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5살입니다.
어렸을 때 한 번도 칭찬받은 기억이 없어요. 그래서 자존감이 낮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계속 떠날까 봐 불안해요.
그 분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결혼을 조금 늦게 하지.
왜 그러냐 하면
결혼을 안 하면 만났다가 헤어져도 큰 문제가 서로 안 되는데,
결혼해 놓으면 지금 45세면 어중간해.
애기가 있으면 자기 애기도 건강이 굉장히 안 좋고,
자기도 건강이 안 좋고, 굉장히 위험해.
결혼을 한 3년 정도 늦춰보지.
50이 넘든지...
자기 심리상태로 애기를 갖게 되면
애기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되니까,
애기한테 상처를 주면 안 되거든요.
자기 애기를 안 가져야 돼. 결혼하는 건 괜찮은데.
첫 번째 애기 문제도 있고
두 번째, 자기 지금 상태가 결혼하면 더 집착이 강해져.
의붓증같은 게 일어날 확률도 굉장히 높아.
결혼을 할 때는 믿음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자꾸 의심하는 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행위야.
중요한 것은 상호 믿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자꾸 상대를 불신하면
같이 사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
내부로부터 이렇게 불신을 받으면
인간의 의욕이 없어져버려.
정이 약간 떨어졌다 하는 사람하고 결혼하면 돼.
집착에서 조금 자유로워서
이 사람하고 있어도 괜찮고 없어도 괜찮고
있으면 좋고 없어도 뭐...
그 사람 생각하는 게 아닌 정도로
자유로워져서 결혼하면
이 결혼의 불행이 없다는 거요.
우선 수행을 먼저 하세요.
엄마가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어서 생긴 거지
오빠 때문에 온 건 아니야. 씨앗은...
그러니까 엄마를 위해서 기도를 해드려야 돼.
엄마가 자기 낳고 키울 때 아빠 돌아가시고
나이로 보면 서른 몇 살밖에 안 되잖아.
자기 몇 살 때?
(제가 8살인가..)
그럼 벌써 이런 정신적인 힘듦은
엄마로부터 왔지 오빠로부터 온 거 아니야.
그래서 오빠한테는
“아이고 오빠, 오빠 때문에 그런 거 아닌데
오빠는 어쨌든 우리 잘 되라고 한 건데
내가 그동안에 오빠 오해하고 미워해서 미안해.
우리 잘 돌봐줘서 고마워.”
이렇게 참회 감사기도하고
엄마에 대해서는
“엄마 그 어려움 속에서도 나 키운다고 얼마나 힘들었어.
엄마 고마워요”
엄마한테는 이해와 감사기도를 하고
자기 치유를 먼저 해야 돼요.
그래서 조금 더 안정을 시키고 결혼해도 돼요.
***
원본영상: [법륜스님 즉문즉설 11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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