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동훈스님_일대시교

(동훈스님의 일대시교) 9회 부처님의 정체성

Buddhastudy 2016. 12. 29. 20:24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좋은 인연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머지않아 부처님오신날이 오기 때문에 우리가 부처님오신날을 어떻게 찬탄하고 축하 하겠냐에 대해서 부처님의 정체성과 기도에 대해서 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은 3아승지겁을, 그러니까 몇 수 겁생을 부처님 될 수 있는 복을 지어서 닦아서 부처님으로 오셨다는 걸 아셔야 되요. 그래서 2500년 전이라는 시기를 정하고, 나라는 인도 땅을 정하고, 아버지는 정반왕과 마야부인을 정하고, 그래서 부처님으로서 땅과 나라와 부모와 시기를 정해서 부처님으로 오신 분이다. 그래서 부처님오신날, 그럽니다.

 

그래서 부처님오신날, 석가탄신일인데, 부처님은 부처님으로서 그렇게 중생을 교화하러 오셨기 때문에 부처님오신날로 명사로서 붙여서, 띄어쓰기 하지 말고 써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석가탄신일은 부처님에 대해서 스스로 격을 낮추는 거라, 탄신은 이순신이나 세종대왕 할 때 쓰는 거라 이 말은 안 썼으면 좋겠다 하는 게 제 지론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하늘과 하늘아래 내가 제일 높다.

 

이게 부처님이 태어나시자마자, 목욕하시고 하늘과 땅을 가리키고 읊으신 게송이죠. 이걸 탄생게라고 그래요.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내가 제일 존귀한 사람이다.

 

삼계개고 아당인지(三界皆苦 我當安之)

삼계가 모두 괴로움에서 중생들이 허덕이고 있으니 내가 그들을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이 말씀이에요. 그래서 부처님은 그런 능력을 갖추고 오셨기 때문에 모든 중생들을 구제할 수 있는 능력을 구족하신 분이다. 그러면 부처님의 정체성, 부처님은 어느 분 이시 길래 우리가 귀의를 하고 의지하고 기도를 하고 나의 심성을 맡기고, 의지처 하고, 지킴이로 삼느냐, 부처님의 정체성.

 

부처님은 여러 전에도 좀 말씀드린 게 있어서 좀 줄이겠습니다만 부처님은 삼명육심통을 가지고 계시다. 그래서 전생 일을 숙명통 다 아시고, 천안통_세상을 온 우주 법계를 다 보고 계시고, 누진통_108번뇌를 다 끊으시고, 그 다음에 또 신족통_걸어가시더라도 날아가시는 것처럼 천천히 걸어가시는데도 그렇게 빨리 가시고, 이렇게 자유자재해요. 그래서 부처님은 전지전능하시다.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두 다 능하시다. 전지전능하시다. 그래서 부처님은 부처님으로서 능력을 갖추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유아독존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에서 그 를 왜 부처님이 니까야 초기불교에서는 나를 어떻게 봤느냐? 여러 경전에서 나오는 것이 있는데, 유아를 왜 저는 석가모니부처님의 고유명사라고 하느냐하면, ...모든 여덟 군데에서 나오는 건 쉽게 번역해서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나는 승리자요

나는 깨달은 자요

나는 정복 받은 자요

나와 비교할 자는 없고

나는 이 세상에서 다시는 윤회를 받지 아니하리라.

 

라는 것이 아까 유아독존할 때, 그러니까 나는 깨달은 자요, 내가 비교할 자가 없어요. 나는 그만큼 중생을 교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라는 것을 선언하신 거라고. 태어나시자 마자. 그래서 부처님은 그런 분이라는 것을 알고 우리가 의지해서 기도를 하여야 되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인도에 부처님의 초기불전에서는 부처님이 그러한 능력자로서 오신 거고, 그래서 중국에 이렇게 오면서 부처님은 호박씨로 존재하는 게 아니고, 부처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이 따로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부처님은 모든 중생들을 실지 실견하신다. 다 알고 다 보고 계시다. 이래서 부처님은 중생들을 알고 다 알고 다 보시고 계시기 때문에 중생들을 교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그래서 부처님은 앉아서 천리를 본다는 것은 화엄경에 보면 발가락 이런 데서도 방광하는 게 나와요. 그러니까 보리수에 앉아서 방광을 놓으면, 저 도솔천에 색구경천까지 비춘다고. 부처님의 광명이. 그래서 화엄경에 광명 놓는 것이 10번 나오고, 능엄경에 5번 나오고, 법화경 원각경에 한 번씩 나와요. 그래서 부처님은 앉아서 천리를 보시고, 그래서 중생들의 각각의 행복과 불행을 다 알고 다 인지하고 계시다는 것이 부처님의 정체성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항상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삼보를 항상 하죠. 그걸 그냥 노래만 부를게 아니고, 진정으로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나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합니다.’ 했으면, 이렇게 법의 장소에 나오셔서, 위가 없는 심심한 깊고 깊은 미묘법을 공부하러 이렇게 오셨단 말입니다.

 

백천만겁 만나기 어려운 법을 만나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해서 공부를 해서, 부처님 말씀대로 기도하고 수행하고 닦으면 행복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