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도
욕망 있는 게 뭐 문제겠어요.
사람이 살려면
이 몸을
이 에고를 가진 이 몸뚱이를 가지고
우리는 일단 인생을
이렇게 이 꿈속을 살아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얘가 원하는 것을
충족해 주면서 사는 게
왜 문제예요?
당연한 거예요.
당연히 그러고 살아야 해요.
전혀 문제 되지 않아요.
다만
그 욕망이
과도했을 때 문제가 되는 거지.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얘는 얘가 할 역할이 있어요.
인연 따라
그 인과응보라 그랬잖아요.
인연 따라 얘가 할 이번 생의 역할을
얘는 알아서 하게 돼 있어요.
그냥 내가 신경 안 써도.
그러니까 얘는요
여러분이 아니라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얘는
얘가 할 일을 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세요.
얘가 그 일 잘하든 못하든 나랑 상관없어요.
잘하는 게 아니고 못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지가 지 할 일을 하는 거예요, 그냥.
나랑은 상관없어요.
내 일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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