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우학스님의 금강경 12_6. 색에 머무르지 않는 보시

Buddhastudy 2017. 5. 19. 19:16



끝은 봐야 되니까 또 가겠습니다. 176페이지.

/그러므로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일체의 상을 떠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즉, 부처님 세계에 들려는 마음을 내어야 할 것이니, 응당 색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며, 소리, 냄새, , 느낌, 생각의 대상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지니라. 마땅히 머무름이 없는 마음을 내어야 하느니라. 만약에 마음에 머무름이 있다면 곧 머무름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살의 마음은 색에 머무른 보시를 하지 않는다. 하였으니라./

 

이게 무슨 말인고 하면 어떤 의도나 다른 어떤 목적을 가지고 보시를 하고 이러면 안 된다는 겁니다. 보살이 보시를 할 때도. 우리가 군부대 위문 갑시다. 교도소 어디 위문 갑시다.” 이렇게 해서 기수별로 갈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한번 가고는 두 번 가자하면 안 가요. 왜 안 가느냐? 나 그때 가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보고 왔다. 그러니까 처음 갈 때는 , 교도소, 그 법회는 어떻게 하는가? 교도소는 어떻게 생겼는가? 군부대가면 법당은 어떻게 생겼느냐? 그거 궁금해서 갔다는 거야.”

 

우리가 갈 때는 그 사람을 보고, 그 사람들 마음의 편안함을 생각해서, 진정 법회를 위해서 가야 되는데, 법회가 목적이 아니고, 그냥 구경거리, 구경 삼아간다는 거요. 이게 문제인 거죠. 우리가 뭘 살려줄 때도 자꾸 거기에 기대하지 말고, 조건 걸지 말고, 살려줄 일 있으면 그냥 살려주는 것, 그것이 바로 참방생입니다. 그러면 더 큰 복이 저절로 오게 되어있어요. 바라지 않는데도.

 

그런데 여기서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색에 머무른 보시를 하지 않는다. 조건 걸지 않고,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보시하는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수보리야, 보살은 일체중생을 이익 되게 하기 위해서 마땅히 이와같 이 보시를 해야 하느니라.

여래가 말씀하시기를 일체의 모든 상이 곧 상이 아니라고 하였으며

또 말씀하시기를 일체 중생이 곧 중생이 아니라고 하였으니라./

 

, 이러한 사상을 아니다. 아니다. 그러잖아요. 즉비사상이라. 이렇게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