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이화여대 본관
교내에 진입한 1000여 명의 경찰 앞에서 평화시위
알 수 없는 미래라면 바꾸지 않아
포기하지 않아
-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SNS를 통해 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간다.
“이 노래가 왜 투쟁가인지,
그들이 전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다시 곱씹어 보게 되었다.”
- 영상을 본 네티즌
우리가 함께 부른 노래
1963년 미국 워싱턴
차별 반대
평화와 인권을 외치며
비폭력 행진
20여만 명이 함께 부른 노래
- Biown' in the Wind(1962) Bob Dylan
1982년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
공연장을 가득 메운 수만 명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외치며 저항했던 역사,
평화를 염원하는 노래
- Sunday biody Sunday(1983) U2
1989년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
탱크와 폭력 앞에 선
100만 명의 인파가 함께 부른 노래
- 일무소유 (1986) 최건
차별 없는 세상을
조국의 평화를
민주화의 열망을 담은 노래
아무것도 없었던 이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되어 주었던 노래
“나의 노래는 정치적인 생각이 담긴 것이 아니다.
나는 세상에 대해 느낀 것을 정의하기 위해 노래하고 있었다.”
- 밥 딜런
1971년 서울
세상에 대해 느낀 것을 노래로 만든 스무 살 청년
“나는 내 주변을 바라보며 나의 슬픔
혹은 젊은이들의 보편적 슬픔을 표현했다”
- 작곡가 김민기
그러나 1975년
200여 곡의 대중가요를 금지곡으로 지정
대중매체에서 사라진 노래는
사람들의 입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1980년대
거리에서 부른 노래 <아침이슬>
1987년 6월 서울
청년 학생들의 대열에 동참하기 시작한
평범한 시민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아침이슬>
1987년 박종철고문치사사건
2002년 효순이미선이 사건 촛불집회
2004년 탄핵반대 촛불집회
2008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2016년 역사상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모인 광장
함께 노래하며
평화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걱정말아요, 그대>
“지금 이 사실을 세계가 지켜보고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폼 나는 촛불 시위가 되게 합시다“
- 가수 전인권 11월 19일 4차 촛불집회
“우리가 함께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어떤 역사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가 노래를 잊지 않는 한
그 역사 또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김창남 / 성공회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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