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63. 유튜버로 성공하고 싶어요

 

 

유튜브 영상 기획 제작 일을 합니다.

왜 내가 만드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몰입하지 못하고

더 효율적인 게 어디 없나

더 쉽고 잘 되는 게 어디 없나 하면서

기웃기웃 되는 건지//

 

 

아까도 얘기했지만은

가수 직종이다, 배우 직종이다, 스포츠 직종이다

이런 인기 직종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소수의 성공자 한 개가 다수 대중을 점유하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매우 낮다

이렇게 말할 수 있거든요.

 

요즘 유튜버도 마찬가지예요.

몇 명의 유튜버가 전체 대중을 장악하고 있는 거예요.

그게 그렇게 해서 쉽게 돈이 벌리면

너도 나도 다 하지

뭐 때문에 직장 다니고, 공장 가서 일하고, 농사짓겠어요.

한번 생각해 봐라.

다른 세상 사람 바본 줄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첫째는 그런 분야일수록 재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적성, 탁 그냥

딴 사람은 노력했는데 이 사람은 딱 보면 안다.

이런 어떤 재능이 첫째 있느냐?

 

두 번째는 거기에 엄청난 집중하는 노력이 있느냐는 거예요.

집중이 돼야 해.

그래야 창의성이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산만하면 창의성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게임할 때 아주 집중하잖아요.

그렇게 아주 몰두되어야 해요, 저절로

그것만 하면 딱 몰두가 돼야 해.

 

...

 

돈이 많이 벌리고 대중이 많은 의미없는 일을 할 건지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나는 의미 있는 일을 할 건지

그건 자기 선택이지.

 

세상에서 하고 있는데 그 세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시작했는데

그거를 잘 안된다고 그만둘 거면

그 세상하고 논리가 똑같은 거 아니냐, 이 얘기에요.

그러면 세상 일을 하지 뭐 때문에 새롭게 하겠다고 하느냐 이거야.

 

그러니까 남이 잘하는 걸 보고 배우는 건 좋아요.

벤치마킹하는 건 좋은데

자기 마음속에 쉽게 빨리 성공하려고 하는

그런 욕심이 있기 때문에 지치게 되는 거예요.

 

욕심이 없으면 아무리 실패해도 지치지 않습니다.

실패하면 새로운 방법을 찾지

‘이래서 안 되네, 이래 볼까?

이래도 안 되네, 저래볼까?

저래도 안 되네, 왜 이러지?’

이렇게 연구하지, 낙담하거나 지치지 않는 거예요.

 

낙담하거나 지친다는 거는

공짜로 먹으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하다가 안 되면, 몇 번 하다가 안 되면

포기하거나 낙담하거나 지치거나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연구하는 사람은 포기해도 미련이 남지 않습니다.

“아, 이 길은 안 되는 길이구나.”

이걸 알았다는 것도 굉장한 일이거든요.

 

‘그러면 이제 다른 방식으로 해봐야지’

이렇게 되지

쓸데없는 시간을 보냈다, 시간 낭비했다, 돈 낭비했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학습비라고 생각하지.

 

지금 질문자는

지금 이게 어떤 새로운 시도가 문제가 아니라

욕심을 갖고 지금 뭘 하고 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불안하고, 지치고

계속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거예요.

 

옛날에 그런 말 있잖아요.

“내일 지구가 망한다 하더라도 나는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이게 바른길이라면 그냥 가는 거지

‘뭐 세상 사람이 알아주면 다행이고 몰라줘도 괜찮다’

이런 거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