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근_깨달음과마음치유

김홍근[깨달음과마음치유 2강] 무엇을 찾는가 / 이 순간, 살아서 움직이는 것

Buddhastudy 2025. 4. 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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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는

지금 살아있는 ''인 의식을 확인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더 이상 헤매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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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부는

내가 없는 걸 찾는 게 아니라

지금 보는 이거예요.

있어요, 답이.

근데 이거 확인을 못했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아주 간단하게

다시 한 번 꿈이 중요해요.

 

실제로 꿈을 보는 것은

꿈속에 나가 보는 게 아니에요.

꿈속에 나의 눈을 통해서

실제로는 꿈꾸는 사람이 본다 이거예요.

 

이 순간에도

지금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

눈이 보는 게 아니라

눈을 통해서 의식이 보고 있다.

 

그러면 이제 질문은

의식이 무엇인가?”

질문이 아주 구체적이 됐죠.

의식이 무엇인가?”

 

사람들이 의식은 간단하게 지금 깨어 있는 이거 아닙니까?”이렇게 할 때

그렇게 말하는 분의 의식은 그 사람의 개념이에요.

그 사람의 의식이라는 관념이에요.

그러니까 의식을 구체적으로 확인을 해야 된다, 이거예요.

 

어렵지 않아요.

빨리 의식을 확인하고

문제는 그 의식이

몸이 내가 아니고

의식이 나라고 하는 것으로 내가 그쪽으로 가야 돼요.

의식하고 하나가 돼야 돼요.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나라고 하고 살아요.

그래서 몸이 아프면

내가 아프다그런다고요.

 

제가 아는 그 어떤 선생님은

만년에 아파 누워 계실 때, 병문안을 갔더니 뭐라고 하느냐 하면

이놈이 아파이러시더래요.

보통 사람은 내가 아파하는데

그 선생님은 이놈이 아파이러시더래요.

그러면서 참 그 말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하고 말씀하시는 걸

제가 또 전해 들었고

여러분한테 전해 드리고 있네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거든요.

그 선생님한테 무엇을 배우셨습니까?”

 

질문 잘해야 돼요.

그러니까 제가 질문을 잘해서

지금도 여러분한테 소개를 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분이

내가 그 선생님한테 배운 것은

유구유고(有求有苦) 무구무고(無求無苦), 이거 배웠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말을 처음 듣고 벼락 맞은 것 같았다

당신이 젊었을 때 20대에 이 말 딱 듣고

벼락 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유구유고_ 구함이 있으면 고통이 있다.

무구무고_ 구함이 없으면 고통도 없다.

이거 하나예요, 사실. 마음공부는.

 

구함이 있으면 고통이 있고

구함이 없으면...

여러분, 구함이 없으면 본질이 드러나요.

다시 말하면

구함이 없는 그 상태가 본질이에요.

 

우리가 지금 본질을 깨닫고 하나가 되는 게 이 공부인데

이게 쉽다 하면 쉽고, 어렵다 하면 어려운 게

여러분이 자기를 돌아보시면

내가 구하는 것이 있는가?”를 돌아보시면

구하는 것이 있는 한은

고통도 있고, 깨닫기도 본질하고 하나가 아직 안 됐다, 이거예요.

근데 본질하고 하나가 되면 저절로 구함이 없어지고

구함이 없어지면 그게 본질이에요.

그러니까 안 쉽죠?

뜨끔하지 않나요?

 

말은 간단하고 쉬운데

구함이 없어진다이 말은 참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오늘도 제가 아침에 눈 떠서

어제 저녁에 자기 전에 읽었던 구절을 떠올렸거든요.

자기 전에 읽었던 구절을 떠올렸는데

그 구절이 뭐냐 하면

참선할 때 이렇게 앉아서, 여러분은 무엇을 하십니까?

참선할 때 앉아서 여러분은 무엇을 하십니까?

 

나는 참선할 때 앉아서 아무것도 안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그렇게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안 한다’, 이 말을

나는 구하는 바가 없습니다”.

참선에서 뭘 하겠다고 하는 구하는 바를 가지고 앉는 게 아니라

참선에서 앉을 때

나는 아무것도 구하는 바 없이 앉습니다.

아 그거 어렵습니다.”

 

그래서 좌선한다는 말이 있죠.

좌선, 좌선한다 할 때

진정한 좌선은

정말로 구하는 바 없이 앉는 것이 진정한 좌선입니다.

 

그런 말 제가 봤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구하는 바가 없으면 어떻게 되냐 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저를 한번 돌아보니까, 이 말을 떠올리니까

구하는 바가 없으면

여러분 놀랍게도 생각이 안 일어나요.

구하는 바가 있어서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구하는 바가 없으면 생각이 안 일어나요.

생각이 안 일어나면

여러분 생각이 안 일어나면

-부처라는 말도 안 일어나고

-깨달음이란 말도 안 일어나고

-마음공부라는 말도 안 일어나요.

아무 일도 없는 거예요.

이게 꿈에서 깬 거예요.

아무 일도 없는 거예요.

 

꿈속이라는 말은

구하는 바가 있는 그 사람의 눈앞에 펼쳐지는 게 꿈이라는 거예요.

근데 구하는 바가 없으면...

그러니까 일종의 이런 느낌이에요.

언어가 사라지는

이 세상에서 언어라는 딱지가 싹 다 이렇게 일어나서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구하는 바가 없으면 생각이 없고

생각이 없으면 언어가 사라지고

언어가 사라지면

여러분 놀랍게도 눈앞에 이것밖에 없어요.

언어가 사라지면

실제로 리얼리티는 눈앞에 이것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많은 사람들이

눈앞에 이것을 있는 이대로 못 사는 이유는

언어의 세계에 완전히 젖어 있다 그럴까? 함몰되어 있고

그 언어의 세계 속에서

그냥 못 보고, 언어를 가지고 보기 때문에

부처다, 중생이다, 좋다 나쁘다,

소위 말하는 분별이라는 그 세계가 펼쳐진다는 거예요.

 

간단한 것 같지만

공부의 비결은 간단한 것 같지만

이 구하는 마음 하나가 이게 집착이라 할까?

그래서 모든 괴로움은 현상에 현상에 대한 집착에서 나오거든요.

 

여러분 구한다는 말이

지금 우리는 본질을 구하죠? 맞아요?

근데 본질을 한 번 확인하면 본질은 구할 필요가 없어요.

구하는 자가 본질이라서

구하는 그놈이 바로 본질이라서

한번 확인하고 나면

본질은 구할 필요가 없어져요.

 

그럼 본질을 구하지 않으면

본질로서 현상에

현상을 잘 본다고 해야지

어떻게 잘 보느냐?

현상은 시간 속에 있어서

이렇게 찰나 간에 사라지고 있는

찰나 간에 나타나고, 찰나 간에 사라지고 있는 것을 잘 보게 되어서

마치 부처님이 제행무상 제법무아 이걸 봤듯이.

 

근데 그거를 놓치면

현상에 대해서 집착하게 되니까, 일체가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러니까 하여튼 하나가 깨면 지금 다 깨어지는데

하나가 풀리면 다 풀리는데

그 풀리는 단초가 무엇인가?

그거는 본질이 무엇인가?에요.

 

본질은

지금 이 순간에 눈을 통해서 보고 있는 의식이다.

 

그럼 의식이 무엇인가?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한번 확실하게

의식이라고 하는 것이 이거구나하고 점을 딱 찍으면

그다음부터는 안 찾게 된다.

항상 있으니까.

자기가 의식이니까.

 

이렇게 한번 더 이상 안 찾게 되는 그 심정이 되어야

그때부터 구하는 마음이 쉬어져요.

 

여러분 본질을 알았다고 해서

구하는 마음이 즉시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구하는 마음은 끈질기게 우리한테는 습관처럼 붙어 있어요.

 

그래서 아무튼 하나가 된다이 말은

구하는 마음이 극복된다는 뜻이에요, 결국에는.

 

아무튼 지금 제가 이렇게 말을 한 이유는

쉬는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그 사이에...

여기 지금 제가 잘명등 올려놨어요.

그러니까 얘가 따르르 따르르 할 거예요.

그러면 그러면 쉴 거예요.

제가 그동안에 강의를 하도 길게 해서

사람들이 다 제 강의는 질렸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진도 나가는 것보다 압축하는 거예요.

 

정리하면

울리기 전에 정리를 하면, 여러분 정리하면

지금 요점은

이 순간 살아서

보고, 듣고, 느끼고, 촉감 촉각, 후각, 미각, 느끼는 것

이 순간 살아서 보고, 듣고, 느끼고, 또 알지요.

아침이라는 거 지금 알지요.

 

그러니까 아는 거, 이거

요게 지금 의식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를 확인해야 되는 거예요.

의식을 확인하는 것.

요게 하여튼 의식이거든요. 급소야 급소.

 

이 급소를 한 번 딱 잡아야

그다음부터 공부가 딱 반듯하게 제 길로 들어서요.

의식이 무엇인가?’를 자기가 한번 딱 확인을 해야 돼.

 

그래서 확인한 사람한테는

의식이 24시간, 365일 안 변해요.

그리고 있어요.

그리고 이걸 찾지 않아.

왜냐하면 의식이 뭐지?” 하는 게 의식이니까.

 

이걸 확인한 사람은 뭘 해도 이거예요.

일거수일투족이 다 이거야.

그래서 더 이상 이걸 찾지 않아요.

그래서 마음이 쉬어져요.

그러니까 쉬는 게 공부가 시작된다.

 

자 그래서 지금 이 나머지를 다 읽고 마치겠습니다.

 

/인생의 꿈에서 깨어나려면

화두를 걸어주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화두에 걸리면 즉각 가슴이 답답해지므로

스스로 공부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꿈에서 가슴이 미어지는 고통 끝에 깨어났듯이

현실에서도 가슴이 답답해져야

현실이라는 이 꿈에서 깨어나게 된다./

 

기가 막히죠?

지금 소리 듣고, 웃은 거

소리 듣고 제가 누르는 거

이게 이거야.

지금 소리 듣고 웃은 그 놈이거든.

근데 그놈을 잡으려면 지나갔죠?

그래서 이걸 잡아야 돼.

 

잡으려면 지나갔죠.

방금, 방금 소리 듣고 웃은 놈이 있었죠?

근데 지금 잡으려면 걔가 이미 지나갔죠?

그러니까 이거를 극복해야 돼.

이 시간 차, 시간 차를 극복하는 게 깨달음이에요.

시간 차.

, 마지막 읽고 마치겠습니다.

 

/꽉 막힌 문 앞에서 계속 두드리면

결국 구원의 문은 열리게 되어 있다.

이것이 깨어남의 원리이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사는 것이 꿈속이고

그 꿈에서 깨는 것이 깨어남이다.

깨어나서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

 

그래서 지금 여러분께 권하고 싶은 것은

이 공부를 하다가

제가 보니까 사람들이 뭔가를 알았다고

-저도 알았습니다.

-알아챘습니다.

-뭘 했습니다 하면서

경험을 했습니다만.

그래서 저는 이 시간 이후로

깨달음이라는 용어보다는

깨어남이라고 하는 용어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사이에는.

그런 말 말고 깨어났습니다는 어느 정도.

 

그런데 깨어났습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솔직히

꿈속입니다.

꿈속인데 화장실을 가야 되니까

갔다 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