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094회] 아이가 ADHD 장애를 갖고 있는데 어떻게 치료하죠?

Buddhastudy 2015. 5. 15. 21:45

 

 

 

지금 엄마가 첫째 생각할 때, 입학해서 2주 만에 주위에 둘러싸여 애들한테 폭행을 당하거나 왕따를 당했기 때문에 ADHD가 생겨났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거하고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확실해? 그럼 그 아이들이 자기아들을 때린 거는 아이의 주의력인, 집중력 부재가 그 아이들이게 그런 행동이 유발되게 되었다. 이렇게 봐요? .

 

그런데 우리가 보통 보면 자꾸 어떤 일이 자기 속에 있어서 발현된 건데, 선생님이 잘못해서 그렇다. 선배가 잘못해서 그렇다. 어떤 사건이 있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그 사건 때문에 생겼다. 자꾸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렇지가 않다는 거요. 이거는 발생원인은 자기 때문에 그래요. 엄마 때문에. 엄마로부터 온 거지, 근본 씨앗은. 그게 바깥으로 발현된 거는 그런 사건을 통해서 발견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선은 아이만 치료하겠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어떻게 치료하겠다는 거는 원인 제공자인 자기는 빠지고, 애를 고치겠다는 거하고 똑같거든요. 그러니까 자기가 먼저 치유가 되어야 아이 치유에 도움이 되지, 자기 치유 안하고 애만 치유하겠다면 애는 치유불가능하다. 이렇게 봐야 되요. 약물 아니라 병원 아니라, 어디를 다녀도 마찬가지다. 아이를 아예 입양해가지고 딴 사람이 한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늘 자기하고 연결되었기 때문에 아무리 치유를 해도 자기하고 오면 스프링이 늘어났다 제자리 돌아오듯이 자기하고 관계 맺으면 다시 일어납니다.

 

그래서 먼저 자기 치유를 먼저 해야 된다. 그러니까 자기가 먼저 하루에 300배씩 절을 하면서 남편에게 참회기도를 해야 되요. 자기 108100일 했구나. 자기 문제에 대한 자각이 하루에 300배 절을 하면서 그것도 100일이 아니라, 천일을 해야 돼. 3년을 매일 300배 절을 하면서 1시간 동안은 일체 아무것도 하지 말고, 절을 하면서 아주 깊이 참회가 되고, 눈물이 나고 이렇게 되어야 되요. 처음에는 잘 안되지만, 힘이 들어야 고쳐져요. 왜 힘들게 하냐? 힘이 안 들면 안 고쳐져요.

 

애들이 벌주는 건 뭐요? 힘이 들어야 버릇이 고쳐지지. 말로 타일러서는 잘 안 되잖아요. 고치는 건 두 가지요. 아주 힘이 들거나 감동적이거나, 감동적인 거는 무의식에 바로 영향을 준다는 거요. 아무 힘이 든다는 거는 무의식에 영향을 준다는 거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는 지금 어느 정도 이해를 했기 때문에 질문하는 거 보면 조금 이해가 본인이 되었다. 스님이 굳지 설명을 안 해도 되니까, 이해가 되었다. 그러니까 300배 절을 하면서 남편한테 참회기도를 해야 되요. 이거 다 아버지하고도 집에 부모하고 또 연결이 되요.

 

그런데 거기까지 가면 지금 안 되니까 우선, 지금은 일어나는 현상은 남편에게 일어나니까, 남편에게 참회기도를 하면서 여보, 아이고, 저하고 산다고 얼마나 힘들어요. 감사합니다.”이렇게 참회를 해야 되요. 그리고 두 번째 아이도 항상 어떤 일이 일어든 딴 사람을 탓하지 말고, 엄마 때문에 네가 고생한다. 내 죄다. 이렇게 생각하면 죄의식을 가지면 나빠져요. 수행이라는 건 죄의식을 없애는 게 수행이지 죄의식을 심는 게 수행이 아니다. 이 말이오.

 

다만 나 때문에 네가 고생한다. “아이고, 얘야, 나 때문에 네가 고생한다.” 이 말은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해도 엄마가 그걸 포용해 내는 힘이 있다. 그걸 갖고 시비 안하고, 포용을 해 낼 힘이 있다. 그다음 3번째 아이 자체는 또 당장 지금 응급치료가 필요해요. 근본 치료는 이렇게 하지만, 응급치료는 당장 해야 되는 거요. 그러니까 병원에 가서 행동 치료도 하고, 약물 치료도, 약의 부작용이 얼마나 있는지만 체크해보고, 제가 그 분야, 약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약물에 대해서 특별한 부작용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면, 일단 실험적으로 약물 치료를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그러나 약물 치료를 통해서 완치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 나중에 아이가 늘 약물에 죽을 때까지 의존해야 되는, 이런 문제가 생기거든. 그러니까 당장 아이가 행동이 지연이 되고 내가 편하다고 약물에 의존하면 약물 중독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특히 이런 질환에 대해서는 습관성이 되기가 쉽거든요. 그래서 지속적인 지금 아직 그런 상태는 아니니까, 일주일이면 일주일, 열흘이면 열흘 해보고, 그 상태를 봐서 안정이 되면, “아 효과가 있구나.” 이렇게 해서 계속 하면 안 된다는 거요.

 

한 열흘 해보고, 그다음에 내가 기도를 또 열심히 하고, 다시 약물을 끊고, 또 지켜보고, 또 그러면 이렇게 해보면 아이가 이 상태가 항상 이런 게 아니고, 어느 계절이나 이런 심할 때가 있어요. 애가 막 자기가 어쩔 줄 모르고 심할 때는 약물 치료를 하고, 평상시에는 그냥 가고. 요런 거는 전문 의사하고 좀 논의를 하면 되는데, 아직도 우리가 병원에서 많이 연구는 되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 완벽한 연구는 아직 안 이루어졌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약물 치료하면 무조건 잘못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어제인가 그저께 뉴스를 보니까 이런 행동 장애를 갖는 아이들의 현재 병원에 와서 검사받고 한 이 비율이 천 명 중에 두 명 꼴입디다. 그러니까 5천만 중에 얼마정도 된다? 10만 명 가까이 된다. 8만 몇 천 명, 전부 된다는 거요. 그런데 그 중에 실제로 약물 치료를 하거나 치료받는 사람은 10%밖에 안 된데요. 왜 그러냐하면 혹시 이게 전력이 남아서 우리 아이한테 나중에 나쁠까봐 싶어서. 부모가 안한다는 거요. 그래서 어려움이 있다는 거요. 그 다음에 아예 이걸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받을 줄도 모르는 사람의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아요.

 

그냥 애가 좀 문제다. 버르장머리 없다. 이 정도로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까 초등학교 간 뒤에 발견했다는 거는, 부모로서는 아이에 대해서 굉장히 주의력이 없었다. 벌써 4~5살만 되어도 엄마가 딱 보고, 애가 별나구나. 우리 어릴 때 별나다. 이런 말하잖아요. 애가 가만 못 있고 난리를 피우잖아. 아파트 같은데 가면 아래층하고 층간소음공해가 되는 거요. 그냥 가만히 안 있고, 소파에 올라가서 바닥에 펄쩍 뛰어내리고 여기 가서 하고, 저기 가서 하고, 이래가지고 말썽이 되는데, 이러면 벌써 딱 데리고 가서 검사를 해보고 문제가 뭔지, 조기 치료를 해야 되거든요.

 

초등학교만 해도 괜찮지만, 이게 중학교 가서 발견 되거나 사춘기 넘어가면 늦어요. 그래서 엄마가 더 일찍이 주의력을 가졌으면 더 일찍 발견할 수도 있었는데, 어쨌든 지금이라도 초등학교 때 발견되었다는 건 다행이에요. 그래서 자기 기도할 거, 아시겠지요? 그 다음에 아이는 내가 이해할 것. “아이고, 나 때문에 네가 고생한다.” 죄의식이 아니라 포용하는 마음을 가질 것. 아이는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같이 병행해 나갈 것. 근본 치료는 내 기도고. 응급 치료는 병원이고. 둘을 병행해 나가는 게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