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기억록] 박기웅, 김홍일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Buddhastudy 2019. 10. 30. 20:55


육군사관학교

박기웅

 

북한인민군에 육탄으로 맞서며 목숨을 던진 장병들

총 쏘는 법조차 배우지 못한 채 전장에 투입된 학도병들까지

 

/지금 내 옆에서는 수많은 학우들이 죽음을 기다리는듯

적이 덤벼들 것을 기다리며

뜨거운 햇빛 아래 엎드려 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이우근 학도병의 편지 /

 

31개월 2일 간의 전쟁

그 참혹했던 전장을 지켰던

우리 영웅들

 

6.28 전쟁 한국군 피해 규모

전사 137,899

부상 450,742

행방불명 24,495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한강방어선을 지켜낸

그 분을 기억합니다.

 

--

대한민국 국군 최초의 장군 김홍일

그는 독립운동가였고

한국광복군이었습니다.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한인 참모장 김홍일 )

 

19488월 귀국해 육군사관학교 교장에 취임한 김홍일 장군

그런데 아직 군대 체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일어나고 만 전쟁

 

1950625일 새벽

기습 남침

전쟁 발발 3일 서울 함락

 

이때 시흥지구 전투사령관에 임명된 김홍일 장군

김홍일 장군은 깨끗하게 다려진 군복을 입고

전투현장으로 가셨다고 해요.

 

사기를 잃고 흩어진 병력들을 부대에 복귀시킨 뒤

우선 병사들을 배불리 먹이셨다는데요

그리고는 문짝을 떼어내 미군참전이라고 크게 써서 내거셨대요.

장병들은 그제야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수습한 병력으로 무려 7일간

한강을 방어하는데 성공합니다.

 

 

/당시 한강 방어선이 조기에 붕괴되었다면

대한민국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이 극히 제한되었을 것이고

미군의 참전도 훨씬 더 급박한 상황에서 늦게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개전 초기의 북한군의 전격 속도를 감안한다면

훨씬 위험한 상황에서 전환이 전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나종남 <대령()/ 육군사관학교 교수>/

 

독립군과 광복군의 계승한 대한민국 국군

조국 사수를 위한 순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분명하게 책임을 완수하며

죽어도 명예를 지키라

-김홍일(1898.09.23~1980.08.08)

 

박기웅,

김홍일을 기억하여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