 되어서 애 키울 때도 자기 한번 해 봐. 말대꾸 졸졸졸 엄마한테 하는 것도 짜증나지만, 안만 뭐라고 그래도 입 꽈 다물고 있으면 화가 더 나. 입 다물고 있다는 거는 너 인간도 아니다. 너하고 말하기 싫다. 이런 얘기거든. 항상 물으면 얘기해야 되고. 대답해야 되고. 그러세요? 하고 밥해서 주고 먹으라 그러고. 그렇게 하지 왜 그래? 왜 뭣 때문에 입 다물고, 잘 생긴 입을 왜 그래 닫고 살아? 조곤조곤하고 얘기하면서 살지.

 

뭣 때문에 내 자유를 속박 받으려 그래? 이혼하자 그러면 이혼을 혼자 하세요?” 이렇게 물어보면 되지. “난 하고 싶지가 않는데요.” 이러면 되지. 그거 뭐 어려운 얘기야. 혼자 할 수 있으면 하지 뭐. “나는 안할래요. 당신하고 살래요.” 이러면 돼. 그래야 나중에 재판에 가도 유리해. 재판에 가도 끝까지 나는 안하고 싶다. 애기 있는데 나는 살고 싶다. 이래야 판결이 유리하게 나와. 그런데 이혼하자 그러는데 하자. 이건 바보 같은 짓이오. 아시겠어요? 살아도 그렇게 말해야 되고, “그래 이혼하자.” 이 말하면 서로 상처가.

 

자기도 이혼하자는 게 남편이 빈 말 같지만 그런 말 들으면 상처가 돼. 저 사람 마음 떠났구나. 이렇게 상처가 되기 때문에. 거기에 덧붙여서 그래 하자.” 이렇게 하는 거는, 살아도 안 좋은 말이야. 나중이라도 상처가 돼. 그리고 이혼하더라도 그런 말은 할 필요가 없어. 항상 뭐라고 해야 된다? , 이혼은 안 돼요. 이래야 돼. 알았어요? 재판에 가서 끝까지 도장 찍을 때 까지 뭐라고 해야 된다. “판사님 저는 안하려고 그러는데요.” 이렇게 얘기해야 돼. 그래서 이혼을 하면 재산 분할해도 훨씬 유리해.

 

자녀 양육권 가지고도 유리해지고. 모든 게 유리해. 바보 같은 짓을 왜 해? 그리고 이혼하자는 말은 딴 건 다 . 하고 이혼하자는 말을 하면 혼자 하세요. 혼자 하십니까? 그거를? 저는 안할 거예요.” 이러게 얘기하면 돼. 딴 건 다 예예하고. 또 물어봐요. 있으면.

 

자기가 신경 안 쓰면 편하지 뭐. 뭐든지 남편이 말하면 . 그러죠 뭐.” 이래버리는데 자기 신경 쓸게 뭐 있어? 머리는 다 지가 틀어야지. 이혼도 하려면 지가 서류꾸미고 지가 다 틀어야 될 거 아니야. 나는 계속 안한다고만 하고 있으면 되는 거요. 그래서 하더라도 내가 변호사사고 머리 틀 거 없잖아. 머리 아픈데. 지가 다 꾸며서 지가 판사한테 동의 얻어 난 가만 있으면 돼. 그런데 판결은 저절로 유리하게 나요.

 

하자는 사람한테 양육권 줄까? 하지 말자는 사람한테 줄까? 소송으로 가면 내버려 두면 돼. 내가 도장 안 찍으면 이혼이 될 수가 없고, 도장 찍을 때도 판사가 강제로 찍을 때는 안한다고 하는데 판사가 강제로 못하고, 안한다고 하는데 판사가 강제로 한다면 유리하게 나지. 그거 굳이 내가 하고 싶어서 할 때 변호사를 사야 돼.

 

나는 계속 안한다고만 하고 있으면 된다니까. 그러지. 지가 하고 싶어서 지가 변호사 사서, 지가 어쨌든 판사한테 가서 무슨 소리 하든지, 로비를 하든지, 이렇게 까지 한다는 건 뭘 말해요? 같이 안 살고 싶다는 얘기 아니오. 그런데 그런 인간하고 살아서 뭐해요? 살 필요가 없어요. 그거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래도 애 아빠에요? 애 아빠 아니에요? 애 아빠지. 그러니까 살 필요는 없지만, 애 아빠니까, 어쨌든 나한테 애 아빠가 좋은 이미지어야 되나? 나쁜 이미지어야 되나? 그래야 애가 좋아져.

 

그러니까 나는 욕할 필요가 없어. 저는 항상. 그러나 그런 결과로 자기가 노력해서 그런 결과가 난다는 거는 내가 살기 싫구나 하는 거를 반증하기 때문에 그건 그냥 보내주는 게 아니오. 그냥 판결대로 가면 돼. 그러면 내가 내 속에서 상대에 대해 정이 끊어질까? 안 끊어질까? 끊어지지. 정이 끊어지는 거 하고, 미워하지 않는 거 하곤 성격이 다른 거요. 아시겠어요? 그 남자는 좋은 남자지만, 부부로서는 뭐다? 안 좋다. 이거요. 부부로서는 정을 끊어주고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내 남편으로서 안 맞는다고 그 사람이 나쁜 인간은 아니오. 제 말 이해하셨어요? 그러니까 내 남편으로서 나한테는 잘하지만, 바깥에서 부정하고 폭력행사하면 나쁜 인간이오. 아시겠어요? 나한테 잘한다고 좋은 인간은 아니오. 그렇다고 나한테 나쁘게 했다고 그 사람 꼭 나쁜 인간은 아니오. 그러니까 애기 아빠니까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는 거를 내가 간직해야 되요. 그러나 그 사람이 나하고 살기 싫다. 그러면 그거는 부부인연은 끊어지는 거요. 그런데 내가 뭐, 살기 싫어하는 사람 옆에 붙어서 살 필요는 뭐가 있어요? 안 그래요?

 

그런데 내가 나서가지고 너하고 살기 싫다. 이런 얘기는 하면 나중에 자식한테도 자기가 불리해요. 항상 자기는 너희 아빤 참 좋은 사람이야. 그런데 엄마는 아빠하고 살려고 참 애를 많이 썼는데, 아빠가 엄마가 마음에 안 들었나봐. 이렇게 얘기하는 게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