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우학스님의 금강경 13_2. 여래의 5가지 말씀(여래오어)

Buddhastudy 2017. 5. 22. 19:23




그리고 또 하나는 이러한 부처님의 말씀은 참으로 중요하고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처님의 말씀을 여래오어라 해서 어쨌든지 부처님 말씀을 잘 받아들이고 믿어라. 그런 대목이 있는데 바로 그 내용이 177페이지 여래오어입니다. 여래의 5가지 말씀. 그래서 금강경을 쭉 독송하다보면 이 구절에 가면

 

/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 이 대목이 재미있잖아요. 어감 상. 그래서 요 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도 어느 정도 뜻은 알고 있어야 되지 않느냐 해서 제삼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참된 말씀을 하시는 분이며,

부처님은 실다운 말을 하는 분이며,

부처님은 있는 그대로 말을 하는 분이며,

부처님은 속이지 않는 말을 하는 분이며,

부처님은 다르지 않는 말을 하는 분이더라.

 

그래서 조금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기서 참된 말, 진어자, 참된 말_진어. 참된 말이란 여러 가지 복잡한 얘기를 해 놨는데, 불성을 가지고 있다. 일체 중생이 다 부처님 성품을 가지고 있다. 이게 가장 참된 말씀입니다. 그래서 모든 중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엄청난 메시지가 이 속에 담겨져 있어요. 이보다 더 참된 말이 없어요.

 

그 다음에 실다운 말이라 했습니다. 읽어보겠습니다. 실다운 말. 실다운 말. , 실답지 않은 말은 어떤 말이겠습니까? 쓸데없는 말이죠? 그래서 이쪽사람들은 얘기하면 마음에 안 들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그러죠. 쓸데없는 소리가 아니라 실다운 말씀의 주인공 부처님, 실답다는 말은 뭐냐 하면 인과의 법등, 정말 실속 있는 말씀 하신다. 이 말이죠. 더러 예가 나와 있는데, ‘이 세상은 창조자가 있다. 이 일은 우연히 일어났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다 쓸데없는 소리입니다. 부처님은 실다운 말만 하시는 분이다.

 

또 그 아래 3번째는 있는 그대로의 말을 하시는 분이다. 있는 그대로의 말이란, 진리의 모습 그대로를 설하신 말씀이지니 총체적인연법, 인연법이라 하면 우리가 이미 배운바 대로 12인연법이 있어요. 무명행식명색육입촉수애취유생노사라고 하는 12인연법. 이런 인연법을 설하셨는데, 이 인연법이라 하는 것은 세상에 펼쳐져있는 사실 그대로, 그대로를 말씀하셨다 이 말이죠.

 

그 다음에 4번째는 뭐죠? 속이지 않는 말이라. 속이지 않는 말, 저 위에 원문에 보면 불광어자라. 불광어자라 했어요. 보입니까? _속인다. 또는 미치광이 소리. 이런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요즘 말로하면 크레이지? 어떤 사람은 싸이코, 저거 순 싸이코다 그러잖아요. 그것은 뭐냐? 불광을 하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듣는 거거든. 그러니까 이 부처님의 법대로 사는 사람은 절대로 광어를 하지 않는 거죠. 불광어자가 되는 겁니다. 남을 속이지 않는다 이 말이죠. 사기성 말을 하지 않는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속이지 않는 말, 그러면 속이는 말은 종교적으로 어떤 말이 있는가? 속이는 말이 어떤 말이 있는가? 거기 한번 봐요. ‘육신이 멸하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 뭐 이런 거. 그리고 또 보면 특별히 보면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독생자를 낳았다. 뭐 그런 말들도 다 아주 허망한 얘기죠. 세상의 진리를 거스르는 그런 말들이 많거든요. 다른 종교인들이 보면.

 

그런데 불교는 절대로 그런 말하지 않는다. 죽는 것은 죽는다고 말하는 거죠. 그러면 죽는 것을 죽는다고 말한 뒤에는 어떤 대책이 있는가? 거기에 대해서 답을 내리는 게 불교 아닙니까? 죽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그런데 대한 얘기가 불교 본질입니다. 아무튼 부처님은 속이지 않는 말을 하는 분이다.

 

그 다음에 5번째 뭐죠? 다르지 않는 말이다. 그러니까 일구이언하지 않는다. 언제나 일관성이 있고, 나중에 보면 , 다 그 말씀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보면, 법문을 잘못 듣다보면 , 저 스님 말하고 이 스님 말이 좀 다르네.” 하지만 공부를 깊이하다 보면 , 그 말이 그 말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 경전도 읽다보면 상호조금 다른 말 같아도 나중에 보면 다 같은 말이오. 다르지 않는 말을 하시는 분이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부처님, 금강경을 지금 설하시는 부처님은 5가지 말로서 진실을 얘기하고 있다 해서 이 부분을 여래오어. 여래오어자라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부처님 말씀이 위대하다. 그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