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고등학교 중퇴자는 어떻게 '하버드 교수'가 되었을까?

Buddhastudy 2019. 1. 21. 05:05


나는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그러나 나는 포기할 수 없었다.

나에겐 아내와 두 아들이 있었고, 나는 제대로 된 직업을 갖기 위해 대학 진학을 결심했다.

 

학부 공부를 시작할 당시에는 생활보호를 받을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

어떻게든 번듯한 직업을 가지려 시작한 대학 생활이었으나

나의 대학 생활은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다.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었던 변변찮은 급여로는

생활비를 내기조차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나 나는 어떻게든 살아내야만 했다.

대학교에서는 남들 보다 뒤쳐져서 시작했지만

그 누구보다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어떻게든 대학에서 살아남기 위해

똑똑한 공부 전략을 세웠다.

 

대학교수의 조언을 무작정 받아들이지 않고

내 장점과 약점을 파악해 나만의 공부법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로 나는 수학보충강의를 듣지 않기로 했다.

나는 그 강의를 꼭 들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아니다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수학보충 강의는 전국적으로 낙제율이 가장 높은 강의이자

나의 성향과는 맞지 않아 낙제 가능성이 100%인 게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수학 보충 강의를 듣는 대신

강의를 면제해 줄 ‘CLEP’ 수학시험을 틈틈이 공부했다.

 

지루한 수학 강의를 따라가는데 자신이 없었지만

나는 무엇보다 내 학습 속도와 방식에 맞춰 공부하는 데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1년 동안 짬이 날 때마다 공부했다.

CLEP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통계학 과정과 모든 수학 강의를 건너뛸 수 있었다.

 

나는 나만의 학습 방식을 통해

대학 생활 동안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나의 고등학교 중퇴 당시 평균 점수는 D- 였지만

웰버대를 올A로 졸업했다.

 

사람들은 나에게 자주 묻곤 한다.

토드, 대학 시절에 어떻게 극적으로 변할 수 있었던 거죠?

나의 성공적인 대학 생활 비결은 바로 나에게 유용한 방법 찾기에 있었다.”

 

나의 우수성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나에게 유용한 길이 무엇인지 알아야 했고

그 시작은 내가 어떤 사람이지를 아는 데 있었다.

 

예를 들어 수강할 과목의 순서를 정할 때는

지루함을 잘 견디지 못하지만 흥미로운 주제에는 집중력을 발휘하는 성향을 최대한 활용했다.

 

나의 들쭉날쭉한 측면과 상황 맥락별 기질을 이해한 덕분에

독자적인 학습 경로를 정할 수 있었다.

 

나에겐 남들보다 뒤쳐졌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믿음이 있었고

그 믿음으로 나에게 가장 유용한 학습법과 경로 설정으로 괄목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언제든 다시 잘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자신의 특징을 최대한 발휘한 학습법이라면

그 누구든 언제든 다시 성장할 수 있다.

 

고등학교 중퇴자로 대학에 입학해 최고 성적으로 졸업한 토드 로즈는

현재 하버드대학원 교육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