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런 인연 만나는 거는
천 년에 한 번 만나기 어렵다고 그랬어.
그러는데 그런 마음이 얼른 닿겠어, 그거?
그러니까 자꾸 재주를 부려야지, 당신이.
왜냐하면 이렇게 건수가 이리로 이렇게 해서 공부하게끔 건수가 생겨야 되거든.
그러니까 건수를 만들라고.
그저 너무 잘못 되게 하면 안 되니까
그저 편안하게 오게끔 자꾸 건수를 만들라고.
당신이 다리를 놓지 않으면 누가 놔.
그러니까 한생각만 잘하면 올 수가 있다.
어떤 사람은 한생각을 잘해도 오지 않더라 이러거든.
그런데 그것이 마음과 마음에 맘대로 응용하지 못하기 때문이거든.
그 영혼을 붙들고 저거 해야지
몸과 말로 해서 그 몸뚱이를 끌려고 그러면 끌어지지 않어.
그것은 마음으로서 마음을 끌어야지 되는 거지
아무리 몸뚱이하고 말로 해서 끌려고 그러면 자꾸 달아나 가는 걸.ㅎㅎ
요리 핑계 저리 핑계 대고.
그래서 자식들이나 형제들이 나가서 안 들어오고 그럴 때도
또 도둑질을 하고 아주 나쁜 일을 하고 다니거나 이래도
그거를 사해 주고 들어오게 하려면
그렇게 관해 줘야 돼.
그리고 나쁜말하지 말고, 본인한테는
나쁘게 행동해 주지 말고.
그러고 이 마음, 그 사람의 상대방의 마음을 붙들고
‘둘이 아닌데, 주인공 둘이 아닌데
너도 마음에서 잘 이끌어 가야 할 자격이 있잖아.’ 하고
자꾸 이렇게 저거 하면
그 주인공에서 그거를 이끌어 가, 이끌어 줘.
수차적으로 내가 말을 하는데도
그게 실천이 그렇게 안되나 봐, 아마.
그렇게 해야 만이 또 여기에 선도 닿고.
그런데 하면서 남편은 물론이거니와 자식조차도 이끌지 못해요.
그 왜냐?
마음으로 마음을 끌지 못하기 때문이라 이거야.
몸으로 올 때를 바라니 그게 몸이 와져?
마음이 싫은데 어떻게 몸이 와?
그러니까 그건 강제로 끄는 거지
그건 인의적으로 끄는 게 아니야.
마음이 스스로 오고 싶어서 와야지.
그래서 시초는
알게 하는 것도 마음을 끌면서
마음으로 주인공으로,
주인공은 둘이 아니니까.
그렇게 하면서 부드럽게 하면서
스님네들한테 관하는 법 좀 가르쳐 달라고 이렇게 해서 올 수 있는 사람이라면
빨리 끌어지,
또 그것도 싫다고 그냥 그러거던
그냥 마음으로 자꾸 마음을 이끌어 줘.
그러다 보면 인연이 되게 돼 있어.
이런 공부 하기에는 우리가 아까도 얘기했지만
우리가 과거로부터 인연이 있기 때문에 만난 거야.
과거로부터 인연이 없었으면 이렇게 만날 수가 없어.
그래서 어떤 스님이 인연을 찾느라고 대낮에 불을 켜서
파고다 공원을 그냥 헤메고 돌아다녔대.
낮이면 날마다, 해만 뜨면.
해 떴는데 왜 불을 켜서 다니겠소?
그러니까 어떤 청년이 참 이상스럽거든.
3년을 그렇게 했는데 하나 묻는 사람도 없었어.
그런데 청년 하나가 물었어.
스님은 왜 이렇게 대낮에, 항상 보면 불을 켜서 다니시냐고.
그래서 “사람 찾느라고 그러네.” 그러니까
아, 대낮에 불을 켜서 사람 찾느냐고 하니까
“자네 같은 사람 말이야.” 그러더라는 거지.
그래서 그게 그렇게 인연이 닿아 가지고선
“아, 오래간만에 찾았구만.”
그러고선 가서 공부를 해서 크게 됐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게 왜냐하면
마음과 마음이 연결이 돼야 이게 이끌어지는 거지
마음과 마음이 연결이 안되면 상당히 그거 오래 가요.
그래서 기독교를 믿든지 가톨릭교를 믿든지
그런 사람들을 가만히 볼 때
그것이 그 사람네들도 기복이거든.
고상을 걸어 놓고 “주여, 주여!” 하고 거기다가 하거든.
그리고 하나로 돌아가는 원리를 몰라서
하나님이라고 부르거든, 이름을 지어서.
그러니까 그냥 타의에서 찾는 거는 똑같단 말이야.
그러니까 신이 들어서 저거 하면 뭐, 뭘 받았다고 그러던가?
성령을 받았다고 그러던가?
성령을 받기는 받았지.
그런데 자기 걸 못 받곤 타의에 걸 받아서 이건 미친 사람처럼 날뛰잖아.
그러니까 자기가 사는 게 아니고
딴 영이 들어와서 사는 거야, 그러니까.
자기 집을 뺏기는 거지, 즉 말하자면.
자기 삶을 사는 게 아니고 말이야.
그러니까 그게 얼마나 참 기가 막힐 일이야.
수없이 과거로부터 진화돼서 이끌어서 사람까지 됐는데
타의의 영 때문에 내 집을 뺏기다니 그게 말이나 돼?
분하지도 않아, 글쎄?
산 사람도 내 집을 뺏긴다면 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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