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5)

[법륜스님 즉문즉설 1109회] 언제 어디서든 행복해야 합니다

Buddhastudy 2015. 6. 25. 20:04

 

 

 

아무 일도 안 생겨서 행복한 거는 진정한 행복이 아닙니다. 온갖 것이 생기는 속에서도 웃을 수 있어야 그게 진정한 행복이다. 그래서 내가 어디를 가든, 어떤 상황에 처하든, 내가 웃으면서 살 수가 있지, 환경이 좋아서 행복 하는 거는 환경이 나빠지면 금방 불행으로 빠진다. 이건 윤회에요. 늘 지옥 갔다, 천당 갔다 윤회하는 건데, 환경이 나빠도 웃을 수 있으면 설령 지옥을 간다하더라도 지장보살처럼 남 도와줄 생각을 내면, 윤회에서 벗어난다. 이렇게 말해요.

 

그러니까 어떤 종교를 믿느냐? 어느 종파에 가느냐? 이런 거 너무 따지지 말고, 자기 가고 싶은 데로 가면 되요. 가장 중요한 거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행복한 게 중요하다. 교회가도 편안할 수 있고, 절에 가도 편안할 수 있고, 이렇게 이런 상황이 되어도 편하고, 저런 상황이 되어서 편안하게 되는 그런 경계에 끄달리지 않는 해탈이 수행의 목표이지, 어디 가서 이게 옳으니 그르니 따지고, 괴로워하고 이게 행복이 아니다.

 

그러니까 엄마아빠가 싸우는 거는 저그 두 부부 일이다. 아빠하고 할머니하고 싸우는 거는 저그 모자의 일이다. 이렇게 툭, 끊어버리는 게 나를 행복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너무 불효 아니냐? 아닙니다. 그게 효자입니다. 그래야 가정에 평화가 온다. 이런 말씀 드리고요, 나날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