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諸法實相제법실상, 제법실상이라는 것은 나의 실상의, 진짜의 모습, 모든 삼라만상의 사물에 진짜 모습을 제법실상이라고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제 대학 원 과정인 법화경에서 실상을 말하겠다하면서 법화경 방편품에, 방편품 제2에 무슨 말씀이 나오느냐하면 如是相여시상 如是性여시성, 如是體여시체, 如是力여시력, 如是作여시작, 如是因여시인, 如是緣여시연, 如是果여시과, 如是報여시보, 如是本末究竟等여시본말구경등. 이게 여기 전부 如是여시 자가 붙습니다.
如是여시라는 말은 모든 사람의 존재나 모든 사물의 존재는 이와 같이 여기서 제법실상의 모습에 존재한다는 얘기인데, 如是여시라는 말은 이와 같다는 말도 되고, 그대로이다. 있는 그대로이다. 라는 뜻도 되고, 내 있는 모습 그대로이다. 이게 우리가 전생의 작품이라고 하고, 이대로이다. 그 다음에 반드시다. 반드시 그렇다. 이와 같다. 그러하다. 이 3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상당히 중요한 건데, 우리는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시상, 이 모양 相상. 모양을 가지고 있어. 각자 모양이 다르죠? 각자 모양이 다르고, 각자의 성품이 있어. 성품이라는 걸 다시 말하면 각자의 성깔이 있어요. 산천초목이나 모든 사람들은 각자 그 사람의 근이 있다. 성깔이 있다는 얘기고.
그 다음에 모든 현상은 체가 있다. 바탕, 본체, 이건 보이지 않는 세계인데, 본체가 있다. 모든 세상의 사람으로 기준해서 얘기합시다. 여시력이라는 것은 내가 힘이 나죠. 에너지, 에너지에서 힘이 나죠. 힘이 나면 작용을 합니다. 이 힘을 어디다 쓸까하고 작용을 하게 되요. 그 다음에 힘이 나면 그 작용을 하는데서 내가 씨를 뿌려 내가. 씨를 어디다 뿌릴 것이냐. 씨를 뿌려. 씨를 뿌리면 씨를 뿌리는 대로 나는 게 아니라 연을 만나야 돼.
씨앗 같으면 땅을 만나서, 비를 만나고, 햇볕을 만나고, 거름을 만나야 열매를 맺을 수가 있어. 그런데 뿌려서 햇볕도 안 만나고, 비도 안 만나고, 거름도 안 만나면 그냥 말라버리고 말아. 그리면서 연을 잘 만나면 결과물이 생겨. 결실이 얻어져. 그래서 여러분들은 전생에 이러한 작용으로 인해서 결과물로 이렇게 태어난 거예요.
그다음에 결과가 되면 보를 받아. 거기에 따라서. 결과에 따라서 보답이 있단 말이야. 내가 이러이러한 일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좋은 일 하면 좋은 보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나쁜 보답을 받는다. 그래서 마지막 이게 십여시라고 그래. 10가지, 본말구경등이라는 것은, 본_상, 말_보답, 본이라는 건 처음에 시작한 상을 모양을 얘기하고, 마지막은 보답을 얘기하는 건데, 이것을 제가 동그랗게 쓴 이유는, 이것이 하나의 둥그렇게 원을 그리면 여기에 전부 나눠서 얘기했지만, 우리가 사람이 존재하는 실상은 여기에서 똑같이 평등하게 존재한다.
다시 말씀드리면, 조금 이게 방편품, 십여시가 좀 어려워요. 그래서 법화경에서 제가 말씀 안 드리려다 드리는 부분인데, 그래도 이건 한번 짚고 넘어가야 될 거 같더라고. 실상묘법연화경이라 이것을 빼려다가 넣었는데요, 그래서 이 모든 것을 통틀어서 얘기할 때 평등하다. 그러니까 인간의 존재는 평등해요. 원래. 불성은. 부처님 말씀하신대로 불성은 평등하죠. 불성은 차별이 없어.
그런데 각자 인으로 연으로 심의 작용으로 움직임에 따라서 그러한 모양을 만들었다는 거야. 각자 모양의 차별상을 만들었다는 거요. 그것이 만들어서 그렇지, 원래는 평등한 것이다. 남해바다의 섬이 아름답게 솟아있지만 그것이 둥둥 떠 있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물속에 뿌리가 있다. 그것이 체에요. 체. 거기 본바탕이 있단 말이야. 그 섬이 있다할 때. 여러분도 이렇게 모양으로 태어났지만 본래 여러분의 바탕이 있어. 보이지 않는. 본체의 세계라는 거야.
금에서 금가락지가 나왔고, 짚에서 새끼줄이 나왔듯이 갈라진단 말이야. 그걸 차별성이라고 그래. 그것을 본말이 구경에는 평등하다. 이 얘기인데, 그래서 조금 더 설명하면 우리는 24시간 에너지, 힘을 가지고 무슨 작용을 할 것이냐? 내가 24시간, 이렇게 모양과 성품과 본바탕에 나오는 그 힘, 에너지를 가지고 어떤 힘을 쓸 것이냐,
몸짱을 만들 것이냐? 얼짱을 만들 것이냐? 그 힘을, 심짱, 마음에 풍요로운, 마음 닦는데 힘을 쓸 것이냐? 어떻게 작용할 것이냐? 힘의 작용을. 여러분들은. 부처님 곁에 24시간 중에서 머무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냐? 아니면 조금 뭐라고 할까, 좀 공부도 안하고 그런 분, 멋이나 내고 하는 분들하고 같이 작용을 할 것인가? 24시간, 어느 힘이 더 세냐 이거요.
여러분들이 설령 70%는 좋은 일하고, 30%는 나쁜 일 하더라도 70%의 색에 눌려서 30%는 힘을 못 써. 여러분들이 힘이 없고 기운이 없을 때 감기가 들어오죠. 내 세력이,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래. 힘,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렇단 말이야. 그래서 나는 업력을, 나쁜 업을 짓는데, 힘을 쓰고 살 것이냐? 복력, 복 닦는데 힘을 쓰고 살 것이냐? 그 작용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따라서 인연을 만나고 연을 만나서 열매가 열고, 보답이 오고 그런다는 거요.
그래서 업력으로 끄달려 살지 말고, 내 하고 싶은 대로 끌려가는 업력에 삶이오. 끌려가지 말고 복력을 어떻게 닦을 것이냐? 복력의 힘을 쓰고 몸짱 얼짱보다 심짱을 위해서 작용을 하고, 거기에 씨를 뿌리고, 씨를 뿌렸는데 연을 잘 만난다. 자기 실력이 좋아도 이기주의로 살고 에고이즘으로 살면 누가 안 알아 줘. 혼자 똑똑해. 그럼 어려울 때 안 도와줘. 그러니까 우리는 인연을 잘 지어야 된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너는 이생에서 절대 안 만나요.” 라고 했던 분이 자기 아들 면접시험 가는데 그 사람이 면접관으로 앉아있으면 그 아들이 합격하겠어요? 안하겠어요? 그래서 우리는 옷깃을 스치는 거지를 만나더라도 전생에 500생의 인연이 있어서 만난다고 생각을 하시고, 거지가 오더라도 박대하지 말고, 말 한마디 해도 좋은 아름다운 말을 해서 보내란 말이야. 그 사람이 다음 생에 부부될 수도 있고, 형제로 태어날 수도 있어요. 인연이라는 게. 소중합니다.
불교는 인연, 인과 빼면 없어요. 설명이 안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인연을 또 말씀드리면 수증기는 안보여요. 수증기는 안 보이는데 뭐를 만나야 서리와 이슬로 변해? 나타나. 우리 눈으로 보일 때. 땅과 나뭇잎을 만나면 이게 연이에요. 연. 수증기가 안보이지만, 땅과 나뭇잎을 만나면 따스하면 이슬로 변하고, 추우면 서리로 변하죠. 그렇죠?
그것이 연을 잘 만나야 설악산, 제주도 한라산의 겨울에 서리가 내리면 아름답죠. 그래서 우리가 어떤 연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수중기가 그렇게 아름다운 산천이 될 수도 있고, 그 수증기가 농작물에 내리면 농사짓는 사람은 완전히 상심이 되는 거예요. 그랬듯이 우리가 어떠한 심을, 에너지를 가지고, 어떤 작용을 내가 힘을 쓸 거냐? 몸짱, 얼짱, 심짱이냐?
그 다음에 어떤 씨를 뿌리고, 연을 햇볕과 빗물을 제대로 만나고, 그럼 모든 사람들을 다 하나로, 본말구경등, 평등하게 보라 이 말이오. 그러면 좋은 과가 열리고, 좋은 보를 받는다는 것이, 간단히 설명하지만 이렇게 방편품에 나오는 십여시 얘기입니다.
제가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리고 여기서 십여시에서 하나 조금 더 설명하고 싶은 것은 천태스님이 공, 가, 중, 이 삼라만상은 십여시를 천태스님은 공은 우리가 연기법이라고 공이다. 나라고 고집할 게 없는 공이다. 인연화합이기 때문에 공이다. 공성이다. 이 공은 이렇게 배웠죠?
가라는 것은 뭐냐 하면 삼재라고 그래요. 진리 재. 천태스님은 십여시를 가지고 삼재로 설명하고 있어요. 공가중으로. 공은 공성이다. 가는 가짜 우리가 존재하는 건 사실이에요. 현재. 무시 못해. 존재하는 건. 그래서 그렇고. 그런데 공가가 대립하게 되면 중도라고 그러죠. 중도라는 얘기 많이 들었죠? 이것을 공가를 중용으로서 이분법, 시와 비를 가리고 깨끗하고 더러운 걸 가리는 걸 공가가 대립되는 것을 중으로 해석, 중도의 역할을 하는 것을 중도라고 그래요. 그렇게 이해해 주시고.
독일의 19세기 철학자는 정반합이라고 해서, 해결방법을 얘기를 했는데, 헤겔, 그 양반은 불교에 대해서 좀 제가 찾아보니까 불교에 대해서 이해를 좀 못하고, 무라. 불교는 무 다했는데, 끝까지 공부를 안 하고 하신 말씀이다는 얘기만 그냥 제가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에 서품에 삼매 말씀드렸고, 방편품에 십여시, 우주의 존재실상은 십여시로 존재한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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