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를 다 받아들여라
수용하라.
내 삶에 등장하는 그 어떤 사람도, 사건도 모두 완전한 진리로써 온다.
이 세상에는 정확히 필요한 일만이 정확히 필요한 바로 그때
정확히 필요한 만큼의 크기로 찾아온다.
또한 그 모든 것들은
좋은 것이든 싫은 것이든
모두가 나를 돕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내게로 온다.
깊이 바라보면 그 모든 일들이
부처님의 자비요, 신의 사랑이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대긍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좋다고 너무 붙잡지 않고
싫다고 버리려 애쓰지 않고
다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괴로울 일이 없다.
삶을 전체적으로 받아들이라.
Tip1.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고 말하라.
Tip2. 과거에 좋지 않았던 일들이 되돌아보면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없는가.
괴로운 상황이나 미운 사람이 내게 주는 긍정적인 점을 찾아보라.
Tip3.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더라도 ‘우주가 나를 돕고 있다’고 외쳐라.
2.
집착을 내려놓으라.
과도에게 집착하지는 말라.
모든 괴로움의 원인은 집착에 있다.
변한다는 이치를 받아들이면 집착할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나에게 온 모든 것들은 전부 사라져 갈 것들임을 알면
과도한 칩착이 놓인다.
그렇다고 열심히 살지 말라거나
노력도 없이 무기력하게 살라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행하고 노력하되
거기에서 과도한 집착만 비워보라.
최선은 다하되 결과에 집착하지 않으면
할 때도 즐겁고, 결과가 나빠도 괜찮다.
집착 없이 행할 때, 근원에서는 더 큰 힘이 붙는다.
비우면 채워지고, 놓으면 잡히며, 버렸을 때 더 큰 전체를 잡을 수 있다.
텅 비워야 도리어 충만해진다.
Tip1 지금 죽을 수 있는가?
죽을 수 없다면 그 이유를 10가지 적어보라.
그것이 바로 가장 큰 내 집착의 실체다.
Tip2. 괴로운가?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언가에 대한 집착에 있다. 집착의 실체를 찾아보라.
Tip3. 내 욕망과 집착의 목록을 만들라. 욕망을 버리기 쉬운 것부터 지워본다.
3.
지금 이 순간에 깨어있으라.
분별없이 알아차려라.
삶은 오로지 지금 여기 밖에 없다.
우리는 단 한 순간도 과거나 미래를 살아 본 적이 없다.
과거나 미래는 생각일 뿐이기에, 그것은 실재가 아닌 허상이다.
진짜 생생한 진실은 바로 이 순간일 뿐이지 않은가?
이 순간이야말로 내 인생의 전부가 놓여 있는 가장 진실한 순간이다.
그렇기에 ‘지금 여기’를 놓치면 삶 전체를 놓치게 된다.
생각을 과거나 미래로 내보내지 말라.
오직 지금 이 순간을 지켜보라.
‘지금 여기’에서 살라.
객관의 관찰자가 되어 한 발자국 뒤에서 나를 지켜보라.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고 다만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라.
판단 없이, 분별없이 바라볼 때,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누구인가?
Tip1. 아침 저녁으로 10분 좌선에 들어 마음을 무심하게 바라본다.
Tip2. 하루 일과 중 ‘2분 호흡관’으로 들숨과 날숨에 숫자를 붙이며 호흡을 관찰한다.
Tip3 화날 때 화부터 내지 말고, 화내기 직전 호흡을 10번 크게 들이쉬고 내쉬며
호흡과 화를 함께 관찰해 본다.
4.
부처님께 하느님께 모든 것을 내맡긴다.
자연의 흐름에 맡겨본다.
우리는 이 몸이나 생각, 느낌, 의지, 의식을 ‘나’라고 여긴다.
그래서 내가 잘 살기 위해 아웅다웅하며, 내 뜻대로 안 될 때 괴롭다.
내가 중심이 되어 인생을 살게 되면, 늘 괴로운 일들 뿐이다.
그러나 이 몸이나 마음은 내가 아니다.
무아, 나는 없다.
이 몸과 생각 너머에 말로 할 수 없는 더 깊은 근원의 무엇이 있다.
진공모유, 있고 없음을 너머서 있는 그 근원에 삶을 내맡기고 살라.
내가 잘살려고 하면 괴롭지만, 근원에 맡기고 살면 자유롭고 걸림이 없다.
무엇을 행하더라도 내맡기도 하면
근원의 더 큰 힘이 나를 이끌고 간다.
삶이 그대로 진리요, 진실이다.
지금 이대로의 삶에 모든 것을 내맡기라.
모든 것을 내맡기고 물 흐르듯 자연스릅게 살라.
일을 할 때도 자연스런 분위기와 흐름을 타고
자연스럽게 되어지는 것이 가장 좋다.
Tip1. 3번 이상 권유하고 시도해서 안 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므로 포기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Tip2. 모든 것을 ‘내 일이 아닌 부처님 일’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내맡겨본다.
Tip3. 잘 되든 못 되든 상관하지 말고, 삶은 곧 진리이니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라.
5.
사랑과 자비를 베풀라.
니누어 주라.
내것이란 없다.
잠시 나에게로 흘러왔다가 흘러갈 뿐이다.
그것을 흐르도록 두라.
내 안에 가둬 쌓아두지 말라.
소유든, 사랑이든, 마음이든, 가르침이든 이웃과 함께 나누라.
다만 베풀되 베풀었다는 상 없이 베풀라.
베풀어도 사실은 베푼 것이 아니라
잠시 이쪽에서 저쪽으로 인연따라 정확히 필요한 곳에 가 닿을 뿐이다.
마치 꿈속의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세상이
꿈꾸는 자의 의식일 뿐이듯, 이 세상은 근원에서 오로지 하나의 진실일 뿐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닌 전체로서의 하나이기에
상대방과 나를 한 몸으로 사랑하게 된다.
동체대비의 마음이 바로 그것이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기에
상대방에게 준 것은 곧 나 자신에게 준 것과 같다.
준다는 것은 곧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면 받게 되고, 준 바 없이 주면 무한한 복을 받게 된다.
Tip1. 월급을 받으면 일정액을 떼어 순수하게 베풂을 위한 몫으로 정해두라.
Tip2. 돌려받을 수 없는 곳,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 베풀자.
Tip3. 좋은글을 문자로 보내주거나, 좋은 책을 사서 알고 모르는 이웃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나누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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