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핸드폰 문제로 아이와 싸우게 돼요

Buddhastudy 2019. 4. 15. 19:08


요즘 아이와 휴대폰 문제로 너무 갈등이 많은데요. 저는 예전부터 어린 아이 때부터 휴대폰을 가지게 되는 것은 결코 좋은 것이 없다는 그런 교육을 많이들은 게 저한테 강하게 남아 있어서 아이가 휴대폰을 사달라고 몇 년 전부터 많이 졸랐지만 미뤘습니다. 아이는 반에서 많은 아이들이 다 갖고 있는데 자기만 없다는 결핍감에 하도 저를 시달리게 해서 초등학교 오학년 초에는 사주었습니다. 사면서 많은 규칙을 정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요즘은 17세 이상이 하는 총싸움하는 게임을 많이 하고. 그 재미에 빠져 있고. 저는 그 모습을 보면 그 아이의 미래가 걱정이 되고 마음이 심하게 불안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아이를 편안하게 볼 수 있는지. 스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기도 늦게 들어오면 되요.

안 보면 돼. 자기도.

그걸 보지 마세요.

그걸 왜 보고 신경질 내고 그래. 안 보면 되는데.

 

에이, 자기 애가 컸다고 해결되는 거 아니야.

자기 성질이기 때문에.

 

크면 큰대로, 중학생이 되면 중학생이 되어서 공부 안하고,

고등학생 되면 더 난리지.

대학입시 놔놓고 네가 뭐하는 짓이냐.” 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건 큰다고 해결 안 돼.

 

그리고 자기가 벌써 사줄 때, 애를 먹여서 사줬거든요.

핸드폰 핸드폰, 핸드폰목매달 때 그때 사줬기 때문에 애는 핸드폰 쥔 짐에 목매달고 하는 거요.

그래서 그건 어쩔 수 없어.

 

그래서 담배 중독이 되면, 예를 들어서 담배를 피웠는데 못 끊는 것은

여자가 못 끊을까? 남자가 못 끊을까?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중에 담배 끊어라하면

여자가 끊기 어려울까? 남자가 끊기 어려울까?

여자가 어렵습니다.

 

청소년이 담배를 피운다면

청소년이 끊기 어려울까? 어른이 끊기 어려울까?

청소년이 어렵습니다.

 

혼자 먹는 사람이 알코올 중독될 확률이 높을까?

여러 사람하고 같이 술 먹는 사람이 확률이 높을까?

혼자 먹는 사람이요.

 

심리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자들은 다 편안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속에

심리적 긴장과 억압 없이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많이 피워서 중독은 걸려도 그게 덜하고

여자는 눈치를 보면서 피우기 때문에.

 

그러니까 어지간하게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면 안 피운단 말이오.

사람 눈치보고 피우려면 귀찮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웠다 그러면

굉장히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많을 때 피웠기 때문에

나중에 그만 두기가 어렵고

 

청소년들도 보통 눈치를 보고 피워야 되기 때문에, 숨어서 피워야 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중독이 드는 거요.

 

술도 여러사람이 건배하고 술집에서 떠들어가면서 마시는 거는 많이 먹어도 중독은 잘 안 들어요.

중독이라는 건 술을 통제를 못하는 게 중독이요.

그런데 스트레스 받아 혼자서 홀짝홀짝 먹으면 훨씬 더 중독성이 높다.

혼사서 먹으면 중독 걸린다.’ 이 말이 아니라, 비율이 더 높다. 이 말이오.

심리하고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자기가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안 사주고 애를 먹여서 사줬기 때문에, 그건 아이에게 거기에 대한 매달리는 게 더 강하게, 욕구를 더 강하게 해서 해줬기 때문에.

일찍 해주라.’ 이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그러면 그걸 더 넘어서도록 자기가 안 해주든지,

아이를 위해서 핸드폰을 사준 게 아니지만, 내가 귀찮아서 사준 거니까.

 

그러니까 애가 핸드폰 보는 거, 남편 얘기가 자기 생각보다 더 맞다 싶어요.

그러니까 그냥 잔소리 안하는 게 낫다.

핸드폰 리모컨 집어 던지고 이런 패악을 지르는 게

아이에게 주는 나중에 상처가 엄청나게 커지고,

핸드폰 보는 상처보다 그게 더 크다. 이 말이오.

 

그럼 놔놓으면 언젠가 남편 말대로 핸드폰 그만 볼까,

그런 일은 없습니다.

놔두면 더 보지. 더 봐도 괜찮다. 이 말이오.

놔놓으면 덜 볼 거다. 이러면 자기는 못 놔나요.

한 달 기다려 봐도 더 보고, 두 달 기다려 봐도 더 보기 때문에

결국은 또 간섭하게 되는 거요.

 

핸드폰 봐도 괜찮다.’

이렇게 생각을 바꿔야 괜찮아.

 

그래서 보면 내 성질이 발동해서 안 되면 안 보면 돼요.

방문을 안 열어보면 되고

 

그래서 애한테 이렇게 말하면 돼.

엄마가 보면 성질나니까 네 방에 가서 해라.”

엄마 보는 앞에서는 하지 마라. 안 볼 때 해라.” 이렇게 얘기 하든지

자기가 늦게 들어오든지.

 

저도 옛날에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절에 젊을 때는 제자들 키울 때 아침에 이부자리 보고

자리 비웠다. 왜 안 나왔어? 데려와.” 이랬는데

요즘은 안 봐요. 문을 안 열어. 아시겠어요?

 

아예 뒤도 안 돌아보고, 누가 왔는지 안 왔는지 체크도 안 해.

? 늙어서 잔소리하면 살기 힘들어.

젊을 때는 그렇다 하더라도.

성질은 못 고치더라도 이렇게 해서라도 고쳐야지 어떻게 해.

 

그러니까 자기가 현명하지 못한 거요.

전기충격기 가지고 지지든지.

안보든지.

 

안볼 때 하라고. 애한테 제발,

얘야, 내가 안 볼 때 하래이. 내가 보면 눈이 뒤집어 진다. 안볼 때 해라.”

이렇게 애한테 사정을 하든지.

 

그러지. 그러니까 엄마들은 다 내가 없으면 남편이 어떻게 하노, 애가 어떻게 하나하지만

엄마가 여행갔다 그러면 애들은 저그끼리 전화해서

, 우리 엄마 어디갔다.” 이러고

남편들이 또 어디 갈 때는 마누라가 혼자서 어떻게 하노이러는데

마누라들 얘기 들어 봐라. 저희끼리 전화해서

야야 우리 남편 출장 갔다. 우리 끼리 어디가자.” 이러고 난리요. 세상이라는 거는.

 

 

그러면 그거는 애하고 대화를 해야지이거는 게임은 좋은데, 이것은 살생,

이렇게 하다보면 나중에 교통사고나 전쟁할 때

감각이 무뎌져서 사람을 죽이는 거, 이런 것이 무뎌진다.

이런 문제가 있어서 이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그렇게 얘기하지 말고 먼저 남편하고 얘기해서

여보, 당신 말대로 하겠다. 그런데 요 문제는 나중에 문제가 있을 거 같은데 어떠나?” 이렇게 물어봐서, 남편도 동의하고, 셋이서 앉아서 의논을 해야지.

 

하는 건 좋은데 안하면 어떠냐?

그러면 애는 재미가 있으니 못 그만 두지.

또 어기면 또 회의를 해서 얘기를 하고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규제나 처벌을 자기는 성질이 더러워서 안 되니까 패악을 지르니까 그 규제를 남편이 적절한 처벌을 하도록

 

그러니까 이게 애들에게 한 번에 얘기해서 딱 된다.

이런 생각 자체가 잘못된 거요.

 

적어도 내가 이 아이에게 이걸 고치려면

이 문제를 내가 조용히 아이에게

정말 아이를 위해서 50번은 얘기를 하겠다.

이렇게 각오를 하세요.

50번을 얘기하겠다.

 

의논을 하고, 어기고, 또 의논을 하고 어기고, 또 의논을 하고 어기고...

이걸 내가 50번쯤은 적어도 아이를 위해서 내가 성질내지 않고

아이가 이걸 자각하도록 하겠다. 명령은 자각이 아니에요.

 

아이가 어느 순간에 , 내가 잘못했구나.”

그럼 아이하고 약속을 해서 못 지키면 종아리를 맞아야 된다.”

그러면 못 지켰다. 그러면 엄마가 종아리를 때리는 게 아니라, 매를 줘서 애보고 어마 종아리를 때리도록 한다든지,

이렇게 해야, 이건 옛날부터 해오던 가정교육입니다.

이렇게 해서 아이가 자각하도록 해야 돼.

 

이거 안 된다면 끝까지 가야지.

중간에 가다가 그만뒀다. 가다 그만뒀다. 이러면 안 돼요.

 

되는 거는 아예 규제를 하지 말고, 주고,

정말 안 된다. 아이 교육을 위해서.

내가 보기에 안 좋다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안 좋다.’ 이렇게 생각하면

엄마는 아이 보호를 위해서 끝까지 안 된다고 나가야 된다.

 

그런데 패악을 지르고 집어 던지고 그랬다며.

그런 거는 할수록 더 면역력이 생겨요.

 

남편이 괜찮다면 괜찮은 거요.

그런데 아이입장에서는 아빠가 괜찮다는데 어떻게 설득이 되겠어.

그거는 처음부터 안 되는 거요.

 

그러면 아이에게 처벌을 하는 것도 안 되지. 남편이 말릴 것이기 때문에.

그만한 일에 왜 처벌을 하느냐.

 

그러니까 내가 아까도 얘기했잖아.

남편하고 먼저 의논해서 동의 얻는 부분만 약속해야지,

남편하고 동의 얻는 부분을 약속을 하고, 약속을 한 거에 대해서 남편이 규제를 하도록 이렇게 해야지

 

자기는 나서면 안 돼.

자기는 이미 신뢰가 없어.

자기는 이해 못하는 사람,

이렇게 이미 아이의 무의식 세계에 그렇게 되어 있어.

 

엄마는 우리를 이해 못하는 사람.

엄마는 성질이 더러운 사람.

이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효과가 없어.

그래서 아예 눈감고 귀 막는 게 도움이 돼.

 

자기가 지금 하는 거는 애한테 상처만 주지

아무런 교육 효과가 없다. 이미.

신뢰를 잃어버렸다. 이거야.

 

그러니까 이건 누구한테 맡겨야 된다?

남편한테 맡기고, 남편하고 의논해서

남편의 동의 얻는 것도 50번 할 각오를 해야 돼.

남편 동의 못 얻는 걸 갖고 하고 있잖아.

 

그래서 내가 전제를 했잖아.

아이가 내 아이만이 아니라 남편 아이하고 공동이기 때문에

남편 동의를 먼저 얻어야 돼.

두 번째 그것도 50번 할 끈기를 가지고 해야 된다. 성질내지 말고.

정말 아이를 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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