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일묵스님_윤회와죽음

13. 일묵스님_윤회와 행복한 죽음//4월 27일 방송 - 12연기(2) (26:06)

Buddhastudy 2012. 7. 8. 17:09

  출처: 유나방송

 

그래서 이 마음자체는 선하다 불선하다 할 수 없지만, 어떤 마음 부수가 결합되느냐에 따라서 선하고 불선한 것이 나눠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거는 마치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마음과 마음부수는 함께 포함해서 그냥 마음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이 마음과 마음부수를 분리해서 설명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거를 오온으로써 설명을 하자면 이 마음에 해당되는 거는 식온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이 마음은 식온이라는 말고 똑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마음부수는 수, , .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상행식이라는 말과 마음과 마음부수라는 말은 같은 개념입니다. 그래서 식온이 마음이 되고, 수상행이라고 하는 세 가지 나머지는 마음부수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고요. 그러면 물질은 뭘 의미하느냐? 물질은 색온을 의미합니다. 색온과 물질은 같은 내용이고요. 물질은 대표적으로 크게 나누면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지수화풍이라고 하는 사대요소와 그리고 이 사대요소로부터 파생된 물질. 그래서 근본물질이라고 합니다. 이 사대요소를. 근본물질과 파생된 물질.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근본물질은 지수화풍을 의미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 지의 요소는 예를 들면 우리가 어떤 물질을 만졌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거나 또는 거칠고 또는 부드럽거나, 또는 가볍고 무겁고, 또 말랑말랑한 이렇게 느껴지는 그런 부분들이 바로 땅의 요소입니다. 이걸 지의 요소라 그러죠. 그리고 이 물질이 흩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예를 들어 물같이 흐르게, 흘러갈 수 있는 그런 성질을 가진 것은 수의 요소라 그럽니다. 그리고 뜨겁고 차겁게 느껴지는 것. 우리가 물건을 만졌을 때 뜨겁다 차겁다 느끼는 그거는 물질이 가지고 있는 불의 요소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물질이 움직이거나 또 움직이지 않고 지탱, 모양을 지탱해 주는 것. 그런 것들은 풍대. 바람의 요소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지수화풍. 땅이나 물, 바람 이런 것과 지수화풍의 요소는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자면 물은 물의 요소가 다른 요소들에 비해서 현저하게 많은 것을 물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물에도 땅의 요소나 수의 요소나 바람의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모든 물질에는 지수화풍의 요소가 다 포함돼 있는데, 단지 그 네 가지 요소 중에 비율은 다릅니다. 어떤 것이 더 강하냐에 따라서 땅이라 그러기도 하고, 물이라 그러기도 하고, 불이라 그러기도 하고, 바람이라 그러기도 한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지수화풍이라고 하는 요소, 사대 요소는 어느 물질이나 다 함께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잘 이해를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파생된 물질로는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여러분들이 안이비설신. 그러니까 눈귀코혀몸 그리고 우리 심장토대라고 하는 것. 그리고 형상, 소리, 냄새, , 이런 것들이 다 파생된 물질에 포함된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과 마음부수, 그리고 물질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는데요. 이것은 오온으로 비유를 하자면 마음은 식온이고, 수상행은 마음부수고, 물질은 색온이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물질과 정신, 그런데 여기서 마음과 마음부수를 합친 것을 또 뭐라고 하냐하면 그냥 정신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요. 또는 마음부수만을 정신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용어를 사용할 때 여러분들이 조금 주의를 하시면 좋은 게요, 이 정신이라는 용어가 하나의 개념으로 쓰인다기보다는, 때로는 마음부수만을 이야기할 때가 있고, 때로는 마음과 마음부수를 합친 개념으로 이해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주의를 하면서 이 내용을 들어보시면 좀 더 이해하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면 오온에서 색온은 물질이고요, 수상행은 마음부수, 식은 마음.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물질에 대해서 한 가지만 더 언급을 하겠습니다. 물질이 생기는 원인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물질이 왜 이렇게 일어나는가? 모든 것은 조건 따라 일어나기 때문에요. 물질이 일어나는 원인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래서 물질이 일어나는 원인을 네 가지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업과 마음과 온도와 그리고 음식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먼저 우리 몸이나 태어날 때 받게 되는 몸이나 얼굴 등등은 전생의 업에 의해서 생긴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눈귀코혀몸 심장 이런 것들은 전생에 업에 의해서 일어나는 물질이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고요. 또 마음을 어떤 마음을 일으키느냐에 따라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대게 화를 내거나 크게 집착을 할 때는 몸이 불편해지고, 마음이 불편함에 따라서 몸도 불편해지고, 몸에 화를 많이 낼 때는 가슴도 답답해지고, 이런 현상들은 마음에서 생긴 물질의 영향이라고 봅니다.

 

불선한 마음은 우리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불선한 마음이 일어나게 되면 몸도 안 좋고 불편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선한 마음이 일어나게 되면 우리 몸도 편안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그래서 이 선한 마음은 우리 몸에 좋은, 아주 수승한 물질을 생성하게 되고요. 이로 인해서 우리 마음은 아주 편안해질뿐더러 마음이 편안해짐에 따라서 몸도 편안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의 변화에 따라서 일어나는 생성되는 물질도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마음 때문에 마음을 조건으로 생긴 물질. 또는 마음에 의해서 생긴 물질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온도에 의해서 생긴 물질은 온도라는 건 일종의 에너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에너지에 의해서 물질이 생기게 되는데. 바깥에 생명체가 아닌 물질들, 이런 산이나 돌이나 시계 등등은 온도에서 생긴 물질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그것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어떤 물질을 생기게 했다는 거죠. 이거는 아인슈타인의 등가원리, 그러니까 에너지와 질량이 서로 변환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시면 조금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다음으로 음식에서 생긴 물질입니다. 이거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그 음식이 소화 되가지고 분해가 됨으로써 생기는 물질이죠. 이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오래 유지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음으로써 음식이 분해되면서 생긴 물질이 우리 온몸에 영양분을 공급해 줌으로써 우리 몸이 유지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겠죠. 그래서 이런 것들을 음식에서 생긴 물질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물질은 설명 드렸듯이 업과 마음과 온도, 그리고 음식. 이렇게 네 가지 원인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참고로 알아두시고, 그러면 식 때문에 물질이 일어난다하는 물질과 정신이 일어난다는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그래서 이 식이 있으므로 물질과 정신이 일어난다. 이 부분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마음과 마음부수를 나누어서 이해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앞에서 우리가 공부했던 재생연결식이 일어나는 그 순간을 한번 되새겨 봅시다.

 

재생연결식이 일어나는 순간에는 재생연결식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물질도 함께 일어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거기에는 심장토대, 또 몸의 요소, 또 남자 여자를 구분하는 성의 물질. 이런 것들이 같이 결합 돼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재생연결식이 일어나는 그 순간에 좀 나누어서 분석해서 설명을 해보면 재생연결식의 마음과 재생연결식의 마음부수, 그리고 아주 미세한 물질, 이렇게 해서 세 가지 형태가 함께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요 재생연결식의 마음을 재생연결식이라고 말할 수 있고, 또 재생 연결식과 함께 일어나는 마음부수는 정신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제가 정신은 마음부수만 이야기할 때가 있고, 마음과 마음부수를 합친 개념으로 이해할 때도 있다고 잠시 언급을 했습니다. 여기서는 마음부수만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물질, 물질은 아까 아주 미세한 물질이 함께 일어난다고 했는데 이거는 물질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재생연결식이 일어나는 그 순간에 아주 미세한 물질과 함께 일어나는데 그 상황을 조금 분석을 해서 바라 보면은 재생연결식이라고 하는 식과 마음은 같은 개념이라고 했죠. 그래서 재생연결식 또는 재생연결식의 마음이 있고, 또 재생연결식의 마음부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정신으로 이해를 할 수 있고요, 또 미세한 물질이 있습니다.

 

이건 물질로 이해를 하면 이 상황을 이제 설명을 할 때, 식이 있으므로. 다시 말하면 재생연결식의 마음이 일어나니까 마음부수와 물질이 일어난다. 다시 말하면 정신과 물질이 일어난다. 이렇게 해서 식이 있으므로 물질과 정신이 일어난다. 이런 구조로 설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삶에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설명을 드릴 수가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조금 더 복잡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여기서 생략을 하고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한 번공부를 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고요. 이 지금은 여기서 12 연기에서 설명을 하고자 하는 내용은 무명이 있기 때문에 업이 일어나고 그 업에 의해서 재생연결식이라고 하는 다시 재생이 일어난다.

 

다시 말하면 다시 삶을 태어나게 된다. 이 부분을 설명하는데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서 설명을 드리고, 더 깊은 이야기는 생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서 말씀드린 무명 때문에 행이 있고, 행 때문에 식이 있고, 식 때문에 물질과 정신이 일어난다. 이 구조는 최초에 전생에 무명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 무명 때문에 업을 지었습니다. 그 업을 일생동안 지었던 업 중에 대표적인 업이 우리 죽음 직전에 나타나게 되고, 그 죽음 직전의 업이 식이라는 것을 재생연결식과 그 식과 함께 일어나는 정신과 물질을 일으킨다. 이 구조 정도로 설명을 했다고 이해를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물질과 정신 때문에 육체가 일어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또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