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를 돕기 위해 하는 이야기니까
오해 안하고 잘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에게 <전지적 금쪽 시점> 보여준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둘째 아이가 엄마에게 상황을 얘기하면
정말 반응을 잘 안 해주시더라고요, 엄마가.
그리고 첫째 하고 셋째하고 엄마 하고가 모여있어요.
그리고 둘째 아이하고는 약간 떨어져 있어요.
너무 많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둘째 아이는 끊임없이 끼려고 해요.
그래서 왜 그럴까? 하고 잘 봤는데
가족의 Scapegoat라고 하는데요
약간 희생양 비슷한, 희생양이라는 단어가 좀 그렇지만
저희의 용어로, 전문적 용어로는 Scapegoat theory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얘기냐하면
남매가 크는데 오빠가 굉장히 까다롭고 약간 난폭하고
동생을 자기 기분나쁘면 때려요.
그런데 오빠가 동생을 때리면 때리는 게 잘못된 거 잖아요.
어떤 엄마 아빠는 이 아들을 데려다 얘기를 하는 건 문제가 너무 커지는 거예요.
감당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뭐라고 말하냐하면 딸한테
“너, 너네 오빠 그런 거 몰라?!
아니 네가 알아서 오빠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이렇게 됨으로써 사실 얘가 잘못한 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얘한테 어떻게 보면 이렇게 접근하는 걸 통해
진짜 진정한 문제는 손을 데지 못한 채 다 뒤에 숨어버리는
약간 그런게 조금 보여요. 약간...
약간 다루기 제일 쉬운 애,
첫째 한테 뭐라고 하면 첫째가 순순히 안 받아들이거든요.
“아니거든요.” 이렇게 나온단 말이에요.
그런데 둘째는 마무리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각자 고쳐야 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이걸 다 다루지 않고, 둘째 아이에게
“너도 똑같이 던졌잖아.”
그럼 납득을 하는 거로 문제가 일단락되니까
이게 약간 Scapegoat라고 하는
희생양 theory라고 하는데
약간 그런게 있어 보여요. 제가 봤을 때는.
자녀가 많으면 하루가 바람 잘 날이 없어요.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에요.
어느 집이나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엄마 특성이
엄마가 조금 조용하고 약간 평화로운 사람인 거 같고
아이들이 우애있게 지내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같아요.
그래서 앞에 화면에서도 계속
“같이 힘 잘 합쳐서 했어? 열심히?”
중요하죠.
그런데 나이도 다르고 기질도 다른
그리고 약간 서로가 티격태격하고 있는 애들을
언제나 함께 같이라고 얘기를 하면
사실 아이들을 지키기가 어려워요.
이거를 엄마가 모두의 평화와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내는 걸 너무 목표로 삼으면
지금 둘째 같은 아이가 자꾸 치이게 된다는 거죠, 여러 명 사이에서.
그래서 제가 약간 희생양 같은 면이 있어서
이걸 말씀드리려고 장면을 모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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