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스님 앞에도 창문이 있고, 스님 뒤에도 유리가 있어. 유리. 유리가. 이 유리는 요만한 돌을 갖고 유리를 때리면 유리는 깨지나? 안 깨지나요? 깨지죠. 쨍그랑하고 깨지죠. 유리는 잘 깨지는 거야. 그런데 그 유리도 성분은 똑같은 유리인데, 우리 눈에 같은 유리인데 안 깨지는 유리도 있어. 왜 안 깨지는가? 이를테면 유리를 기술적으로 만든 강화유리라고 있어. 강화. 특수유리를 만들면 돌멩이가 아니라 큰 돌로 내리쳐도 유리가 안 깨져.
왜 내가 이 말을 하는고 하니, 똑같은 유리도 깨지는 유리가 있고, 안 깨지는 유리가 있듯이 똑같은 사람도 그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기도도 마찬가지야. 내가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뜻이야. “스님, 나 좀 ‘나을 지어다’ 한번 해주십시오.” “‘될 지어다’ 한번 해주십시오.” “‘이루어질 것이다’ 한번 해주십시오.” 백번을 천 번을 ‘이루어질 것이다.’ 해서 될 것 같으면 내가 왜 안 해드리겠습니까?
내가 '이루어질 것이다.' 되게끔 기도를 하든지, 행을 하든지, 뭘 하든지 하면 그것은 그냥 저절로 나와지는 거고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죠.
지금 아까 처음에 법문 시작할 때보다 3분의 표정이 너무 좋아져버렸어. 내가 기분이 좋은 거야. 여러분 표정이 굳어있으면 내가 법문이 잘 안 나와. 신바람 나면 지금부터 좔좔좔좔 나오는 거야. 나도 모르게 나와져요. 그러면 좋은 말이 나오게 되고, 좋은 마음이 나와지면 여러분 모르는 사이에 여러분들에게 좋은 이득이 가지 손해는 절대 안 간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오늘 이렇게 스님은 여러분에게 정말 별 보잘 것 없는 법문이라고 했지만 여러분들은 나에게 큰 보시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 3분에게. 웃음. 표정, 잘 지어주시고 편안한 웃음 주셔서, 나는 그 보시를 받아서, 나는 더 힘입어 더 좋은 법문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여러분들 위해서 늘 기도할 것이고, 또
모두를 위해서 정말 가정 가정마다
모든 분들에게 소원하는바 뜻하는 것,
늘 이루어지시고
어려운 일이 있었을 때는
그 어려운 일이 너무 크다면
조금이라도 축소될 수 있도록
이 스님 간곡히 기도드리겠습니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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