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이사를 하는데
남편은 티비를 큰 걸로 바꿨으면 하더라구요.
스포츠 경기 볼 때 티비가 커야 한다고..
남편을 어떻게 포기시킬 수 있을까요?//
일단 남편한테 큰 티비를 살 돈이 어디서 나올지 물어보세요.
그게 남편이 그냥 찍소리 못하고 거기서 끝날 수도 있어요.
아무리 티비가 커져봤자 축구선수가 요만했던 게 뭐 요만해지나요? ㅎㅎ
공이 요만한 게 요만해지나요?
그게 얼마나 커져야지만 그게 될지.
내가 그냥 티비를 가까이 가서 해결하는 게 아니고
나도 정말
“우와, 진짜 경기장에 온 거 같고, 내가 거기를 못가는 스트레스를 풀어야 해.”
“오, 그러면 사야 되죠. 돈 어디서 날 건데?”
“내가 알아서 해결할게, 걱정하지 마.”
사라 그러세요.
“티비, 돈 어떻게 할 건데?”
“당신이 내야지”
그러면 뭐라고 그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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