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의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상대방이 대화를 단절해 버리는 경우에//
대화가 단절이 되면 단절하면 되지 뭐.
나는 아베 총리하고 지금 나하고 얘기가 안되는데 단절하고도 지금 잘 사는데...
뭐가 문제에요?
나 트럼프하고도 좀 얘기가 안 돼. 그래도 뭐 사는데 지장이 없어.
(같이 사는 사람의 경우에는... 평생 살아야 하니까)
의견 충돌이 있어 상대가 단절을 하면 아무렇지도 않든지, 며칠 말 안하고 살든지
그게 불편하면 다음에 내가 주장을 안하면 되잖아.
노력할게 뭐 있어? 그냥 안하면 되는데, 그걸 뭐 노력을 해?
완벽한 존재하고 관계없다니까.
말해서 손해나면 안 하면 되잖아.
와이프가 자기를 알아주기를 바래?
말하지 않아도 그걸 어떻게 알아? 진짜 꿈도 야무지다.
반성을 해야지.
생각지 못한 돌발변수가 어떤 건데?
그럴 때 아내가 오해할 수도 있잖아.
상대가 말할 때 오해할 수 있잖아요.
나는 그런 의도로 말 안했지만, 상대는 자기 나름대로 어떤 생각 때문에 그런 오해를 할 수가 있다.
그러면 “아이고, 미안하다.” 이렇게 얘기 하면 되지.
그런데 왜 문제야?
피곤하다 이거야?
그런데 그런 여자를 누가 선택했어?
그걸 어떻게 해?
바꿀래? 그런데 방법이 없지 뭐.
그럴 때 조금 기다려야지 뭐...
“아, 내 말에 약간의 오해가 있다,
오해가 있는 것은 나하고 오랜 경험에 의해서 오해가 생길 수 있어.
내가 자꾸 돈많이 쓴다거나 이런 잔소리를 해서
이제는 그런 소리가 아니게 얘기해도 또 돈쓴다고 얘기하나 이렇게 오해할 수도 있고.
나는 전혀 그렇지 않지만, 부모님이나 자기 어릴 때 그런 잔소리를 들어서 트라우마라고 그래.
상처가 되어서 내가 말을 해도 오해가 생길 때도 있단 말이야.
그럼 그게 아내의 상처란 말이야. 마음의 성처라.
내가 줬든, 그 부모가 줬든.
그게 아내의 현실이라는 거야.
그러면 아내를 사랑한다면 그것까지도 같이 감싸야지
‘요거는 빼고 딴 거는 사랑하겠다’ 이렇게는 어렵다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 아내는 상처가 있구나, 오해를 잘 하는구나.
자기가 선택을 2가지 해야지.
조금 신중하게 말을 해야 되겠다는 거 하나하고
그걸 감수해버리는 거야.
그런 상처가 일어나는 거를 감수하는 거예요, 내가.
탁 토라져도, ‘아이고 또 상처가 됐구나’ 이렇게.
그걸 어떻게 상처가 안주려고 뭘 애를 쓰지 말고
‘성처가 됐구나. 그럼 입을 다물어야지. 조금 기다려야지’
이렇게 대응하는 방법이 있고.
아내의 심리상태를 연구를 해서
상처 안되게 말하는 법을 터득을 하든지
연구대상이지 뭐.
”됐어“ 하고 등을 돌리면
”감사합니다“ 이렇게...
됐다니까 얼마나 좋아.
이게 사는데 부부지간에도 약간의 유머가 있어야 되나? 없어야 되나?
약간의 위트나 유머가 있어야 돼.
이 말을 받는 방법이 좀 있어야 돼.
그런데 너무 저런 사람은 고지식 해서 저래.
좋게 말하면 착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좀 둔단 거에요.
착한데 둔한 거, 이거 골치 아파요.
약간 유머가 있어야 한다. 이런 얘기에요.
우리 여기.. 대구에 계시는 어떤 정토행자 중에 여성분인데. 한 60 됐는데도.
결혼한지 30년이 됐는데도 남편이 뭐라고 그러느냐?
”에이고 이 못생긴 거..“
”아이고 이 못난이“ 이런 다는 거요.
그러면서 ”나니까 너하고 살아주지, 누가 너하고 살아주겠노?“
그럼 부인이 상처받을까? 안 받을까?
상처받겠지. 한두 번도 아니고. 몇십 년을...
그것 때문에 매 싸우는 거요. 속상해하고...
그러다 어느 날 딱 터득을 했다는 거요.
그 말은 예쁠 때 한다는 소리라는 거요.
그 사람이 진짜 내가 싫으면 헤어졌겠지. 그지?
그 말 하면서도 같이 사나? 안 사나? 같이 살지.
그러니까 그 이쁘다는 소리로 딱 알아들은 거요.
번역이 굉장히 중요한 거요.
‘이 못생긴 것’ 이게 무슨 말이에요.
‘아이, 예쁜 것’ 그러니까
‘그러니까 내가 너하고 살아주지’ 그 말이
‘그래서 내가 너하고 사는 거야’ 이렇게 딱 들리는 거요.
그래서 ”에이그 못생긴 것“ 그러면
”예쁘다고요?“ 이래.
”그러니까 내가 살아주지“ 그러면
”아, 저하고 살고 싶다고요?“ 이렇게 대답하는 거요.
절에 간다 그러면
”가지 마“ 이런다는 거요.
그래도 간다 그러면
”가려면 절에 살지 오지 마라“ 이런다는 거요.
옛날에는 그거 갖고 또 싸웠다는 거요.
”내가 뭐 절에 놀러 가나?“ 이런 식으로.
그런데 지금은
‘가지 마라’는 뭐에요? ‘보고 싶다’ 이 말이에요.
‘오지 마라’ 이 말은 ‘빨리 오라’ 이 말이오.
”가려거든 오지 마라“ 이러면
”빨리 다녀오겠습니다“ 이러고 오는 거요.
이런 유머가 필요해요.
이걸 지혜라고 그래.
제 말 이해하시겠어요?
안 살려면 몰라도 살려면 이렇게 터득해야 할까? 안해야 할까? 터득해야 해요.
”됐어“ 이러면
”감사합니다“
요 정도는 머리가 돌아가야지.
이런 거 아는 나도 장가 안 갔는데,
이것도 모르는 게 장가를 왜 갔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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