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막 쪼기 시작했고 공부하라고
나도 그래야만 아이를 위한 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게 잘못됐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 생각이
과도하게 절대적 진실인 것처럼
믿고 집착하기 시작했을 때
아이도 힘들어지고 나도 힘들어 지거든요.
그렇게 아이도 공부 공부하면서
숨 막히면서 공부를 해오고 있고
엄마도 그거로 인해서 내 뜻대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걸로
너무 힘들고 괴롭다가
문득 한 생각 돌이키게 됐다는 얘기를 하세요.
“내 생각이 정말 옳은가?”
문득 그 집착심을 내려놓게 됐다는 것이죠.
나만 편안해졌던 게 아니라
아이의 얼굴이 갑자기 환해지면서
아이도 너무 편안해지더라는 거죠
내가 아이의 공부 닥달을 덜 했더니
이 아이가
“어 이거 내가 스스로 해야 되겠구나”라는 걸 깨닫고는
스스로 더 열심히 하기 시작하더라는 얘기도
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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