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 불지품 22장
대종사 또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에 있는 좋은 것은 좋은 대로, 낮은 것은 낮은 대로
각각 경우를 따라 그곳에 마땅하게만 이용하면
우주 안의 모든 것이 다 나의 이용물이요
이 세상 모든 법은 다 나의 옹호 기관이니
이에 한 예를 들어 말하자면
시장에 진열된 모든 물건 가운데에는
좋은 물건과 낮은 물건이 각양각색으로 있을 것이나
우리들이 그 좋은 것만 취해 쓰고
낮은 것은 다 버리지는 아니하나니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쓰지 못할 경우가 있고
비록 낮은 것이라도 마땅히 쓰일 경우가 있어서
금옥이 비록 중보라 하나
당장의 주림을 위로함에는 한 그릇 밥만 못 할 것이요
임6263@K
양잿물이 아무리 독한 것이라 하나
세탁을 하는 데에는 필수품이 될 것이니
이와 같이 물건 물건의 성질과 용처가 각각이거늘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한 편만을 보아
저의 바라고 구하는 바 외에는
온 시장의 모든 물품이 다 쓸데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얼마나 편협한 소견이며 우치한 마음이리요” 하시니
목사 감동하여 말하기를
“참으로 광대하옵니다. 선생의 도량이시여!” 하니라.
--대종경 불지품 23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불보살들은 이 천지를 편안히 살고 가는 안주처를 삼기도 하고
일을 하고 가는 사업장을 삼기도 하며
유유 자재하게 놀고 가는 유희장을 삼기도 하나니라.”
'원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불교 법어명상 - 대종경 인도품 2장 (0) | 2022.04.06 |
---|---|
원불교 법어명상 - 대종경 인도품 1장 (0) | 2022.03.31 |
원불교 법어명상_ 대종경 불지품 21장 (0) | 2022.03.24 |
원불교 법어명상_ 대종경 불지품 20장 (0) | 2022.03.23 |
원불교 법어명상_대종경 불지품 19장 (0) | 2022.03.17 |