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해도 그 상대가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나
그런 상황을 오랫동안 접해보면
아예 여러 가지 감정이 들지 않아요, 그냥 포기를 해버려요.
그런데 개들도 그런 친구들이 되게 많아요.
그리고 또 하나
여자 친구분한테는 조금 더 호의적인 행동을 보였었고
견주분한테는 호의적이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게 제가 남성분의 여성분의 몸짓을 잘 연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건 있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한발짝 나에게 다가오면
한발짝 뒤로 물러나면서 우
리의 거리를 안전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가끔씩 어떤 사람들은 남자여자 상관없이
이 거리를 조금 무시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걸어갈 때, 골목길에 이 정도는 지나갈 수 있지 뭐
이러면 내가 어깨를 비킬까 말까 까지 신경을 써야 해요.
이런 바디랭귀지 속에 살면, 항상 긴장하고 살아야 해요.
그런데 개들이 그걸 알아요.
그래서 나는 아예 이 싸움에서 빠질래.
그래서 다른 강아지와의 관계를 아예 원치 않고, 냄새도 맡지 않고
내 냄새 맡으면 안 보이는 것처럼 행동해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한계가 분명히 있어요.
그 한계까지 도달하잖아요.
그러면 아마 꼬미는 너무너무 힘들어서 화를 낼 텐데
제 생각엔 우리 견주님이 거기까지 놔두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한마디로 시간을 주고 막아주고, 그랬던 거 같아요.
훌륭해요.
혹시 주머니에 배변 봉투가 있습니까? 지금?
보통 온몸에 한 5개씩은 갖고 다녀야...
우리 노래 부를 때 배변 봉투 흔들어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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