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자체가 그런 거예요.
질문 자체가
우리는 성과 위주, 결과 위주의 질문을 하잖아요.
-시험 잘 봤어?
-친구 몇 명 있어?
-친구 몇 명하고 친해?
-왕따는 아니지?
-성적은 잘 나왔니?
-그래서 시험은 다 했어?
결과를 물어보잖아요.
항상 질문이.
근데
‘과정’, ‘지금’을 물어봐야 해요.
지금 눈앞으로 돌아오는 질문을 해야 해요.
-행복하니?
-마음은 어떠니?
-아, 그래서 어떤 느낌이었니?
“오늘 시험 봤어요.”
“몇 등 했는데?”가 아니고
“아 시험 끝나서 마음이 어때? 홀가분하겠네.”
그러면
“마음이 어때?” 이러면
자기 마음을 보게 돼요.
“어, 그러네요, 맞네.
되게 홀가분한데요”
그 홀가분함을 비로소
그 질문 때문에 마주하게 돼요.
그렇게 지금과 마주하는 질문을 던져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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