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는 마음을 내고 안 내고가 없어요.
자연적으로 이 마음공부 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어떤 사람을 만나면 아주 친근하게 생각이 되고
어떤 사람을 만나면 아주 냉랭하게 그냥 담담하게 생각이 되고
또 어떤 사람을 만나면 불쌍한 생각이 들고 이러죠?
그렇죠?
그랬을 때에,
또 어떤 사람을 보면 공부를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어떤 사람을 보면 못하게 보이고
어떤 사람을 보면 그 집안 환경 때문에 아주 곤궁하게 불쌍한 사람이 있고.
이러한 모든 시시때때로 각각 이렇게 보이는 게 있는데
그 보이는 거를 지혜로운 마음이라면
불쌍하면 불쌍치 않게 모든 과거 미래 현재를 한데 싸서
이게 주인공에다 거기다 놓으면
그냥 삼세가 통하는 일이에요, 이게.
그래서 주인공이거든요.
그러니까 거기다 놓고
마음 한 번 탁 내주면
그쪽도 좋아지고
보는 나도 좋고 이렇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언짢다, 좋다, 밉다, 이쁘다 이런 거를
‘모든 거를 놔라’ 하는 말이 그런 데서 오는 말이죠.
그러니까 아주 공부를 못하던 사람도
내 마음을 진정으로 내줬을 때
다시 바꿔지죠.
그러니까 과거에 잘못해서 얽힌 것이 풀어지니까 그게 잘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또 나한테 아주 밉게 하는 사람, 나를 아주 귀찮게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볼 때도
‘나를 귀찮게 안하게 하는 것도 너뿐이야’
그렇게 생각나는 대로 관한다면
거기까지 불이 들어가서 그 다음서부터는 성가시게 안 해요.
그러고 그 사람도 아주 착해지죠.
그러니까 뭐이 걱정이에요?
여러분들이 마음으로 하자는 대로 되는데 왜 걱정이에요?
왜 그렇게 의심들을 하고
왜 자기가 이 세상에 나서 살면서
자기를 의심하느냐 말이에요.
이쁘든 또는 잘생겼든 또는 못생겼든
모두가 자기 할 탓이라고 생각돼요.
잘 편안하게 살고 편안치 못하게 사는 거는
자기 마음의 견해에 의해서 그렇게 산다는 것을 생각해요.
정말이에요.
나는 항상 그렇게 실천을 하고 나가는 사람이니까
어떤 때는 내가 말을 해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뜻을 모르지만
통하는 사람들은, 자기 주인공과 자기와 통하는 사람들은
죄 알아듣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어떠한 책을 보고 공부를 하더라도
그것이 모두 댁에서 하는 게 아니거든요.
수억 겁을 진화돼서 형성 되고 형성 되면서 살아온 그 장본인이
자기 몸을 자기가 형성시켜 놓고
이끌고 가는 거거든요.
그러니 그 이름도 좋지만
자기 자불(自佛) 주인공이
자기 이름을 자기가 해 놓고 이렇게 가거든요, 모두.
근데 사람이 이름 지어 주는 사람도 그렇고
이끌어 주는 사람도 그렇고
그렇게 이끌려서 그렇게 이름을 짓고 그렇게 자꾸 가면
거기에 물이 들고
그래서 잘못 되는 거죠.
하여튼 이 공부할 때는 한눈팔지 말고
꼭 열심히
죽을 때 죽고 살 때 살더라도….
죽는 것은 누구나가 다 있지만
이 세상에 나온 곳도 없고
나온 곳이 없기 때문에 들어갈 곳도 없고
이 자리도 공해서
찰나찰나 화해서 돌아가니
그마저 또 없더라.
한 발짝 한 발짝 떼어 놓은 사이도 없더라.
이렇게 알게 되면 얼마나 흥락하고 좋겠습니까?
이 세상이 모두 밝고 자유스럽고
뭐, 테레비에서 은비까비?
은비까비처럼 그렇게 사는 거예요.
아, 정말이에요.
그러니 얼마나 좋아요?
해결을 못해야,
은비까비가 그걸 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아주 괴로운 세상을 살겠죠.
그러나 은비까비가, 그 말이 왜 이렇게 안 나와요?
은비까비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까
그게 괴롭지 않은 세상이죠.
어디나 억울한 사람 보면 억울한 대로
불쌍한 사람 보면 불쌍한 대로
여러분도 지금도 그렇게 할 수 있어요.
그렇게 하면서 자기를 공부시키는 거거든요.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여러 은비까비님.
나는 질문을 하면 요건 요렇다, 요건 요렇다
그렇게 일러 주질 못하는 원인이 있죠.
그게 그렇게 되기까지 이렇게 돌아가야 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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