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가 심한 주변인이 허위 신고로
저소득층 지원을 많이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고생해서 내는 세금이
저 거짓말쟁이들한테 가는 것 같아서
배가 아프고 화가 나고 박탈감이 듭니다.//
쥐약 먹고 싶다 이거지?
쥐가 늘 쓰레기장을 뒤져서 먹고 살다가
어느 날 접시에 고구마를 탁 삶아서 갖다 놨어.
쥐가 좋아할까? 안 좋아할까? 좋아하겠지.
“야 이거 웬 떡이고, 역시 나한테도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더니
나한테도 이런 게 있구나”하고 탁 먹으면
거기 뭐 들었게?
그래 ㅎㅎ
누가 쥐한테 쥐약 안 넣고 접시에다가
고구마를 쥐 먹으라고 갖다 놓겠어, 그죠?
그러니까 그런 거 쳐다보면 쥐약 먹는 거하고 같다.
잘 살다가 쳐다보고
“나도 좀 먹고 싶다” 이거예요?
그래서 하지 말고
그런 거는 못 본 체하세요.
예를 들면 남이 주차 할 곳이 아닌데 주차를 한다고 나도 한다.
이러면 안 되잖아요.
그렇게 불법주차 하는 거는 그 사람의 문제이고, 나는 정시 주차를 하고
늘 차선 위반하는 거, 그건 그 사람의 문제고, 나는 자선을 지켜야 하고
신호위반 하는 거는 그건 그 사람의 문제고 나는 차선을 지켜야 하는 거예요.
그걸 다 한 사람이 한다고 따라하고
그 사람 입장에선 또 무슨 그런 사유가 있어요.
저도 옛날에 공항에 비행기 시간이 길이 막혀서 늦으니까
도저히 안 돼서 갓길로 간 적이 있었거든요.
평소에 갓길로 가는 거 보면 욕하잖아요.
“저놈 저 나쁜 놈”이라고.
근데 나도 그런 일이 생기더라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욕하겠어요.
뒤통수가 따가울 정도였어.
그러면 벌금을 물더라도 중요한 일이라 비행기 놓치면 안 된다.
그러면 그 사람들도 그 사람들대로 어떤 사유가 있는지도 몰라요, 내보기에 그렇지.
그래서 우리가 그게 길이 아니면 따라가지 말아야 하고
부러워하지도 말아야 한다.
난 하루종일 일해서 10만 원 버는데
어떤 여자는 뭐 남자하고 호텔 가서 하루 자고 100만 원 벌었다.
그런다고 따라 할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건 따라 할 게 아니에요.
그러고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서 예산을 이렇게 써서 집행하는데
진짜 어려운 사람이 못 받는 경우도 있고
받을 대상이 아닌데 그걸 받는 사람이 있다니까
벤츠 타고 받는 사람이 있다잖아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제 주변인이 그래요.
왜 그럴까?
그 사람 재산은 없어요
그 사람 재산은 다 누구 명의로 되어 있다?
아들이나 딴 사람 명의로 되어 있고
차도 자기명으로 안 돼 있습니다, 아시겠어요?
다른 명의로 돼 있고
그 사람 개인은 아무것도 없어요, 법적으로는.
그러나 실제로는 그 사람은 좋은 집에 살고, 벤츠 타고 다니고 그러는 거예요.
근데 그 사람 명의로 아무것도 안 돼 있어요.
우리 전 전에 대통령 한 분 중에
벌금은 몇천억 있는데 안 물고도 어때요?
재산이 몇 만원 밖에 없다 하면서도 온갖 거 다 가지고 살았지 않습니까, 그죠?
왜 주위에서 도와주니까, 다른 사람 명의로 돼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런 경우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요.
그런데 시골에 제가 살다 보면요
땅마지기 그거 밭떼기 몇 개 있고, 그 찌그러져 가는 집 한 채 있다고
그 재산이 있다고 연금도 안 나오는 사람이 있어요.
사는 거는 진짜 극빈 수준으로 사는데.
또 자녀들도 있고. 그런데 자녀들이 오지를 않아.
근데 우리 법적으로는 자녀가 있고 재산이 있고 이러면 안 되도록 돼 있거든요.
그러면 모든 게 다 이렇게 부정적이냐? 그건 아니에요.
100명 중에 안 받아야 할 사람이 받는 경우도 있고
받아야 할 사람이 못 받는 경우도 있지
100명이 다 그런 거는 아니에요.
어떤 정책을 시행해도 이런 문제는 생깁니다
일부러 공무원하고 짜고 부정하는 행위도 있지만
이런 구멍은 어디든지 생긴다, 어떤 일을 해도, 확률적으로.
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그 100% 제로로 만들 수가 없고
비율을 100명 중에 10명이 부정 있는 거를
5명으로 줄이고, 2명으로 줄이, 1명으로 줄이고
이렇게 점점 낮출 수는 있지만 없앨 수는 없습니다.
이 인간 세상이라는 게.
그래서 조금 배 아프지만 그것 쳐다보고 배 아파하지 마라.
그거 배 아파서 흉내내다가 쥐약 먹는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주식 서 돈 벌었다고 난리 나고 부동산 해서 난리 난다고
내 참고 참다가 지난 연말부터 뛰어든 사람들
요즘 쥐약 먹어서 엄청나게 고통 겪잖아, 그걸 뭐라 그래요?
막차 탄다, 이런 얘기 하잖아요.
근데 그냥 조금 손해 보고 그냥 사는 게 낫지
그 이득 보려고 그러면 그만큼 위험 부담이 있어요.
그래서 득 보는 사람은 소수이고 대다수가 다 잃습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너무 이렇게 흥분되면
위험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거예요.
...
한눈팔지 말고
꾸준히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을 위해서도 우리 사회 정의를 위해서도요.
'법륜스님 > 즉문즉설(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77. 저의 말투로 상대가 기분 나빠지거나 상처를 받습니다 (0) | 2023.01.19 |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76. 아내의 오해와 빈정으로 자주 싸웁니다 (0) | 2023.01.18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74.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새로운 이성을 만나고 싶은 마음 (0) | 2023.01.12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75. 노력과 잘하려는 마음 (0) | 2023.01.11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74. 아들이 자살하였습니다. 불교에서는 죄가 되는지... (0) | 2023.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