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485회] 토끼띠가 범띠와 살려면

Buddhastudy 2019. 4. 12. 21:02


행복이란 단어가 무엇이고

불행이란 단어가 무엇이고

사람이 왜 살아야 할 것인가

그 세 가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토끼띠 입니다 범띠하고 제가 살려고 합니다

맞겠습니까? 안 맞겠습니까?//

 

 

.

행복이라는 것은

괴롭지 않은 게 행복입니다.

 

불행은

괴로운 게 불행입니다.

 

사람은 그냥 삽니다.

왜 사는지 아무런 이유가 없어요.

 

오래 얘기 할 줄 알고 앉기까지 했는데

오래 얘기할 게 없어요.

 

 

토끼가 범한테 까불면 살기가 어렵고 잡아먹히고

그냥 나하고 같이 살아만 줘도 고맙습니다.’

나하고 같이 살아만 줘도 고맙습니다.’

이런 마음을 내면 잘 살 거예요.

 

나하고 살아만 줘도 고맙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살면 잘 살고

까불면 잡아먹힌다. 이 말이에요.

 

못산다. 이 말이야. 먹어버린다 이 말이에요.

. 내 꼬라지를 알아야 돼.

아이 그래봤자 토끼잖아.

하하하

 

그러니까 띠하고 관계없고

내가 이 나이에 나이가 뭐 나보다 10살 많든, 20살이 많은 어떤 사람이든

나하고 같이 살아줄 사람이 있다. 참 고맙다.

이 세상에 어떻게 나하고 살아줄 사람이 있겠노

아이고, 나하고 같이 이렇게 살아주니 고맙다.

 

네가 뭐, 짜증을 내도 살아주니 고맙고

늦게 들어와도 살아주니 고맙고

이렇게 살아주니 고맙다.

요 생각만 하고 살면 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어.

 

그런데 뭐, 네가 이렇고 저렇고 자꾸 요구조건이 있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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