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부처님이야기

[법륜스님의 부처님 이야기] 73. 힘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

Buddhastudy 2019. 8. 5. 20:22


 

안녕하세요.

오늘도 부처님의 전생얘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과거 코끼리 왕으로 태어났을 때 얘기입니다.

부처님께서 보살로 계실 때, 코끼리 왕으로 태어나셔서 수많은 코끼리를 거느리고 행군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 코끼리떼가 행군하는 저 들판, 한가운데에 아주 작은 메추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메추리는 둥지를 틀고 거기 알을 낳아서 알을 품어서 이제 새끼가 막 나와 있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메추리 어미가 보니까 저 멀리 일단의 코끼리떼가 몰려오니까, 그 코끼리 큰 발로 이 메추리 집을 밟아버린다면 메추리 새끼는 전멸하게 되는 거요.

그래서 이 메추리 어미는 너무나 두려워서 그래서 날아가서 코끼리 왕에게 말했습니다.

 

코끼리 왕님, 당신들의 무리가 지나가는 저 들판에 내 집이 있고 거기에는 나의 아주 어린 새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 코끼리떼가 지나간다면 내 새끼들은 다 죽게 됩니다.

그러니 코끼리 왕님, 우리 집을 보호해주십시오.

우리 새끼를 좀 살려주십시오.” 이렇게 하소연을 했어요.

 

그러자 이 코끼리 왕은 그 메추리의 얘기를 듣고 너무나 불쌍히 여겨서 그렇게 하겠소.

하고는 어딘가 하고 따라갔습니다.

가보니까 작은 메추리 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코끼리 왕은 그 메추리 집 위에 네다리를 턱 버티고 서서 그것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코끼리떼들이 밀려오면서 지나가는데, 그 메추리 집 위로 왕이 버티고 서 있으니까 그것을 피해서 다 옆으로 지나갔어요.

다 지나가자 그때야 코끼리 왕이 이제는 위험이 없어졌소. 그러니 안심하시오.”

그러면서 거기를 떠나면서 코끼리 왕이 하는 말이

저 뒤를 한번 보시오.

저기 한 마리 코끼리떼에서 조금 말썽있는 코끼리인데, 저 코끼리떼에서 벗어나 멀리서 오니, 저 코끼리에게 얘기해서 이 메추리 집을 보호하도록 하세요.”

이렇게 일러주고는 코끼리왕은 코끼리떼에 앞장서서 진군을 해 나갔습니다.

 

얼마 있으니까, 코끼리떼로 떨어진 한 마리 코끼리가 장난스럽게 오고 있었어요.

그래서 메추리 어미나 날아가서 말했습니다.

코끼리님, 당신이 지나가는 길목에 나의 작은 집이 있는데, 거기에는 나의 귀여운 새끼들이 지금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집을 밟지 말고 지나가 주십시오.”하고 간청을 했어요.

 

그랬더니 이 코끼리가 하는 말이,

나는 이렇게 덩치가 크고 너는 그렇게 조그마한데 내가 네 소원을 들어준다면 너는 나한테 뭘 해주겠냐.

너 같은 조그마한게 나같은 큰 코끼한테 뭘 해줄 수 있느냐

너는 나한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으면서 왜 나한테 부탁을 하느냐.”

이렇게 얘기하면서 오히려 일부러 그 메추리 새끼가 있는 집을 발고 콱 밟아 뭉개버렸어요.

그리고 거기다가 오줌을 누고, 지나가 버린 거요.

 

그러니까 이 메추리어미가 너무너무 가슴에 한이 맺힌 거요.

원한이 맺힌 거요.

두고 보자. 내 반드시 이 원수를 갚을 거다.”

 

그러나 이 코끼리는 너무너무 크고, 이 메추리는 너무너무 작아서 그 메추리가 아무리 코끼리 등 뒤에 올라가서 쫀다 한들 그것은 코끼리를 헤칠 수가 없다.

그런데 어떻게 원수를 갚겠느냐. 이거야.

그런데 이 메추리는 원수를 갚겠다하는 이런 마음을 가지고는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메추리가 어디를 찾아갔냐하면 까마귀한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까마귀한테 먹이를 구해서 까마귀한테 자꾸 줬어요.

메추리가 까마귀에게는 조금의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니까 까마귀가 너무너무 고맙고, 또 미안하니까

아이고 메추리님, 난 맨날 얻어먹고, 난 당신한테 도와주지도 못하고 어떻게 합니까?

나는 뭐로 은혜를 갚습니까?

까마귀님 괜찮습니다. 우리 다 서로 돕고 살아야하지 않습니까. 미안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만약에 정 그렇게 미안하시다면, 나중에 저도 까마귀님한테 도움을 청할 때가 있을 겁니다.

그때 까마귀님이 저를 도와주십시오.”

그러죠. 언제든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부탁하십시오.

그럼 기꺼이 도와주리다.”

이렇게 까마귀로부터 필요하다면 도움을 주기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또 메추리가 쇠파리에게 찾아갔습니다. 메추리는 쇠파리보다 크지 않습니까.

쇠파리에게 많이 도와줬어요. 쇠파리도 역시 미안해서

아이고, 메추리님 저만 도움을 받고 어떻게 합니까?”

아닙니다. 제가 도울 수 있으니까 지금 돕죠.

쇠파리님도 나중에 저를 도울 일이 안 있겠습니까.”

제가 어떻게 메추리님을 도울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살다보면 도울 일이 있겠죠.”

그러면 메추리님 언제든지 말씀하십시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지하겠습니다.”

, 제가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그때는 도와주실 거죠?”

, 그러겠습니다.”

 

그리고 메추리는 개구리한테 많은 도움을 줬어요.

개구리도 미안해서 뭘 도울 수 있을까 묻는 거요.

역시 그럴 때도 제가 언젠가 도움을 청할 때 그때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약속을 받았어요.

 

이렇게 해놓고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다시 코끼리떼가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이 들판을 지나가게 되는 거요.

메추리는 멀리 서서 코끼리떼가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끼리왕이 앞장서서 지나가는데, 역시 지난번에 메추리 집을 밟은 그 코끼리 한 마리는 따로 떨어져서 뒤에서 또 장난을 치고 못된 짓을 하면서 오는 거요.

 

코끼리 한 마리가 가까이 오자, 메추리가 까마귀에게 갔어요.

까마귀님 까마귀님 저를 좀 도아주세요.”

뭘 도와드릴까요?”

까마귀님 저 앞에 코끼리 한 마리 오고 있죠. 저 코끼리 눈을 한번 까마귀의 입으로 탁 쪼아주십시오.”

그러니까 까마귀가 하는 말이 아이고 그거 너무너무 쉬운 일입니다.

쪼는 거야 제가 매일 하는 일인데, 코끼리 머리에 앉아있다고 코끼리 눈 한 번 쪼는 거 너무너무 쉬운 일이에요. 그 정도야 제가 해드리죠.”

 

그리고는 또 쇠파리한테 날아갔어요.

쇠파리님, 쇠파리님 저를 좀 도와주세요.”

뭘 도와드릴까요?”

저기 코끼리 한 마리 오죠. 코끼리가 가까이 오면 아마 까마귀가 머리에 앉아 있다가 눈을 쪼을 겁니다. 그러면 탁 쪼는 그 자리에다 쇠파리님이 알을 깔아주십시오.”

쇠파리라는 게 맨날 똥무더기에 앉아 알 까는 게 일인데, 알까는 건 너무너무 쉽다 이거야.

평소에 자기 하는 일이니까, 자기 전공이니까

그 정도야 제가 해드리죠. 너무너무 쉽습니다.”

 

까마귀가 코끼리 머리에 앉아 있다가 눈을 탁 쪼았어요.

그러니까 쇠파리가 그 옆에 있다가 고 상처난데다가 알을 낳아버렸어요.

코끼리가 볼 때 약간 따끔 하거나 간지러웠죠.

큰 코로 탁 치니까 까마귀가 날아가 버렸어요.

 

그리고 별일 아닌 줄 알았는데, 이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 사흘이 지나니까 어떠냐?

그 상처가 점점점점 곪고 거기에 구더기가 생기면서 눈이 안 보이는 거요.

그러면서 눈이 가버린 거요.

 

코끼리는 힘은 있는데, 눈만 안 보이는 거요.

그러니까 동서남북 방향을 잡을 수가 없는 거요. 무리하고는 떨어졌고.

그런데 목은 마르고. 어쩔 줄을 모르고 헤매고 있는데 그때 메추리가 개구리에게 갔어요.

개구리님, 개구리님, 저를 좀 도와주세요.”

어떻게 도울까요?”

개구리님이 울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아이고, 우는 거야 제 전공 아닙니까. 그건 너무너무 쉽습니다. 어디 가서 울까요?”

저기 언덕 있죠. 언덕 위에 가서 울어주세요.

그러다가 혹시 코끼리가 언덕 위에 올라오거든 개구리님이 언덕 밑으로 가서 다시 한 번 울어주세요.”

 

그래서 개구리가 언덕위에 올라가서 개굴개굴개굴하고 울었단 말이오.

그러니 코끼리가 목이 마른데 그 소리를 듣고

, 거기에 물이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물을 따라 거기까지 갔어.

그런데 거기 갔더니 다시 개구리가 저 멀리서부터 개굴개굴개굴 하니까

, 저기 물이 있구나하고 물 따라 가다가 그 언덕에서 떨어졌어.

그 큰 덩치가 언덕에 떨어지니까 그냥 즉사해버린 거요.

 

그래서 메추리가 그 큰~~~ 코끼리가 죽게 되자 그 몸에 올라앉아서 만세를 부르면 원수를 갚았다.

 

 

그럼 이 메추리가 누군가?

메추리는 자기 지은 원수를 갚은 인연의 과보로 또다시 과보를 받았다.

그럼 여기서 이 등장인물은 코끼리왕입니다.

코끼리왕이 부처님의 과거 전생의 보디사트바였을 때 얘깁니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아무리 작은 미물이라 하더라도

원한을 사게 될 때 그 한풀이가 얼마나 큰가하는 것을

첫째 우리가 교훈적으로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옛날에 여성들이 연약할 때,

여성들의 힘이 연약하다고 여성을 함부로 다뤄서

한을 품게 되면 그 한풀이가 크다.

 

그래서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때 여성은 오늘날 말하는 남녀 이런 개념보다는 작은자, 약한자 이런 것을 상징합니다.

 

아무리 약한 것도

약하다고 무시하고 고통을 주게 되면

한을 품게 되면

이렇게 엄청난 원수 갚음, 과보가 따르게 된다.

 

그런 것을 다른 속담에서는 뭐라고 그럽니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댄다든지,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든지,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이 세상을 살다보면

힘을 가진 자들이 힘없는 사람을 이렇게 무시하고, 그래서 그들을 고통스럽게 하죠.

 

돈이 많다고 돈 없는 사람을 무시하고,

권력이 있다고 일반인들을 무시하고,

인기가 있다고 그런 인기에 휘두르고,

더 나아가서는 오늘날 종교인들은 자기가 성직자라고 일반 대중들에게 어떤 정신적인 힘을 휘두르고,

이런 것도 다 일종의 폭력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죠.

 

마치 코끼리가 작은 그 메추리에게

네가 나한테 뭘 할 수 있겠냐 이거야.

네가 나한테 도와준다해도 뭘 도와줄 수 없고,

네가 이렇게 한들 네가 나한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함부로 행동했는데,

바로 그 작은 메추리의 원한이 이렇게 큰 코끼리를 죽음에 몰고 갔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사람이라도

남을 가슴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것을 하나 교훈을 얻을 수 있고요,

 

또 두 번째는 이 작은 힘이라도

적재적소에 쓰일 때 큰 힘이 된다.

 

만약에 메추리가 만 마리의 메추리를 모아 와서 코끼리를 공격했다 하더라도 코끼리를 이길 수가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바로 이 작은 메추리가 자기하고 비슷~~~한 것들, 오히려 자기보다 더 작은 것들,

, 개구리라든지 쇠파리라든지, 까마귀라든지 이런 연관, 그런 어떤 연관을 통해서 그들을 적재적소에 이용했을 때, 바로 큰 코끼리도 제압할 수 있다.

이게 또 하나의 지혜라고 할 수 있겠죠.

 

비록 개개인이 갖고 있는 힘은 작지만

개개인들이 갖고 있는 힘을 어떻게 순서있게 배열하느냐 이 문제입니다.

이 순서있게 배열된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보통자동차는 부속이 2만개 된다고 합니다.

2만개 부속의 자동차를 분해된 상태로 큰 바구니에 담아둔다면 그것은 아무런 자동차로서의 작동원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하나의 고철덩어리입니다.

 

그런데 그 자동차 부속을 순서있게 잘~~~ 연결을 시켜서 조립을 시키면 어떠냐?

이게 빵빵 거리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고, 불도 반짝반짝 내기도 하고, 음악도 나오고, 온갖 작동이 나오는 거요.

그거 묘하지 않습니까?

 

물질적으로 본다면 해체된 2만개의 부속이나, 조립된 자동차나 똑같습니다.

무게를 달아도 똑같고, 똑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질서 있게 조립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큰 차이가 있다. 이거야.

 

그러니 이 해체되어 있는 부속품의 덩어리, 바구니, 이것이 물질이라면, 바로 그것이 잘 조립되어 있을 때에는 똑같은 물질인데, 전혀 다른 작동이 나타난다.

이것이 생명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몸은 다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소위 유전자라고 하는 고도의 설계도에 따라서 이것이 순서있게 조립이 되자, 똑같은 물질이지만 전혀 다른 작동 원리가 나오는 거요.

이것이 생명이오.

그 설계도가 뭐요? 그게 유전자요.

 

바로 이 메추리가 몇 개의 즉, 까마귀라든지, 쇠파리라든지, 개구리라든지, 몇 개의 존재를 어떤 순서로 연결되느냐, 이게 중요한 거요.

개구리를 먼저 앞에 배정하고, 까마귀를 뒤로 배정하면 이런 효과가 나지가 않습니다.

 

여기는 바로 까마귀가 먼저 눈을 쪼는 앞 순서가 있고, 그 다음에 쇠파리가 알을 낳는 순서가 있고, 그다음에 개구리가 우는 순서가 연결이 될 때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거요.

이것이 연기법이다.

 

그러니까 어떻게 연결이 되느냐.

그 시기가 언제 적절하냐.

여기에 따라서 큰 효과가 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힘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것은 마치 코끼리 같은 사고방식이오.

힘만 갖고 되지 않습니다.

힘이 움직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힘만 갖고 되지도 않는다.

 

바로 이러한 적절한 작은 것들의 순서와 연관, 적당한 기다림, 그러므로 해서 엄청나게 큰 힘을 나타내는 이런 것들을 운용할 수 있는 게 또한 지혜고 방편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큰 고통을 겪어도

지혜의 눈으로 바라볼 때는

그 고통을 해소하는 길이 간단하고

아무리 큰 갈등이 모순이 있다 하더라도

지혜의 눈으로 볼 때는

그것을 해결하는 길이 아주 간단하다.

 

우리가 만약에 TV나 라디오 같은 것을 사왔는데 고장이 났다.

안 보여요.

플러그가 잘못됐나 해서 뺐다고 꽂았다가 뺐다가 하고,

안되면 나중에 TV를 두드려도 보고 발로 차보기도 하고, 그래도 소리가 안 나잖아요.

그러면 갖다 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모르는 사람은 이것을 버려야 됩니다.

 

그런데 그 기계를 아는 사람은 어때요?

뚜껑을 열어보고, 조금조금조금 건드리면 잘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 오늘 우리들이 겪고 있는 이 고통이

무지 속에서 볼 때는

도저히 해결 불가능한 것 같지만

지혜의 눈으로 볼 때는 조그마한 것만 수정을 하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적인 모순관계도 마찬가지오.

온갖 갈등이 거미줄처럼 얽혀서 이게 정말 어디에서 손을 대야 될지 모를 만큼 이렇게 복잡하다 하더라도

우리가 지혜의 눈으로 보게 되면 아주 몇 군데만 이렇게 손을 쓰게 되면 이것이 해결 될 수 있는 그런 것이 있다.

 

바로 이런 지혜의 눈을 가진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부처님이였죠.

그래서 부처님은 그런 지혜의 눈으로 중생의 고통을 적절하게 해소를 시켰기 때문에 뭐라고 그럽니까?

 

방편이 뛰어나다.

방편이 자유자재하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뭐 이런 데서 우리가 이 전생의 얘기이지만 우린 여기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의 강대국들이 작은 나라라고 무시하고, 함부로 침공하고,

그러니까 그 힘에 어쩔 수 없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게 되면

작은 것들이 똑같이 강대한 것에 힘으로 대응할 때는 도저히 이길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것들이 그 힘으로 대응하지 말고

이렇게 지혜롭게 대응한다면

그 큰 힘도 일시에 무산시킬 수가 있다.

 

이런데서 우리가 혹시 자신이 큰 힘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 힘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감히 나한테 누가?” 이렇게 생각하지마는

마치 이 메추리가 보복을 하듯이

그 큰 힘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오히려 큰 과보를 받는

이런 일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가 있다.

 

이런 데서 여기서 불교적 가르침은

바로 이 메추리의 행위가 불교적인 이상은 아닙니다.

바로 이 메추리는 이렇게 원수를 원수로 갚았기 때문에 다시 그 과보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우리가 이런 중생계를 보면서

바로 이렇게 원수가 원수를 갚고,

원수를 또 당하는 이런 모순관계에 있어서는 안 된다 하는 것이 원래의 가르침이고

 

다만 우리는 이런 글 속에서

작은 힘들이 어떻게 순서있게 배분되느냐

그럴 때 어떻게 큰 힘이 나올 수 있느냐,

이런 교훈도 이 속에서 얻을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