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웬수같은 남편

Buddhastudy 2019. 2. 11. 20:51


저는 결혼 생활을 한30년 동안 했는데 좀 불행하게 살았던 것 같아요. 내가 사람 하나만 보고 결혼했는데 사랑하는 마음에서 결혼했는데 내가 너무 기를 많이 죽고 살다보니까 세상이 너무 안 좋은 일만 생기고 너무 힘들고 그렇게 살다 보니깐요, 나중에는 원수같이 됐던 거예요. 완전 이게 악연인 것 겉은 거예요.

 

내가 죽어도 만일에 다음 생이 있으면 너 같은 건 절대로 안 만난다. 스님 말씀 들으니까 이 생이 안 좋으면 전생에도 안 좋았고, 또 다음 생에도 안 좋았다 하는데 안 좋은 사람들끼리 또 만날 수 있나요, 없나요? 다음 생에 안 좋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다면, 그거조차도 안 만나고 싶어서 기도를 더 열심히 하고 절에도 열심히 다니고 싶었어요. 죽어도 안 만나고 싶고, 만일 저승이 있다면 저승에 가면 지나가더라도 아는 척도 하지 마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그 얘기 하려고 이렇게 길게 얘기했어요.

아니 괜찮아요.

다음에 안 만나고 싶어요? 만나고 싶어요?

 

그러면 안 만나고 싶으면 정말 안 만나고 싶으면

내가 얘기한 방법을 알려주면 하겠어요? 정말이요?

내가 3번 묻는 이유는 안 할 거 같아서 그래요.

 

아니 108, 머리가 안 돌아가는데 다리고생만 시키려고 그래.

자기 얘기 그만하고, 안 만나고 싶으면 안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테니까 그대로 하겠느냐, 이렇게 물어보는데 대답을 해보세요.

안하려면 내가 말을 안 하고, 하려면 말을 하고.

 

아니 내가 생각할 때는 자기 성질로는 안 할 것 같아서.

그래서 내가 지금 다짐하고 얘기하려고 그래요.

안 할 거 괜히 입만 아프게 하면 뭐해요?

할거에요? 정말로요? 으흠.

 

그러면 오늘부터 절하면서 이렇게 얘기하세요.

당신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 제가 성질이 더러워서 당신 고생 많이 시켜서 당신이 이렇게 저보다 먼저 가게 됐네요.

죄송합니다.

다음 생에 우리 만나면 내가 잘할게요.”

 

이렇게 기도해야 돼.

그러면 안 만나요.

그거 봐. 대답을 안 하잖아. 이래서 내가 미리 물어본 거잖아.

 

그러면 자기 성질대로 하고 다음 생에 또 만나세요.

안 만나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 이 말이오.

아니 딴 거 필요 없어.

안 만나려면 이렇게 해서 인연의 끈을 풀어야,

다음에 안 만나게 된다.

 

그러니까 인연의 끈을 묶어놓으면 아무리 만나기 싫어도 만나게 돼.

그러니 인연의 끈을 풀려면

당신은 훌륭한 분입니다.

제가 부족해서 당신 마음고생 많이 시켰습니다.

죄송합니다. 혹시 다음에 내가 당신 만나게 되면 그때는 내가 잘할게요.”

이렇게 기도를 하면 인연의 끈이 풀려요.

 

그러니까 스님 말을 안 듣고 저렇게 고집이 센 여자가 뭐가 되겠어?

아까 내가 그래서 34번 물어봤잖아.

하겠다 그래놓고는 안하려고 그러잖아요.

 

따라해 봐요.

당신은 훌륭합니다.”

....

 

다음 생에 안 만나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니까.

그래, 다음 생에 만나서 원수로 만나서 원수를 갚아요?

그러면 자식들이 잘 안 됩니다. 자식들이 안 되면 다음에 또 자식 때문에 나한테 또 물으러 올 거요.

이거 안 풀어주면 자식들이 안 됩니다.

 

맺히기는 세게 맺혔다.

세게 맺혔기 때문에 이렇게 세게 해야 이게 풀립니다.

따라해 봐요. 이왕지 온 거 풀고 가요.

 

제가 여기 끝내버리고 가버릴 수도 있는데, 이왕지 나온 김에 자기가 풀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러니까 이렇게 하면 풀린다니까. 따라해 봐요.

그럼 오늘 빈말이라도 따라해 봐요. 말로만. 울지 말고. 마이크 잡고 한번 해봐요.

한번 해봐요.

 

당신은 훌륭한 분입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당신 속 많이 썩였습니다.

다음 생에 만나면 제가 잘해드릴게요.”

 

, 요렇게 기도하면 다시는 안 만나.

싹 풀려버려. 그리고 애들한테도 좋아지고. 알았죠?

 

잘 돼.

문제는 이렇게 하느냐, 안 하느냐가 문제요.

요렇게 하면 훌륭한 아빠를 둔 애들이기 때문에 잘 될까? 안 될까? 잘 되요.

 

그런데 그 인간, 다음 생에 꼴도 보기 싫다하면

나쁜 인간의 자식들이니까 잘 될까? 안 될까?

씨가 안 좋아 안 되게 되어있어.

그래서 내가 씨를 좀 개선해 주는 거요. 아시겠어요?

 

지금 제가 말하는 도리를 조금이라도 짐작이 되는 사람 손들어 봐. 내리고,

스님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다.’ 이런 사람 손 한번 들어 봐.

아하, 저기 한 분 있어. 하하하.

 

지금 마음에 응어리를 어떻게 푸는지 이해하셨어요?

그 인간 죽었는데 내 응어리를 풀어야 되요? 안 풀어야 되요? 풀어야 돼

응어리를 갖고 있으면 누구만 손해다? 나만 손해요.

나쁜 인간 하고 30년 살은 거 억울해요? 안 억울해요?

그런데 좋은 인간하고 30년 살았으면 나도 괜찮아요? 안 괜찮아요? 나도 괜찮아야 되요.

 

이게 그 인간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괜찮은 여자가 되려면

그 인간이 괜찮아야 내가 30년 산 내가 괜찮지,

그 인간이 짐승 같은 놈이면 내가 짐승 옆에 붙어서 30년 살았다.

이건 내 자신을 너무 초라하게 만드는 거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짐승 자식이에요.

너무 우리 아이를 자존감 없게 만드는 거요.

그러니까 이건 바보 같은 짓이에요.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