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으로서 제가 건강하게 독립하여 살기 위해서는
부모님과 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이것을 받아들이기 싫어하십니다.//
지금 같이 살고 있어요?
분리돼 있는데, 뭘 새삼스럽게 또 분리를 해요?
...
자기 이미 결혼했고
어머니하고 아버지하고 분리해서 살고 있으니까
독립이 됐어요.
‘독립이 됐다’ 이렇게 생각하셔야지
‘아직 독립이 안 됐다’ 이런 생각하지 말고
‘독립했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그러니 독립된 그런 자주적 입장에서
부모님이 전화 오면
내가 가고 싶으면 가고
갈 필요성이 있으면 가고
안 가고 싶으면 안 가고
갈 일 없으면 안 가고
전화 오면 받고
오라 그래도 안 가고 싶으면 안 가고
가고 싶으면 가고
자유인인데 왜 그래?
독립한 자유인인데 자기 의지대로 하면 돼요.
그러니까 자기가
어머니 오라 한다고 가면 노예고
어머니 오라는데 안 가면 자기가 관계를 끊겠다.
이러고 안 가면
자기는 나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하면
또 후회하게 돼요.
그러니까 자기는 그 양쪽이 그러니까
어머니가 부르면 간다든지
어머니가 불러도 절대로 안 간다든지
이런 자꾸 결정을 내리면
자기가 그 둘 다 노예근성이에요.
자기가 자유인이 됐어.
“분리를 해야지”
이것도 정신적으로 분리가 안 돼 그런 거예요.
객관적으로 자기가 난 이미 분리가 됐다.
살기도 따로 살고, 결혼도 했고, 가정도 독립적으로 일궜다.
그다음에 내가 원하는 대로 하면 돼요.
이미 독립이 됐기 때문에.
오라 하면
가고 싶으면 가면 되고
가기 싫으면 안 가면 되고
전화를 10번 해도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하고 안 가면 되는 거예요.
욕을 해도.
“예 예 알겠습니다” 하고 안 가면 되고
뭐 그러면 돼.
이미 독립이 됐는데 뭘 그래.
자기가 지금 독립이 돼놓고도 아이가 지금 독립한 줄 모르고
마치 옛날에 흑인 노예들이 독립을 시켜놔도
밖에 가서 못 살고
도로 주인집에 기어들어 오듯이
그런 노예근성을 갖고 있는 거예요.
자기 이미 독립이 됐어.
자유 시민이야.
그러니까 자기가 결정하면 돼요.
‘어머니가 뭐라 그런다’ 그런 말할 필요가 없어.
그건 어머니 사정이고
전화하는 건 어머니 사정이고
아픈 것도 어머니 사정이고
그게 마음에 걸리면 가면 되고
귀찮으면 안 가면 되고
자기는 자유인이니까
자기가 결정하면 된다 이 말이야.
...
그건 자기가 수정이 안 돼가 휘둘리면
휘둘림을 당하면 되고
어머니한테 의지하면 의지하면 되지 뭐
그건 내가 선택한다는 거예요.
“나는 노예가 낫다”
이런 선택해 노예로 살면 돼요.
그 아무 문제가 없어요.
...
노예근성이 있어서 그런 거야.
노예 근성이 그게
불평불만은 하고
또 시키면 따라 하고
또 불평불만하고
그게 노예 근성이에요.
그러니까 불평불만도 하지 말고
따라도 하지 말고
그냥 내 마음대로, 내 자유대로 한다, 이런 얘기예요.
핑계대지 말고.
...
마음 먹지도 말고
그냥 그래 마음먹으면 안 돼.
이미 결정을 해버리면
안 간다고 결정을 해버리면 마음에 걸리고
간다고 결정을 하면 노예근성이 되고 그러니까
결정을 하지 마라고
그때그때 봐서 하는 거예요.
‘오라’ 그러는데 그날 ‘몸이 아프다’ 하면
“예 알겠습니다.” 해놓고 가지 마라니까
그냥 안 가면 돼.
나중에 전화와서
“왜 안 왔노?” 하면
“몸이 아팠어요.”이러면 돼.
그럼 욕 좀 하면
욕 좀 얻어먹으면 돼.
자유인이 되려면
그런 정도의 욕도 좀 얻어먹고, 손해도 좀 받고 그래야지.
자유인이 되려면 그런 손실을 감수해야 돼요.
엄마가 화가 나고 빰 때리면
맞는 거예요. 그냥 뭐 씩 웃는 거예요.
“아이고 엄마 미안해 그날 몸이 아팠어.”
그냥 이러고 안 가면 돼.
악글악글 써도
“아이고 어머니 화나셨네요. 됐습니다. 예예예 내 곧 갈게요.”
그러고 안 가면 돼.
자기 자유인인데 뭐 자기 마음대로 하지 뭐.
...
그러니까 ‘교회 안 간다 간다’ 이런 거 정하지 마라니까
자유인인데 왜 정해
가고 싶으면 가고, 가기 싫으면 안 가고
전화 와서
“꼭 자매님 오세요” 하면
“알았습니다” 이러고
안 가고 싶으면 안 가고
이렇게 해야지
‘하나님을 믿어야 된다, 안 믿어야 된다’ 이런 결정을 뭐 때문에 내려.
믿고 싶은 날은 가서 믿고
안 믿고 싶은 날은 안 믿고 이러면 되지.
내가 주인인데.
...
그렇게 반성을 했으면
오늘부터 주인으로 살면 되지 뭐.
해결할 게 없다니까
해결할 생각을 하지 마라니까
난 자유인이다.
이것만
나는 이미 독립이 됐고 나는 자유인이다.
이것만 간직하지
뭘 자꾸 결정하지 마라니까
자긴 자꾸 뭘 결정을 하려고 그래.
...
그러면 이제 그런 정도면
병원에 가야 돼, 치료받아야 돼.
자기병이.야
어머니 문제도 아니고 교회 문제도 아니고
자기가 정신적으로 약한 병을 갖고 있으니까 그 휘둘리는 거야.
그럼 병원에 가서 좀 치료를 받는 게 낫지.
모르는 거는 내가 가르쳐 줄 수 있는데
알려줘도 못 가는 거는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치료를 받고
그다음 두 번째는
자기가 자유인이기 때문에 아무 결정도 하지 마.
‘불교 믿어야 되겠다, 기독교 믿어야 되겠다’
이런 결정도 하지 말고
‘교회 가야 되겠다, 안 가야겠다’
이런 결정도 하지 말고
‘부모하고 단절을 해야 된다 안 해야 된다’
이런 결정을 하지 마라니까.
자기 정신은 지금
어떤 결정을 해도 그걸 자기가 못 지켜, 지금은.
그러니까 결정하지 마.
결정만 안 하면 아무 힘들 것도 없어.
안 가겠다고 결정하니까
가고 싶으니까 문제고
가겠다고 결정하니까
안 가고 싶은 게 문젠데
결정을 안 해버리면
가고 싶으면 가고
안 가고 싶으면 안 가니까 아무 문제가 없지
...
그렇지 그건 병이야.
그건 병이니까 그건 치료를 받아야 돼.
그게 보통 사람도 다 있는데요.
그게 자기가 지금 고민이 될 정도면
그건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예요.
아니 치료를 받는다고 했으면
조금 좋아지지, 조금.
...
그러지 말고
안 하면 무기력해지고 그러면
약이 필요해요.
치료를 조금 받고 그 오래 안 받아요.
치료 좀 받으면서
자기 수행문은
“나는 자유인이다. 나는 자유인이다.”
이걸 늘 외우고 다니세요.
“나는 자유인이다.”
‘자유인이 되겠다’고 하지 말고
이미 자유인이다.
이미 자기는 자유인이라니까.
바꿀 것도 없어.
그래 난 자유인이다.
그러니까 엄마가 오라 그러면 가고
오라 그랬는데 싫어서 안 가고 이러지 말고
그냥 가고 싶으면 가고
가기 싫으면 안 가고
자기 치료 방법으로 지금 얘기하는 거예요.
이 강의 또 잘못 듣고
여러분들이 또 법륜스님이 얘기하니까
“법륜스님은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이러더라”
이렇게 하지 말고
이건 자기한테 자기 병을 치유하는 방법이다, 이 말이에요.
이런 건 공개적으로 하니까
이게 또 딴 사람이 듣고 또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사람이 생길 거예요.
‘누가 그러더나?’ 하니까
‘법륜스님이 그러더라’ 또 이럴 거예요.
자기는 지금 노예근성에서 벗어나야 되기 때문에
자기가 자유인이라고 선언을 하고
자꾸 남 눈치 볼 거 없고
자기가 그냥 자꾸 결정을 해요.
그냥 가고 싶으면 가고
안 가고 싶으면 안 가고
각오, 결심 같은 거 하지 말고
그래야 병의 치료에 도움이 돼.
12:16
엄마가 아프다 그러면 가면 돼요. 그냥
마음에 걸리면.
가면 내가 또 종속이 되지 않냐?
이런 생각하지 마라니까
가보고 약간 종속되는 것 같으면
‘나 가야지’ 하고 오면 되는 거예요.
미리 걱정해 안 가지 말고
가고 싶으면 가고
가서 안 되겠다 싶으면 와버리고
와서 마음에 걸리면 또 가고
가서 또 안 되겠다 싶으면 와버리고
난 자유인이니까
...
상대가 원하는 대로 했으면
그냥 원하는 대로 하는 것도 괜찮아요.
원하는 대로 할 때도 있고, 원하는 대로 못 할 때도 있고 그러지
사람은 상대가 원하는 대로 다 할 수도 없고
상대가 원하는 대로 다 안 할 수도 없어요.
상대가 원하는 거로 할 때도 있어요.
‘내가 상대가 원하는 대로 했구나’ 이러지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한 내 자신을 탓하지 마라 이 말이야.
...
그 사람 성질대로 말하고, 성질대로 사는 거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남을 무시하려고 하고, 남을 왕따시키려고 그러지 않아요.
자기 성질대로 하는 거지.
내가 지 성질대로 하는 게 내 성질하고 안 맞으니까
기분이 나쁘고, 무시당하는 것 같고, 왕따당하는 것 같고 그런 거예요.
엄마도 엄마 성질대로 살 듯이
나도 내 성질대로 산다
이렇게 하고 관계를 맺으면 돼요.
엄마도 뭐 시도때도 없이 지 필요하면 전화하듯이
나도 시도때도 없이 전화받고 안 가면 돼요.
예를 든다면.
그러니까 거기로부터 독립하는 길은 그렇다는 거에요.
...
병이 심하다. 병원에 가야 되겠다
끝이 없다.
그러니까 나는 자유인이다.
자유인이 되겠다가 아니고 난 자유인이다.
자유인이니까 난 내 맘대로 결정하면 돼.
자기가 자유인이니까
누구 앞에서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자꾸 그렇게 해보면 좀 치료가 될 거예요. 좋아져요.
잘 안 되면 병원에 가야 돼요.
일반적으로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은데
지금 상태가 좀 안 좋아요.
지금은 병원에 가고
그래서 자꾸 수행은
나는 자유인이다.
자유인이 되겠다가 아니고
이미 나는 자유인이야.
하느님을 믿으면
구원해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지 말고
나는 이미 구원받았다 이렇게 관점을 가져야 돼.
해 주십시오. 이러면
내 끌려다니는 거야.
그러고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원망하고
이미 은혜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이래야 자기 믿는 것에 대해서
부정도 안 하고, 원망도 안 하고, 매달리지도 않고 이렇게 된다.
“자유인이다”
“난 자유인이다”
‘자유인이 되겠다’ ‘자유케 해 주십시오.’
이러지 말고
“나는 자유인이다”
그러니까 자기가 결정해서 살면 돼요.
'법륜스님 > 즉문즉설(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륜스님의 하루] 상사와 편안하게 대화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2024.05.28.) (0) | 2024.06.05 |
---|---|
[법륜스님의 하루] 남편이 제 마음에 공감을 1도 안 해줘서 야속합니다. (2024.05.27.) (0) | 2024.06.05 |
[법륜스님의 하루] 불쾌한 감정이 들 때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2024.05.26.) (0) | 2024.06.04 |
[법륜스님의 하루] 어떤 삶을 살아야 남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요? (2024.05.25.) (0) | 2024.06.04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19. 경력을 인정받지 못할까 봐 미래가 두렵습니다 (0) | 2024.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