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밝은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오면 나도 밝은 모습으로 다가가게 되어있고, 상대가 그냥 험악한 모습으로 오면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게 되어있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다시 말하자면 개가 물듯이 험악하게 컹컹 짖으면서 덤벼들면, 안 물리려다보니까 긴장을 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얼굴이 찌부러지고 초긴장상태가 되다보니까, 저 개에 어떻게 안 물릴까? 조심할까? 하는 표정이 되는 것이고,
개가 반갑다는 듯이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면서 아주 순하게 다가오면 생글생글 웃는 표정으로 꼬리 흔들면서 다가오면 이 스님도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아, 개가 나를 반겨주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편안한 마음이 가는 거야. 나도 모르게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그 개도 편안해 지는 것이고, 자연스레 그냥 이루어지는 거야. 일들이.
이와 마찬가지다. 그대들이 이와 똑같다. 항상 내가 하는 말이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네가 하는 것이니라.’ 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그 말이다. 너희들이 하는 것 따라 부처님께서 바라보실 때 어떤 모습으로 보는지, 자기 모습을 자기가 관찰할 줄 아는 그런 불자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을 오늘 생각했습니다.
자, 오늘도 부처님 말씀 전하겠습니다.
중생은 사악한 마음을 품고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기도 한다.
중생은 그것을 조금도 수치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미혹 속에 빠져서 끝없는 고뇌를 받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 말씀 늘 간직해주시고,
오늘도 여러분들 가정 가정마다 다 누구나가 어려움은 크고 작고 다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큰 어려움이 있으면 더 큰 거에 비유하고
가볍게 넘어갈 수 있도록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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