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생리주기가 굉장히 규칙적이었는데요, 요즘 시험기간이고, 엄마랑 자주 싸우다보니까, 생리가 너무 늦어지고 있어요. 스트레스 때문에 생리가 늦어질 수도 있나요?//
그렇습니다. 여자 몸에서 스트레스에 제일 민감한 부분이 자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자궁, 난소. 그래서 생리주기에 아무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생리의 양, 이런 거에도 영향을 미쳐요.
스트레스가 얼마나 여자 몸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제일 많이 연구한 사람이 *노스럽 박사라는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은 심신의학이라고 몸과 마음이 하나로 통한다는 그런 의학인데,
‘마음이 이럴 때 몸에 이렇게 나타난다.’ 이런 것을 산부인과, 여성 몸에 관해서 연구한 사람입니다.
산부인과 의사인데, 본인이 남자 세계에서 산부인과에서 아주 짱을 하려고, 과장을 하려고 똑같이 경쟁하면서 너~~~무나 열심히 뛰다보니까 그 중에 가지가 여성 몸이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않고, 열심히 남자랑 경쟁해서 뛰려고 보니까, 여성이 가지고 있는 신체특징을 오히려 좀 싫어하게 됐어요.
예를 들어 생리하고 이러니까 귀찮잖아. 그죠? 남자는 안하는데, 애를 낳을 때도 애 때문에 내가 일을 못하고, 이렇게, 여성이 가진 어떤 특징을 사랑하기 보다는 그 경쟁에서 아주 불리한 조건으로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뛰었는데, 한참 뛰다가 보니까, 유방암에 걸린 거예요. 유방암에.
그래서 절제를 했어요. 그리고 그때 자기를 돌아보게 됐어요. 왜 걸렸을까? 의사들이 뭘 많이 먹으며 그렇고 어쩌고 어쩌고 이런 거 많이 있지만, 자기 혼자 드는 느낌이 한마디로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여성의 몸을 인정하고 긍정하고 사랑해주고 돌봐주지 않았다는 것이 깨달음이었어요.
그래서 내가 의사로서 문제가 터진 다음에 산부인과에 오는 환자를 치료해봤자,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이미.
오히려 내 경험을 살려서 정말 그 이전에 문제가 안 생기게 많은 여성들에게 스트레스, 마음에 따라서 자궁이나 여성을 어떻게 대하느냐 따라서 얼마나 나빠질 수 있느냐를 자기 살을 가지고 외치고 연구해서 오히려 예방하는 게 낫겠다.
그렇게 해서 산부인과 의사를 집어치우고 연구소를 만든 거예요. 연구소를 만들어서 사례를 모으고, 자기가 실험해보고, 예를 들어 굉장히 안 좋은 사람인데, 몸을 사랑하라. 이런 걸 자꾸 주지시키고 교육시키니까, 진짜 나아버렸어요.
그런 사례도 다 연구하고 이래서 전 세계를 다니면서 지금 강연하면서 책도 쓰고 그런 사람으로 변했어요.
저는 그 책,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라는 그 책을 열심히 봤는데, 감동받았어요. 그리고 저도 물론 알고 있었지만, 생생한 사례 속에서 정말 생각 하나, 마음 하나를 바꾸면 그렇게 완전히 몸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에 나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참 감동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그 책에 보면 정말 많은 사례가 있고, 제가 느낀 것은 아주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스트레스를 집중적으로 받는 어떤 경우에는 여성들이 들어가 있는 교도소 있잖아요. 거기 강연을 몇 번 갔는데, 천안교도소도 그렇고, 여성들만 있는데 있어요.
거기 가면은 구금되어 있는, 수용되어 있는 어떤 시설에 갇혀서 강제적으로 구금되어 있는 이런 여성들의 경우에는 이미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엄청 클 거 아니에요. 자유가 없으니까.
그러니까 거기 있는 여성 50% 정도는 생리가 안정적이지가 않아요. 어떤 사람은 며칠 만에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6개월 내내 하혈하기도 하고, 생리를 안 하기도 하고, 이렇게 들쭉날쭉. 그냥 거기 갇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생리불순이 완전히 오는 거예요.
또 제가 느낀 것은 뭐냐 하면 남자들 세계에 여성이 같이 껴있는 경우가 있어요. 사관학교 중에 삼사 중에 10% 여성 뽑아요.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경찰대학이라는 곳도 있고. 주로 남성 지역이었는데, 여성도 참여하면서 지금 같이 가는 데가 있는데, 거기 커리큘럼이나 이런 모든 것은 몸을 움직이고, 행군, 특수 훈련, 이런 게 많이 있거든요.
거기 가서 강의하고 뒷얘기를 들어보면 거기에서도 훈련해야 되잖아요. 훈련을 여자애도 똑같이 낙오되지 않고 잘했는데, 갔다 와서 생리를 안 해버리는 여성이 너무너무 많아요.
그래서 거기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중요하지만, 몸도, 여성의 몸을 너무 과하게 써버리면, 남성이 근육이 발달해서 오는 거와 여성은 근육보다는 지방과 호르몬의 관계는 굉장히 중요한데, 이걸 너무나 많이 과하게 써버리면 뭔가 문제가 오는 거 같아요.
그래서 거기도 생리불순이 아주 많은 집단인 곳입니다. 등등등. 이렇게 사례를 봤을 때, 너무나 예민한 거예요. 우리 여성의 자궁이나 여성 몸은.
그래서 노스럽 박사의 그걸 잊지 말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되는데, 살면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거야 마음가짐이지만, 10대 때에는 호르몬도 각각 들쭉날쭉 하는데, 잘 컨트롤 안 되죠. 성인조차 감정이 날 때는 그거를 조절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건데, 그래서 스트레스를 다 조절해라. 화내지 마라. 이런 것은 지금 현실성이 없어요.
뭐가 중요하냐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그냥 무조건 화날 때 화나더라도 자궁에게 *대화하는 거예요.
이게 엄마랑 싸울 만 하니까 싸우겠죠. 공부니 뭐니 여러 가지 있으니까. 아무튼 싸울수록 자궁은 나빠진다. 이 생각을 하시고, 자기도 모르게 감정이 나왔다 하더라도 빨리 돌아와서 자기 방에 혼자 있을 때, 자기 자궁한테
“미안해, 자궁아. 내가 화냈지만, 좀 줄여보겠지만, 네가 이해해라. 이해하고 네 기능을 잘 해줘.” 이렇게 자궁과 대화를 자꾸 해야 되요. 잘 때도.
특히 생리 시작 전이나 생리 끝나고 나서는 자궁이 굉장히 애를 썼잖아요. 많은 피를 쏟아내고, 굉장히 열심히 일을 한 거예요. 여기 칭찬해 줘야죠.
“수고 많았다. 푹 쉬도록 해!”
이렇게 자궁도 다 알아들어요. 노스럽 박사얘기에요. 대화를 해라.
그렇게 하면 모든 감정을 조절 할 수는 없지만, 자꾸 자궁과 얘기하다보면 자기 마음이 다스려지고, 자궁도 알아듣고 그래서 좀 건강하게 될 수가 있어요.
그와 함께 대화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생각만 바꿔서는 안 되고, 우리 때는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거 있죠. 억지로 노력해서 좋아져야지, 좋아져야지. 이렇게 하는 게 아니고, 저절로 좋아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게 뭘 거 같아요?
물론 어떤 사람은 음악을 들으면 싹 풀린다는 것도 있고, 각 취향 따라 틀려요. 낙서를 막 해도 되고, 게임을 한판 해도 풀린다지만, 그런 것은 단기적이고, 몸도 좋아지면서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방법이 뭐가 있냐하면 *운동이에요. 운동.
우리 몸은 운동은 몸의 순환을 해주는 거기 때문에 일단은 운동을 하고 나면 다 정리가 되요.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싸울 때 싸우더라도, 엄마랑 싸우고 시험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없잖아요. 그렇지만 그것을 자기가 좀 무리하지 않게 자기가 좀 좋아할 수 있는 운동 있죠? 줄넘기도 좋고. 그러면서 한 번만 3번까지만 참고 해보세요. 3번.
우리 여자들은 잘 안 뛰려고 그래요. 그런데 3번만 아주 싫어도 3번만 뛰면 3번 까지만 하면 4번부터는 하게 되요. 왜냐하면 그거 끝나고 나서의 기쁨을 알아요. 몸이 너무 좋아해요. 샤워 쫙 하고, 과일하나 수박하나 딱 먹을 때, 몸이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어쩌다 하는데, 한번만 하고 나면 몸이 더 찌뿌둥하잖아요. 안하다가 근육을 쓰니까. 그래서 고비가 2번 3번까지 하는 거예요. 30분이든, 20분이든, 아무튼 자기가 하고 싶은 운동을 줄넘기 좋죠.
그래서 그런 거라든가 하고 나면, 몸도 다이어트도 되고, 그 다음에 기분도 풀리고, 분명히 한번 확인해 보세요. 운동하고 나서 엄마하고 대화가 어떻게 바뀌는지. 별거 아니게 되요.
“에이, 그냥 참자.” 이렇게 되요. 기분이 좋은데 기분 망칠 필요 없잖아요. 몸도 움직여 줘야 된다. 그렇게 해서 관리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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