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까지 초대하는 아이들은 그래도 좀 친한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친하다, 라는 개념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같은 반 아이들한테
“금쪽이는 좀 어떤 아이야?”라고 하면
“아, 걔 되게 착한아이인데” 이렇게 아마 얘기할 거예요.
그런데 친하다라는 거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한다는 걸 의미해요.
상호작용을 통해서 사람은 가까워지거든요.
금쪽이가 사회성 발달이 조금 늦다.
문제가 있다. 솔직히 말씀드려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거는 굉장히 잘 찾아서 도와줘야 하는 부분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그래요, 재미없을 수 없어요.
사람은 솔직한 마음에 재미없을 수 있는데
3학년인데, 자기 집에 놀러 온 친구들이 있는데
대놓고 재미없다라고 하면 애들이 난처하잖아요.
무례하거나 상대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얘가 있으면 타인이 있고, 금쪽이 환경이 있다면 바깥 환경이 있는데
언제나 상호작용을 한단 말이에요.
이 상호작용에서 나는 그렇지만 타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좋아서 이 행동을 했지만 다른 사람은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까가
타인에 대한 개념이에요.
이 개념이 약한 거 같아요.
숫자같은 거는 감정이 안 들어가 있잖아요.
이걸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 미묘한 상황에서의 다른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이해하는데는
많이 어린 거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
“같이 먹자, 야 배고픈 사람 없어? 피자 있는데..”
이렇게 해야 하는데
만 나이로 한 5살 정도라고 보면 이해가 되죠. 지금 이 상황이..
--
자, 금쪽이가 걸어갈 때 모습을 보면
약간 clumsy 하다고 얘기합니다.
(1. 사람, 동물의 동작이 어설픈, 재빠르지 못한, 2. 말과 행동이 서투른)
clumsy라고 하는 게 뭐냐하면
걸어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는데
약간 몸치 같아요, 약간 뒤뚱거린다든가
몸을 민첩하게 계획적 사용을 잘 못해요.
특히 빠른 걸음을 할 때..
--
사실 사회성 발달하고 아주 관련이 깊은 부분이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굉장히 동떨어져 보이지만
인간이 기능을 발휘하는 거잖아요.
사회성의 발달이라는.
그런 거 하고 아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일단 보고 넘어가자는 거예요.
그다음에 표정이 없는 건 아닌데, 다양하지 않아요. 지금 표정이.
어머니는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표정이
그런 면이 있다는 걸 좀 짚고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