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공감도 잘 하고 이야기를 잘 들었는데 요즘에는 공감을 잘 안 하고 제 이야기를 많이 해요. 쓸데없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간결하게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그러니까 말을 좀 적게 하고 싶다?
말을 적게 하면 되지.
그냥 말을 많이 해. 괜찮아요.
후회를 하지 마라고. 그냥.
실컷 한다. 좀 더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해.
그러니까 후회를 하는 게 낫겠어?
실컷 하고 후회를 안하는 게 낫겠어?
처음부터 안 하는 게 낫겠어? 말을.
그래서 안 되는 거요.
그런데 그거를 적절하게는 힘들어 지금.
선택을 해.
아예 안하든지, 후회하지 말고 실컷 하든지.
어느 게 더 쉽겠어?
그러면 해결이 안 돼.
무조건 이렇게 정해.
“많이 한다. 많이 할수록 좋다.” 이렇게 자기를 정해요.
어차피 나오는 말인데,
말이 자꾸 나도 모르게 많이 나오는데 적게 하겠다고 그러면 약속을 지킬 수가 없잖아.
그럼 자학증세가 된다 이 말이오.
많이 하는 거를 “더해야지.”
실컷 하고도 “좀 부족했다.” 이렇게 생각하라는 거예요.
아니 자기가 아직 수행자가 아니잖아.
그러니까 수행자가 되겠다고 했으면
그런 옛날 지나간 얘기는 하지마라. 왜 그런가?
수행자라는 것은
지금 여기에 깨어있어야 돼.
옛날 얘기하는 것은 꿈같은 얘기야.
이미 지나가버리고 없는 얘기를 자꾸 하는 거란 말이야.
그러니까 ‘그건 하지마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자긴 지금 수행자가 되겠다고 결심을 한 사람이 아니잖아.
그렇게 해도 돼.
이야기 실컷 해.
더 해.
그러니까 욕심이 많은 거야. 자기는.
말을 적당하게 해서, 남이 다 칭찬하도록 그런 말을 하고 싶다. 이 얘기 아니야.
자기가 욕심이 너무 많아. 자기 수준이 그만큼 안 돼.
그냥 생긴 대로 사세요.
자기가 지금 성인도 아닌 게 성인 흉내를 내려고 그러잖아.
그래.
그러니까 그냥 하고 싶으면 실컷 지껄이고, 누가 말이 많다고 그러면
“많았나? 미안하다.” 가볍게 .
말을 많이 하면 안 되는데, 이렇게 정하지 말라니까.
자기가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나보다 적게 하는 거 같은데.
자기보다 많이 하는 법륜스님도 아무 문제없이 사는데 뭘 그걸 갖고 그래.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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